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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새내기 직장인입니다
회사랑 직장거리가 멀어서 운전면허를따고 중고경차를 한대구입해서
출퇴근용으로 사용중이예요. 차 산지는 이제 두달정도 되어가는데
직장에서 이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회사가 좀 외진공장단지쪽에 있어서 항상 식당밥을 먹었는데
식당밥이 좀 맛없긴했어요.
그래서 직장동료들, 저보다 언니인 세분이 나가서 먹자 한번 하시더니
그 후로는 제 차로 점심마다 맛집투어예요
아무리 경차라해도 직장에서
음식점까지 왔다갔다 왕복하니 기름값이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밥값 커피값도 똑같이 나누는데..
여기까지는 저도 맛난밥먹으러 가니 그냥 내가 부담하기로했어요
근데 언니들이 모두결혼해서 애도있고하니 퇴근하고 데려달라다느니
어린이집에서 애까지 픽업해서 집에데려다달라
뭐 제 차를 택시마냥 이용하려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저도 차사고 운전하고싶은 마음에 흔쾌히 해드렸는데
한두번이 아니니 부담스러워서 퇴근후에는 단칼에 끊었어요
근데 이제는 직장 상사분들이 문제네요..
차있는 남자상사들은 대부분 외근에 나가있고
회사에 탑차가 하나있는데 자제나를때만 써요
남아있는 회사사람들중에 탑차운전 가능자는 당연히 없구요..
가끔 거래처에 급하게 물건가져다 주거나 가져와야할때
원래는 퀵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제 차를 이용하고자 하시더라구요
남한테 빌려주는건 좀 그래서
산지 얼마안돼서 좀 그렇다했더니 기름넣고 다녀오겠다
서류 하나 가져다주러 탑차를 쓰긴 그렇지않느냐 하셔서
그렇게 제차는 제가 일할동안에 거래처 다니는 용도로 쓰시더라구요
어떤날은 제 차키 돌려주지도않고 퇴근해서 택시타고 집에가게만들고
또 어떤날은 당연한듯이 차키 달라 그러면서 서로 귀찮으니
제 차키를 출근하면 사무실 신발장위에 두라질않나..
차에 먹다남은 커피며 쓰레기 놓고가고
차안은 흙바다 만들어놓고 차도 완전 진흙탕임
기름넣어주신다더니 안 넣어주시고??
거기까지도 진짜 꾹 참았어요
사회생활이라는게 그렇겠지 하구요.
직급 올라가면 유류대 지원되니 그때까지만 참자 하구요..
근데 지금 명절전이라 선물세트 배송온거.. 거래처마다 나눠주러 가는데
제 차를 또 쓰자네요?? 이번엔 말도없이 제 차에
선물세트 쑤셔넣고 있던거 보고 제가 질겁해서 뭐하시냐고 하면서 뛰어갔어요
대리님이 또 기름넣어 주겠다 하셔서
여태까지 한번도 안넣어 주셨지않냐고
차 망가져서 싫다고 대리님 보시기엔 경차라 무시하실지 몰라도
저한텐 첫차고 소중하다고 했더니
떨떠름한 표정으로 사회생활 못하네 하시더라구요??
정말 기분이 뭣같더라구요.
마침 사장님 오늘 계시는데 올라가서 말하려구요
사장님이 뭐라 하시면 그냥 그만둬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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