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뚫고 하이킥 21화 中
컴퓨터로 뭔가 확인중인 광수
"정음아! 정음아!"
갑자기 다급하게 정음이를 부름
"아, 왜 뭔데?"
"너 이번에 A&J 인턴쉽 넣은거 발표났대서 니 응시번호 넣어봤거든?
임마, 축하해! 난 니가 해낼줄알았어!"
"...왜..? 설마...됐어?"
"당연히 안됐지, 대신 너 서류전형 떨어진거 이걸로 연속으로 50개 꽉 채웠어! 나도 세우지못했던 대기록이야 축하해!"
ㅠㅠ
말없이 다시 세수하는 정음
"하지마~"
"웃자그런건데 분위기 왜이래?"
말없이 계속 세수하는 정음
웃겨야 웃지 이 인간아
"야~ 난 농담으로.."
닥쳐 좀!(입틀막)
"정음아 니가 이해해~ 이인간 원래 이렇잖아.."
"됐어, 니들이 틀린 얘기한것도 아니고.."
세수하고난 물 뿌리는데..!
들어오던 줄리엔 마른하늘에 날벼락 아니, 물벼락 ㅠ!
"좋은것도 아니고, 뭘 그렇게 보고있냐!"
"난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도 없는 인간인가봐"
"또또 오바한다! 그깟거 한번 떨어졌다고 뭘~"
"..한번이 아니잖아,
광수 오빠말대로 50개나 되는 회사에서
날 만나보기도 전에 필요없는 사람이라고 결정해 버린거잖아.."
"엣, 그거야.."
"대기업은 처음부터 쓰지도 않았어 그저그런 회사로만..
내딴엔 하향조정한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내 수준이 한참 더 밑인가봐"
"우웅~? 왜그래애! 천하의 황정음이 겨우 이깟일로! 니 스타일 아니야?!"
"맨날 서울대생이라고 뻥만치고 다니다보니까
내가 진짜 서울대생인줄 알았나봐.. 내 스펙에 이런거 당연한건가?"
슬슬 자존감 떨어지는 정음 ㅠㅠ
다음날 과외하러 준혁이네 온 정음
개구멍으로 들어오는데 평소와 다르게 아래에 쿠션이 깔려있음
"쿠션이네..? 이걸 왜 여기다 깔아놨어?"
관음하는 세호
'누나, 이제 마음껏 굴러 떨어지셔도 돼요. 제가 누나 쿠션이 돼서 지켜드릴게요'
"언니!"
"엄마! 깜짝 놀랬잖아요~!"
"오셨으면 먼저 저한테 들리셨어야죠~ 요즘 좀 밀리셨어요"
수금하러온 세경 ㅋㅋㅋ
"오늘은 이것밖에 없는데.."
"만원~ 근데 무슨일 있으세요 언니?"
수확의 기쁨 ㅋㅋㅋ
"왜요?"
"얼굴에 힘이 하나도 없어보여서.. 혹시 이것때매 그러시는거면 내일 갚으셔도 되는데"
"아냐 그런... 괜찮음 내일 갚을까?"
"이것때매 그러신거 아님 걍 받을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과외 시작
"그러니까 이 앞에는.. 하...
목적격 관계 대명사 that이 생략됐다고 보면 돼... 하아..."
"아 진짜 신경쓰이게!"
응?
"온갖 쌩쇼 다 해도 안먹히니까 이제 컨셉바꿨냐? 왜 자꾸 한숨이야 짜증나게!"
"미안.. 내가 좀 짜증나지? 나도 내가 좀 짜증나"
다시 한숨쉬려는데 빵으로 입막아버림 ㅋㅋㅋㅋ
"한숨 좀 쉬지 말라고 좀. 왜그르냐?"
"니가 언제부터 내 일에 신경썼다구.."
다시 한숨쉬려니까 또 빵으로 막아버림 ㅋㅋㅋㅋ
"뭔데 그래? 뭔일이야?"
"(우물우물)그냥 난 왜 이러나, 왜 이러고 살았나 싶어서..."
"거야"
"그냥 내가 한심하다구...
이 나이되도록 뭐하나 제대로 내세울것도 없고...
그냥 하루하루 먹고자고싸고... 완전 잉여인간이지 나?"
"아니 서울대씩이나 다니면서 내세울게 없다니"
서울대라고 속이고있던거 깜빡함ㅋㅋㅋㅋ
"지금 내 앞에서 잘났다고 자랑하는거냐? 그럼 난 인간도 아닌 쓰레기겠네?"
(빵따구)
"...까불지마, 너랑 싸울힘도 없다 나.."
과외가 끝나고 터덜터덜 힘없이 집에 돌아가는 정음
그런 정음 뒤를 누군가 닌자처럼 따라오는데...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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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했다는게 반말 아니었어??? 나만 몰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