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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6/10/01) 게시물이에요

김성재 에세이 (3) - 한국으로 돌아오다 | 인스티즈

고국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첫 둥지를 튼 곳은 강남지역의 S고였다. 소위 명문 8학군에

위치한 학교로 스파르타식 교육을 시키는 곳이었다. 체질에 맞질 않았다.

처음 얼마동안은 원하던 우리 나라 땅에서 우리친구들과 우리말로 공부하고 뛰논다는

것이 너무 기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지겨움으로 변해갔다. 일본에서 마치 '전쟁을 치르듯'

살아온 나로서는 틀에 짜인 생활이 도저히 맞질 않았다.

항상 듣는 이야기는 "너 같은 아이는 처음 봤다" "이유는 없다. 무조건 복종해야한다"였다.

학교에서는 매번 시험결과를 발표하고 나서는 성적이 뒤지는 아이들은 불러내어 체벌을

가하곤 했는데 이해가 가질 않았다. 성적관리는 내 인생이라는 생각으로 기합을 줄 때도

절대 응하질 않고 팔짱만 끼고있었다.

 

김성재 에세이 (3) - 한국으로 돌아오다 | 인스티즈

몇 차례 근신 처분까지 받았던 나는 결국 이 학교를 떠나기로 했다. 이때는 이미 친하게

지내던 이현도도 새 '인생'을 찾아 안양예고로 전학을 간 뒤였다. 시흥을 지나 한참 가는

곳에 위치한 한인고등학교라는 곳이었는데 이 학교에는 문제아도 많았지만 공부 잘하는

학생도 많았다.

고3 때 현도와 나는 고1 때부터 닦은 춤 실력이 상당한 경지에 다달아 '춤귀신'이라는

별명이 붙어있었다. 잘나간다는 장안의 댄스클럽에서는 "돈 안내도 좋으니 클럽에

놀러와 춤만 춰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그러나 집안에서는 공부하길 원하고있어

그 갈등이 심했다.

대학입시 학력고사를 3달 남겨놓고 벼락공부가 시작됐다. 공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든 것이었다. 한양대 관광학과를 지원했는데 일본에서 고생하며 오래 살아

영어와 일어에는 자신 있었던 나는 외국어과목 점수 외의 학과성적은 별로였지만

면접점수는 워낙 영어 일어를 또박또박 잘해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김성재 에세이 (3) - 한국으로 돌아오다 | 인스티즈
 

한양대 관광학과에 입학한 후 이현도로부터 연락이 왔다. 가수를 하자는 것이었다.

완고한 아버지의 근엄한 표정이 아른거렸지만 춤과 노래를 하고자하는 욕망은 아무 것도

멈추게 하지 못했다. '현진영과 와와'시절 나는 집에다는 절대 비밀로 하고 다녔다.

"그런 것 하면 가만 놓아두지 않는다"던 아버지. 물론 내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던

것을 굳이 말할 필요는 없다. 아버지는 지금 듀스의 가장 열렬한 팬이요, PR맨이다.

집에서는 모르게 해야지, 그러다 보니 왔다갔다 돈은 필요한데 부모님에게 손을 벌릴 수도

없고 듀스의 어려움은 컸다. 버스를 타고 가다 핸드폰이 울리면 다른 승객들 눈치보며

전화통화를 해야했고 나중에 어찌어찌 빚을 내 소형 중고승용차 한 대를 구해 타고

다닐 때 매니저인 김동구형은 10원 한 장 없어 걸어다니기도 했다.


 

김성재 에세이 (3) - 한국으로 돌아오다 | 인스티즈


이제 이야기의 끝을 맺을 때가 된 것 같다. 물론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은 지난 일을

정리한다기보다는 이를 거울삼아 일어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일본에서 '김의 전쟁'을 하던 시절처럼 항상 남자답게 살아가련다. 또 발명왕 에디슨이

그렇듯이 지능보다는 노력이 99%를 차지한다.

듀스를 대표해 끝없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


 

김성재 에세이 (3) - 한국으로 돌아오다|작성자 파란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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