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상사의 연출에는 김은희 작가와 친분이 있는
'시그널' 김원석 감독,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 등이 오고갔으나
김은희 작가가 남편인 장항준 감독이 해주길 바래 계속해서 설득해 연출을 맡게 되었다.

2회로 나뉜 무한상사의 제작비는 겨우 4억원,
중소 영화는 보통 제작비가 50억원 정도이며, 미니시리즈 드라마의 경우에도 2회에 8-9억 정도
적은 제작비에 오히려 장항준&김은희 부부가 노개런티에 800만원정도를 더 내고 작업했다고 한다.
제작비와 시간이 없어 유부장의 추격씬만이 찍고싶은 대로 찍은 유일한 장면이라고 한다.

쿠니무라 준을 섭외할때 제발 만나만 달라며 장항준 감독이 편지를 썼고, 답장이 오자 당장 일본으로 달려가 설득했다.
섭외 후에도 감사하다고 김은희작가가 편지를 또 썼다고 한다.

무한상사 준비 중 열린 제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김은희 작가가 '시그널'로 극본상을 수상하자
장항준 감독은 지인들에게 '너무 자랑스럽다. 역시 인물값을 하는 아내' 라며 자랑했다.
(장항준 감독은 김은희 작가가 이쁘고 비율이 좋아 결혼했다고 한다.)

처음 섭외되었을 때, 김태호 pd가 어느 장르를 써야할지 자율에 맡겨 고민을 하다
꽁트는 훨씬 잘 쓰는 예능작가분들이 있으니 정통 장르물로 갈 예정이었으나
여러 배우들을 섭외하며 처음 계획에는 없었던 패러디를 하면 재미있을거란 의견에 여러 패러디들을 추가시키며 바꿨다고 한다.

무한상사를 끝으로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은 함께 작업하는 일은 이제 없다고 밝혔다.
기자의 오보로 장항준 감독의 차기작인 '기억의 밤'의 극본이 김은희 작가로 잘못 알려졌으나
기억의 밤은 장항준 감독의 작품이며 서로 드라마와 영화라는 각자의 영역에서 일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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