-구르미갤 글 참고-
꼭 비지엠이랑 같이들어줘....
삼놈이의 목소리가 들려 별생각 없이 쳐다봤는데
머리에 꽃을 단 그녀석이 너무 예쁨
겨우 정신 다잡고 다시봐도 넘나 예쁨
괜시리 아무렇지 않은척 애꿎은 꽃만 탓하며
"사내 녀석이 머리에 이게 뭐냐?"
내가 왕세자임을 알리자 피하려는 이 녀석이
나를 전처럼 대해줬으면 하는 섭섭함에 걸어보는 짖굿은 장난
"홍삼놈 너는 지금부터 내 옆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말고
진연의 모든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하도록.
알겠느냐"
내 말대로 뒤에서 병아리처럼 쫄래쫄래 따라오는 그녀석에 새어나오는 웃음
하지만 아닌척 재빨리 굳혀보는 얼굴
무희의 갑작스런 끼부림에 자기도 모르게 보게되는 그녀석의 눈치
졸고있는 삼놈이를 보는데 자기도 모르게 피식 새어나오는 미소
눈을 떴는데 눈앞에 보이는 당황한듯한 그녀석
"사내놈이 겁은 많아가지고"
유독 라온이에게 사내자식, 사내놈이라는 말을 강조하는 영.
지금 영의 머릿속에는 이미 인지부조화가 시작되었을지도 몰라
처음으로 나의 이름을 궁금해하고,
처음으로 나를 벗이라 칭해줬기에 마음을 열은건데
그 열린 마음의 문으로 이놈이 들어와 자리깔고 눕게 생겼음
잊지말자
이녀석은 사내다
사내여야만 한다

인스티즈앱
백이진 왜 인기 많았는지 알거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