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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3270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10/02) 게시물이에요

 

  ※예전에 올렸던 건데 실수로 글삭을 해버려서 다시 올리는 거야!

오해 없길 바래~~~

 



BGM _ Angel's Disguise : 천사의 가면

아버지의 사망 신고를 했다.

 

주변으로부터 찢어 죽여도 시원찮을

놈, 지옥 땅에 쳐 박힐 놈 등의

수식을 달고 살던 그의 죽음이 나는

단 하나도 슬프지 않았다.

그냥 아 이제 철저하게 고아가

되었구나. 뭐 그런 생각 뿐.

 

그러다 서류에서 발견했다.

빨간 줄이 쭉 그어진 우리

가족의 또 다른 흔적.

 

모 박자경 690512-2XXXXXX

 

이혼 하고 집 나간 한 때 내

어머니 였다는 자의 흔적이다.

얼굴도 가물 하지만.

 

 

자 김우빈 900707-1XXXXXX

자 김세빈 900707-2XXXXXX

 

 

 

김세빈............누구지?

 

 

생소한 이름이다. 하지만

나와 생일이 같다?

그리고 여자.......

 

그제야 어렴풋하지만 문득문득 떠

올랐던 양 갈래 머리 아이 환영의 존재가

뭔지 알게 되었다. 그저 어린 시절

친했을 친구 정도로만

생각했던 기억 속의 그 아이.

 

 

 

나에게 쌍둥이 여자 형제가 있었다.

그 사실을 안 것은 내 나이

18살 되던 해의 겨울이었다.

 

 

 

그녀가 사는 곳을 알아냈다.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으

리으리한 담 너머 대저택.

 

이혼한 어머니를 따라가 살았을

그녀의 삶은 밑바닥 쓰레기인

나와는 출발선상만 같았을 뿐

이미 너무 나도 달라 있었다.

그녀는 나와 다른 천국에

살고 있었다.

 

미련 없이 돌아서려는 찰나

삐그덕, 대문이 열리고 표독스런

인상의 여자에게 쫓겨 잠옷

차림의 여자 아이가 떠밀려 나온다.

 

 

“잘못했다고 할 때 까지

들어 올 생각도 하지 마!”

 

 

 

나는 직감적으로 그녀가

내 동생임을 알았다.

 

 

“어머니.... 어머니!!!!”

 

 

하지만 그녀를 내 쫒은 이는 나를

낳아 준 어머니의 얼굴이 아니었다.

 

 

쾅 대문이 닫혔다. 닫힌 대문을

애타게 두들기며 여자 아이는 오들오들

떨었고 빨갛게 부어오른 뺨에선 눈물이 흘렀다.

 

 

 

 

김우빈과 신세경 캐미에 헌정하는 우울한 로맨스 드라마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내 잘못된 판단이었다.

그녀는 결코 천국에 살고 있지 않았다.

나는 군 말 없이 달려가 내 외투를

벗어 그녀의 어깨에 걸쳐 주었다.

 

 

죽은 아버지를 닮았지만 그와

다르게 선한 그녀의 눈동자가

물기를 가득 머금고 나를 돌아본다.

 

 

빌어먹을.........

가슴 한 편이 아려온다.

 

 

 

김우빈과 신세경 캐미에 헌정하는 우울한 로맨스 드라마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김우빈 / 김우빈

 

 

주정뱅이 아버지 밑에서 이만큼이라도

큰 게 어디냐는 소리 들으며 내일이

없을 것 같이 사는 불량 청춘이었다.

주먹은 법보다 가까웠고 짐승 같은

아버지 밑에서 느는 건 맷집뿐이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죽음 후 알게 된 쌍둥이

여동생의 존재와 그녀를 지켜야겠다는

사명감은 우빈을 변화 시킨다. 착해지기

결심했고 공부도 열심히 해보기로 했다.

지켜야할 가족이 있다는 것은 우빈에게

당한 사명감을 불러 일으켰다.

비록 동생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쌍둥이 오빠임을 밝힐 수도 없지만

우빈은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그릇을 가지게 되었다. 부디 너만은

행복하기를, 여동생의 행복은

어느새 우빈의 행복이었다.

오빠라 밝힐 수도 없이 그녀의

곁에서 가족애인지 사랑인지

모를 불안한 감정들을 견디며

우빈은 묵묵히 동생의 곁에 머문다.

 

 

 

 

 

 

 

 

 

김우빈과 신세경 캐미에 헌정하는 우울한 로맨스 드라마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신세경 / 신세경

 

 

원래 이름은 김세빈.

어머니의 재혼 이후 신세경이 되었다.

그때 나이 4살. 우빈이 그랬던 것처럼

헤어진 오빠나 낳아 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한다. 부잣집

공주님으로 행복한 삶을 살던 중

갑작스런 엄마의 죽음과 새 아버지의

재혼 그리고 아버지 친아들의 등장으로

계모 밑에서 구박을 당하며 라게

된다.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죽은

엄마를 따라 갈 결심을 할 즈음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준 우빈을

난다. 앞뒤 없이 자신에게 헌신적인

우빈을 꿈에도 자신의 오빠라곤

생각을 못하고 친구처럼 때론 든든한

보디가드처럼 의지하며 살아간다.

결국 우빈을 목숨처럼 사랑하게

되지만 모진 현실은 그마저도

허락하려 주지 않는다.

 

 

 

 

 

 

 

 

김우빈과 신세경 캐미에 헌정하는 우울한 로맨스 드라마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최진혁 / 이희재

 

세경과 혼담이 오가는 부잣집

아들. 집안의 강요였지만 세경을

사랑한다. 하지만 세경의 마음은

자신에게로 향하고 있지 않아 서운하다.

