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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6/9/25) 게시물이에요

오늘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애비는 잠결에 귀로 운다".jpg | 인스티즈

뉴스룸 앵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오늘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애비는 잠결에 귀로 운다".jpg | 인스티즈

'나는 흙수저라는 말이 싫다'


처음 세상에 이른바 흙수저 담론이 불거졌을 때.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던 한 청년의 글이 있었습니다.


더 잘해주지 못해 늘 자식에게 미안해하는 부모님이 흙수저라는 말을 몰랐으면 한다는 것.

오늘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애비는 잠결에 귀로 운다".jpg | 인스티즈

그 말을 알게 되면 본인이 자식에게 그 흙수저를 쥐어준 것은 아닐지 자책하실 것만 같아 그 단어가 싫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오늘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애비는 잠결에 귀로 운다".jpg | 인스티즈

아들은 거꾸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부모님께 좋은 흙을 받았다.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좋은 흙…"

그러나 건강한 청년의 소망과는 달리 세상은. 흙내 자욱한 그 수저 논란을 더욱 무성하게 만들어내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애비는 잠결에 귀로 운다".jpg | 인스티즈

"금수저는 타자치고 흙수저는 삽질"한다.


사실과 다르다는 국방부 해명은 통계로 보여지는 현실에 힘을 잃었고,

오늘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애비는 잠결에 귀로 운다".jpg | 인스티즈

오늘 저희가 보도해 드린 내용 중엔 사립초등학교 입학과정에서부터 출신 유치원과 부모의 직업이 거론된다는 기막힌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오늘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애비는 잠결에 귀로 운다".jpg | 인스티즈

"아버지 뭐하시노?" >


1980년대 초를 그린 영화에나 등장했던 그 아픈 말은 지금 시대에도 여전히 통용되고 있는 것이지요.

오늘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애비는 잠결에 귀로 운다".jpg | 인스티즈

"그냥 하라…"


현 정권 최고 실세 중 하나로 거론되는 그의 이 한 마디에

오늘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애비는 잠결에 귀로 운다".jpg | 인스티즈

서류전형에서 2299등이었던 그의 인턴이 125대 1의 경쟁률을 뚫어냈다면 그것은 그 인턴에게는 마치 동화 같은 이야기이되 힘없는 사람들에게는 잔혹 동화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오늘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애비는 잠결에 귀로 운다".jpg | 인스티즈

풍문인 듯 사실인 듯 들려오는 그 흙냄새 자욱한 이야기들은 사람들의 시야를 어지럽히고 목이 메게 하고 가슴을 답답하게 만드는… 그 무엇.

오늘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애비는 잠결에 귀로 운다".jpg | 인스티즈

"아르바이트 끝나고 새벽에 들어오는 아이의 추운 발소리를 듣는 애비는 잠결에 귀로 운다" - 김주대 '부녀' -

나의 부모님만큼은 흙수저라는 말을 몰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던 그 청년.


그러나 이미 그 말을 들어버린 부모님은, 그리고 함께 그 말을 들어버린 이 땅의 힘없는 부모들은


오늘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애비는 잠결에 귀로 운다".jpg | 인스티즈

모두가 잠이든 깊은 밤 그저 귀로 울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캡처, 멘트 직접 작성

오늘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애비는 잠결에 귀로 운다".jpg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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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가 죽은 밤
현실눈물..
9년 전
대표 사진
괴도_키드
나는 그냥 화목한 가정에서 살아도 금수저라 생각..
9년 전
대표 사진
인커밍
마음만 금수저면 됐죠 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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