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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945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9/13)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3569442


안녕하세요 그냥 저냥 살고있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거두절미 하고 본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저희 엄마는 압구정동에서 작은 피부관리샵을 하고 계십니다.

자랑아닌 자랑이지만.. 이름말하면 오!!!? 하실만한 연예인 두세분 정도가

저희 샵에서 관리 받고 계시거든요

문제는 내년 1월에 결혼하는 제 친구가

고등학교때부터 이상한 거짓말(?)을 합니다.

이 친구가 그냥 정말 평범하게 생겼거든요

학교에서 잘나가는것도 아니고 뭐 그렇다고 찌질이에 왕따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우리주위에 중고등학교때 연예인 좋아하고

친구좋아하고 그냥 저냥 그런 아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때 일입니다.

좋아하던 연예인 이름을 대더니 그 사람과 자기가 친해졌다느니

요즘말로 썸을 탄것 처럼 말을하더라구요

곧 사귈것같다.

이런식으로요

허언증인가 싶었습니다.

대학다니면서도 그 연예인이 열애설이 나도

"아... 나같은 스타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완전 다른 스타일이랑 사귀네?"

"아... 쟤는 아니다.. 몇번 봤는데 성격 별로던데.."

이런식이었습니다..

대학을 가서도 직장인이 되어서도 이리저리 아이돌그룹을 옮겨다니며

팬생활을 하더니 얼마전 결국 일이 터졌습니다.

그 친구가 갑자기

왜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배우를 좋아하는지 알것같다면서

저희 샵에 다니는 연예인 한명이 좋아졌다네요??

그래서 아..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ㅋㅋㅋㅋ

그 친구가 1월에 결혼하는데

그 연예인이름으로 화환 하나 부탁해달라 합니다.

거짓말로 하면 그러니까 진짜로 부탁을 해달랍니다.

그러면서 화환에 달린 리본에 쓰는 글씨는

누나~ 나랑 결혼못했으니

잘 살아야해

라고 해달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순간 너무 웃겨서

정신차리라고 했습니다.

그거 보고 니 시댁에서 참 좋아하겠다고

그리고 그 연예인이랑 너랑 친분도 없는데 왜 그걸 해주겠냐고

그냥 축하드립니다도 아니고

완전 친한것처럼 결혼까지 갔던 것처럼 그런 연극을 해야겠냐고

그랬더니 친한 친구한테 그것도 못해주냐고 도리어 화를 내더라구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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