그럼에도 감히 세경은 이 결혼을

무를 수도 깰 수도 없는 약자임을

알기에 세경은 곧 자신의 아내가

되리라는 확신에 안심을 한다.

단지 세경의 사랑을 원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런 집착들은 그를

자꾸만 악역으로 내몰게 된다.

 

 

 

 

 

 

 

 

 

 

김우빈과 신세경 캐미에 헌정하는 우울한 로맨스 드라마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유연석  / 신수환

 

 

은기가 재황과 결혼 전 외도

이였을 때 태어난 재황의

친아들이다. 세경에 대한 은기의

학대가 그친 것은 순전히 수환

덕분이었다. 엄마 누나한테 그러지 마.

어느덧 훌쩍 자란 수환의

한마디에 세경은 그나마 숨을

쉬게 되었다. 그것은 은기의

치마폭에서 꼭두각시로 살던 도련님이

처음으로 스스로의 의견을 낸 일이었다.

그것은 수환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고

그래서 그 후 세경은 수환에겐

커다란 존재가 되어 버린다.

 

 

 

 

 

 

 

   

 

김우빈과 신세경 캐미에 헌정하는 우울한 로맨스 드라마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강문영 / 지은기

 

 

세경의 계모. 화류계 출신으로

그 흠으로 세경의 친모보다 먼저

선택받지 못했고 그녀가 죽고 난

다음에야 겨우 재황의 호적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런 앙갚음으로 재황의

친딸도 아닌 세경을 철저히

무시하고 구박한다. 워낙에 모질고

참을성이 없는 성격이라 이런

행위를 굳이 숨기지도 않는 독한

여자다. 그러면서도 아들 수환에겐

집착에 가까울 정도의 애정을 쏟아 붓는다.

 

 

 

 

 

 

 

 

김우빈과 신세경 캐미에 헌정하는 우울한 로맨스 드라마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한보름 / 이보름

 

 

희재의 여동생. 안하무인 자기

 밖에 모르는 깍쟁이 공주님.

학창시절부터 세경과 앙숙이다.

그런 세경이 자기 오빠와 결혼 해

새언니가 된다는 사실이 짜증날

뿐이다. 세경의 곁에 맴도는

우빈을 좋아하게 되면서 더더욱

세경을 미워하게 되며 사사건건

세경을 곤경에 빠뜨리려 한다.

 

 

 

 

 

 

 

 

김우빈과 신세경 캐미에 헌정하는 우울한 로맨스 드라마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이효정 / 신재황

 

 

세경의 계부로 철저한 방관자다.

세경이 은기으로 부터 모진 구박을

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전혀 개입을

하지 않는다. 그저 본인의 사업과

돈 버는 일에만 몰두하며 친자식도

아닌 세경이 이만큼 부를 누리고

사는 것이면 할 만큼 도리를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인물이다.

 

 

 

 

 

 

 

 

김우빈과 신세경 캐미에 헌정하는 우울한 로맨스 드라마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이재용 / 이재용

 

 

희재와 보름의 아버지. 밑바닥

일수꾼으로 시작해 현재는 손꼽히는

제2 금융권 저축은행의 대표다.

천성이 불같으며 폭력적이다.

돈으로 명예를 전형적인

케이스로 사업적 성장을 위해

희재와의 결혼이 절실한 세경의

집안을 은근 깔보며 돈의 위력의

참맛을 느끼는 중이다.

 

 

 

 

 

 

 

  김우빈과 신세경 캐미에 헌정하는 우울한 로맨스 드라마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서현철 / 서현철

 

 

우빈의 동네 아저씨, 동네에서

작은 철공소를 운영 중이다.

우빈을 친조카처럼 여기며 돌봐주는

인물로 죽은 우빈의 아버지의

몇 안 되는 벗이기도 했다.

세경과 우빈 사이의 얽힌

비화를 아는 유일한 인물.

 

 

 

 

 

 

 

 

 

 

이런 허접 스토리를

생각하게 된 계기....

우연히 쩌리에서 본 요 합짤들....

 

 

 

김우빈과 신세경 캐미에 헌정하는 우울한 로맨스 드라마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김우빈과 신세경 캐미에 헌정하는 우울한 로맨스 드라마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김우빈과 신세경 캐미에 헌정하는 우울한 로맨스 드라마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김우빈과 신세경 캐미에 헌정하는 우울한 로맨스 드라마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허류 ㅜㅜ 합짤 봐 ㅜㅜ

진짜 캐미 퍽발이네...

 

 

먼가 치명적이고

우울한 냄새도 퍽발인듯

그래서 그냥 저런 스토리가

생각나서 써 봄

 

 

신세경도 참 우울한

분위기가 잘 어울리지 않음?

패션왕이나 남자가 사랑할 때

등에서 분위기 너무 좋았음~

김우빈도 먼가 상처있고 반항적인

이미지가 잘 어울리고

 

최진혁은 어후 요즘

상속자들에서 이미지가

왠지 비슷해서 캐스팅 해봤고...

유연석은 요즘 응사로 훈남 이미지지만

(추가- 상속자들/응사 시절에 쓴 글이라...)


이전 작품에서 악역을 많이해서

왠지 좀 광기어린 집착남?

이런 설정으로 만들어 봄 ㅋㅋ

 

에블바디 다 신세경을

좋아하는 무리수지만....쩝..

 

나는 원체 해피엔딩을 좋아해서

서현철씨역할로 남녀 주인공

둘 사이의 여지를 남겨 둠 ㅋㅋ

증말 친남매 설정이면 막장

소리 들을테니까... 근데 친남매인지

아닌지..이건 나도 생각 해두지 않아서

불분명함.....

 

 

  역시나 돈 안든다고 막 지른

캐스팅이라 현실 불가능 캐스팅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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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터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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