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 비록 장거리 연애이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전화하고 같이 있으면 무엇이든 함께하려고 할 정도로 정말 저를 많이 예뻐해주고 착한 사람이에요. 처음에는 그 착한 성격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치만 시간이 지날수록 단점도 보이더라구요..
그 예로,, 영화와 게임을 빼고는 다른쪽에는 관심이 없어요... 우리가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이런거 하나도 모르는건 일쑤고... 여자가 생리를 한다는것도 대학교때 여자친구를 사귈때 알았다네요;
본인 입으로도 자기는 공부를 못했다고 하고,, 가끔씩 이야기를 하다보면 항상 제가 선생님처럼 알려줘야 될때가 있어요... 처음에는 이렇게 알려주는거 아무렇지 않았어요.. 남자친구가 여러서부터 해외에서 이사를 많이 다녀서.. 학교를 많이 옮기는 바람에 제대로된 수업을 못 받았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뭐 나도 완벽한 사람 아니고 서로 채워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이 사람을 무시하는 말을 하는거 같더라구요.. 남자친구도 이제 제가 무엇을 하나하나 설명하려고 하면,,, 또 가르치려고 한다면서 싫어해요........
또,, 이게 교육과정을 제대로 안받아서 그런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무언가를 이해하는 속도가 굉장히 느리더라구요.. 설명을 2-3번은 해줘야 이해하고,,, 정말 심할정도로 깜빡깜빡해요.. 주차를 하고도 어디다 했는지 몰라서 찾는건 흔한 일상이구요... 그 전날 무엇을 먹었는지도 깜빡깜빡한데요..;
어린 나이가 아닌 이제 결혼을 생각할 나이라서 많은 순간순간 아차 싶기도 해요.. 이 사람이랑 결혼해서 나중에 애들이 아빠를 무시하면 어쩌지? 뭐 이런 별 생각같지 않은 생각도 들구요... 어떨때는 남자친구한테,, 나한테 그런말 하는거 상관없는데,, 다른사람들 앞에서 그런거 모른다고 하면 사람들이 무시할지도 몰라.. 라고 말해도 남자친구는 그냥 "아니야 안그래" 라면서 전혀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예술쪽에서 일하는 사람이구요.. 감수성도 많고 자상하기도 하지만... 이런쪽에서는 너무 아이같은 면이 없지 않아 있어서 걱정이 되는것도 사실이구요..
친구들이나 아는 지인들한테는 차마 이런 고민을 말 못하겠더라구요. 제 얼굴에 침뱉는 격이라서..
이런 고민하는 제가 나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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