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4101252
이십대 후반 결혼 일년차에요
남편은 삼십대 중후반에 아이는 계획없구요
맞벌이 부부입니다
저는 자택근무에 남편은 결혼하고나서 집앞에 작은 술집 오픈했어요
남편 가게에 휴학생 한명이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데
남편이 이 알바생한테 너무 잘해주는게 아닌가 싶어 미심쩍은 맘에 글 써봅니다
1. 알바생 밥을 꼬박 만들어줘요
저는 남편 집에 있을때는 매끼 꼬박 해주는데요, 남편은 집안일은 조금 도와주지만(쓰레기 버리고 청소기 정도?)
제가 결혼 전부터 오빠가 해주는 요리 먹고싶다~노래를 불러도 그 쉬운 계란후라이 하나 해준적 없는 인간이에요
그런데 그 알바생한테는 꼬박 만들어주더라구요
남편 잘때 폰 뒤져보니 음식사진이 많길래 물어봤죠 이것들 언제 먹은거냐고
아 그거 우리(!!!) 알바생 만들어준것들인데 너무 잘만든것 같아 찍어놧다고..
당연히 뭐라 했죠
나한테는 해준적 없지 않느냐, 했더니 별걸 다 질투한대요
알바생 밥은 먹여야하는데 시켜먹자니 비싸고 해서 가게에 있는 재료들로 해먹었다고 같이(!!!!!!)
당시에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싶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너무 빡치네요
2. 알바생을 집에 데려다줌. 가끔은 데리러 가기도 함
이게 제일 빡치는건데ㅜ
그 알바생이 집이 좀 멀대요. 버스타고 3정거장 정도??
남편은 집앞이니 그냥 걸어서 출근하면 되는데 그 알바생 기사노릇을 하겠다고 굳이 차타고 출근해요
그 알바생 일하는 시간이 오후 5시~밤11시까지인데
너무 늦은시간에 여자 혼자다님 안된다구.....
알바생이 그얘 하나밖에 없어서 둘이 제차 타고다닌다는 사실이 너무 화나네요
차가 제 명의거든요..친정집에서 사준 제차.......
남편이 제차가 새거라고 제차 끌고다니는걸 좋아해요....그건 괜찮은데 왜 제차로 알바생 기사노릇을 하냐고요
아무리 화를 내봐도 저만 미으로 몰아가요
자기 나이가 몇인데 저런 어린애 상대로 뭘 하겠냐고
3. 알바생이 제 남편을 노총각으루 알고있었어요
제가 어제 밖에 나간김에 남편가게에 잠깐 들렀거든요
근데 그 알바생만 있길래 사장님은요? 하고 물었는데
아...누구세요? 저희 사장님 잠깐 나가셨는데..라길래
아 저 사장 와이프에요 라고 했더니 당황한 기색 비추는거에요
지네 사장는 결혼 안하셨다고 잘못찾아오신것 같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화나네욬ㅋㅋ
저도 당황해갖고 뭔말 해야하지 하고있는데 남편 들어와서 웬일이냐곸ㅋ아무렇지 않게 밖으로 절 끌고 나가는거 있죠
왜 노총각 코스프레 하고 있냐니깐 굳이 말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말을 안했대요
당장 가서 내가 니 마누라라고 말하고 오라니깐 너 미쳤냐고 오히려 역성을 내는거에요
나 바람피는거 아니다, 착실히 일 잘 하고있는 사람 지금 감시하러 온거냐, 꼴도보기 싫다, 당장 가라면서
저는 저대로 빡쳐서 집에 와서 문 걸어잠갔구요
남편놈은 연락두절이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나이를 떠나서 안그러던 인간이 저래 알바생한테 꼬리치고 있는데 이게 바람이 아니면 뭐죠ㅜㅜ
이 알바는 일한지 두달정도 됐어요
그 전부터 알바생 바꾸라고 뭐라 해봐도
바꿔봤자 너가 의심하는건 똑같을거라고, 술집 홀에는 당연히 여자가 있어야지 나는 남자 못쓴다는 나 짓걸이고..
근데 그 전 알바생들한테는 이런적 없거든요^^!!!!
그 알바생이 예전 얘들보다 얼굴이 확실히 예쁘긴 하던데..
정말 나이어린 여자 꼬시고 싶어서 안달난걸까요
저랑도 충분히 나이차이 많이 나는데..뭐가 문제인건지요ㅜ
저 지금 너무 화나서 이혼 생각까지 들거든요ㅜ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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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승 사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