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지 없는데 콧물이 줄줄
교수님(선생님)의 목소리만 잔잔히 울리는 조용한 분위기. 누가 가방 지퍼를 열고 닫는 소리도 꽤 크게 들려옴.
그때, 갑자기 댐이 무너지듯 콧물이 터짐. 가지고 다니던 휴지를 어제 다른 가방에 넣어 둔 것이 생각남.
설상가상 자리는 꽉차있고 아는 사람도 없음.
흘러내리는 콧물을 조금 더럽지만 손으로(또는 소매로) 훔칠수 밖에 없었고
작정하고 흐르는듯한 미친 콧물에 여러 번 코를 마신다.
주변 눈치가 보여 둘러보자 꽤 멀리 있는 사람이 나를 흘깃 본 것 같다.
10분정도 지속되자 더이상 닦아내기도 어렵고 마실수도 없는 상태.
2. 소리없는 방구뀜.
위와 동일한 설정. 조용한 분위기에 모르는 사람들로 꽉 찬 실내.
말 그대로 소리없는 방구를 뀜.
그 냄새는 자신이 집에서 뀌어 본 방귀중 단연 탑5안에 들어가는 냄새.
안개가 퍼지듯 순식간에 주변을 잠식함.
내 주위 반경 3~4m 정도까지 퍼짐. 그 이상으론 안퍼짐.
사람들의 인상이 절로 찌푸려짐. 범인은 찾으려 했으나 나를 딱 집지는 못하고 내 주변 정도로만 추측하여 의심함.
그런데 아마 내 옆자리는 나라고 확신하는 듯함.
+이 강의는 일주일에 2번. 월, 화임.

인스티즈앱
현재 신세계에서 다이소 잡겠다고 낸 브랜드..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