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19463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이슈·소식 유머·감동 팁·추천 할인·특가 고르기·테스트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885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11/11) 게시물이에요




의과대학 괴담 | 인스티즈

2008년에 대학원 학위 과정 중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실 건물에서 겪은 일입니다.




저는 의학 관련 연구실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저희 실험실이 2008년에 다른 실험실과는 떨어진 옆 건물로 옮기면서 이상한 경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 옮긴 건물은 총 3층 건물로, 가운데 로비로 들어가면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고 1층 왼쪽으로는 법의학교실, 계단 옆으로는 여자 화장실, 왼쪽으로는 시체 냉동고실이 있었습니다. 2층이 저희 실험실이 이사한 곳이었고, 3층은 해부학실습실이었습니다.


제 실험은 새벽까지 해야 하는 실험이 많아서 새벽까지 홀로 연구실에 남아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다 퇴근한 늦은 저녁 시간이 되면, 창문이 모두 닫혀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구실 건너편에서(연구실이 꽤 커서 복도가 가운데에 있고 좌우로 개인 책상들이 배열된 구조였습니다) 끼익끼익- 하는 의자 돌리는 소리가 나곤 했습니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보면 조용해지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 끼익끼익- 다시 의자 돌리는 소리가 나곤 했었습니다.


또한 아무도 없는 새벽 2, 3시쯤이면 가끔 위층에서 책걸상 끄는 소리가 들리고 발소리가 들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위층은 해부학실습실이라 새벽에 실습을 하지도 않을 뿐더러 대부분은 자물쇠로 잠겨있습니다.


2층에도 화장실이 있어서 화장실을 갈 때면 3층 복도의 계단에서 누가 내려오는 발소리를 듣곤 했고 출입증이 있어야지만 들어올 수 있는 연구실 내부에서도 제가 자리에 있으면 복도를 거니는 발자국소리를 듣곤 했습니다.


제가 환청을 듣거나 예민한 편이 아니냐고 하신다면 전 전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만 유독 실험실이 그 건물로 옮긴 후부터 계속 그런 일이 발생했고, 제가 친구와 함께 있거나 다른 사람과 있을 때는 그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귀신의 존재를 믿게 된 가장 커다란 경험은 지금부터 말씀드릴 일입니다. 너무 무서웠던 경험이라 지금도 생생합니다.


사람들은 평소처럼 모두 퇴근하고 (대략 6, 7시쯤이면 거의 퇴근합니다) 그날은 저도 9시 반 쯤 퇴근했습니다. 이미 밖은 어두컴컴했지만, 실험이 일찍 끝났다며 신나게 퇴근준비를 하고 기숙사를 향해 건물을 나서는데, 문득 화장실을 들렀다가 가야겠다는 마음에 1층 화장실을 가게 되었습니다.


1층은 휑한 로비가 있기는 하지만 왼편으로는 법의학교실이라는 팻말과 거의 잠겨있는 문, 오른편으로는 해부학실습용 시체 냉장고가 있는 공간이 있지만 로비 쪽으로는 그냥 막혀있는 벽으로 보여서, 거의 1층에는 꽤 넓은 여자화장실이 전부입니다.


이 여자화장실은 다른 화장실에 비해서 이상하게 천장이 높고, 들어가서 오른쪽 벽이 시체 냉장고와 맞닿아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평소에는 환한 대낮이 아니고서는 왠지 무서운 기분이 들어서 잘 사용하지 않는 화장실이었습니다. 그날따라 집에 빨리 가고 싶어서 아무 생각 없이 1층 화장실을 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화장실의 구조는, 손잡이가 없는 무거운 문을 왼편으로 젖혀서 밀고 들어가면, 문은 굳이 닫지 않아도 스스로 닫힙니다. 문이 닫히면 문 뒤쪽으로는 커다란 전신거울이 벽에 붙어 있고, 오른쪽으로는 또 다른 커다란 거울이 있는 세면대가 두 칸, 정면으로는 화장실이 세 칸이 있는 구조입니다. (입구 쪽에서 보면 화장실 한 칸의 옆면이 보이는 구조)


이 화장실에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뭔가 기분이 이상한 기분이 들고, 누군가가 화장실에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쯤해선 용무가 조금 급했지만, 기분이 이상해서 화장실 세 칸을 모두 열어 다른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제일 첫 번째 칸으로 들어갔습니다.


화장실 문은 제가 들어올 때 닫혔고 그 이후로 문이 열리는 소리나 닫히는 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문소리가 워낙 커서 제가 못들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일을 보고 있는데 바로 옆 칸에서 뭔가 신경질적으로 휴지를 도르륵 푸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저는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고 들어왔기에 기겁을 했지만 제가 잘못 들었겠지 생각하며 의연한척 볼일을 마치고 나가서 다시 옆 칸을 확인했지만 역시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무리 이상해도 손은 씻고 가야했기에 세면대로 재빨리 향했습니다. 구부정하게 앞으로 숙이고서 손을 씻고 있는데, 누군가가 제가 매고 있던 백팩을 힘껏 뒤로 당긴 듯이 갑자기 제 상체가 뒤로 젖혀졌습니다.


그 힘이 어찌나 강하던지, 씻던 손이 튕겨져 나온 것도 물론이거니와 한발 물러서지기까지 했습니다. 분명 제가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문은 열리지 않았고 화장실 구석구석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했고, 세면대의 뒤쪽으로는 전신거울뿐 아무도 없고 제가 메고 있던 백팩이 어디에 걸릴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저는 기겁하고 다시는 그 화장실에 가지 않았고, 얼마 후 그 건물이 재건축하며 그 화장실은 없어졌습니다. 나중에 들은 소문으론, 해부학실험용 시체 중엔 무연고자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 세상으로 편안하게 가지 못한 영혼들이 그곳에 남아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기다리던 택배가 좀처럼 안 오던 이유
13:16 l 조회 664
연예인들끼리 만나면 인사하는 이유
13:10 l 조회 1606
어떤 사람의 레전드 벌크업 식단2
13:07 l 조회 1262
70대 노모가 자녀들 몰래 적어둔 유서1
13:00 l 조회 2230 l 추천 1
변호사가 법원 앞에서 가끔 마주치는 것
12:25 l 조회 2963 l 추천 1
한지민이 김혜수와 친해진 계기
12:07 l 조회 3036 l 추천 1
당근에 독서실 책상을 내놨다6
12:07 l 조회 8368 l 추천 6
일본인 "한국의 고등학교는 급식이 있어?”19
11:49 l 조회 15023 l 추천 1
성동일이 자식들을 비싼 좌석에 태우는 이유
11:32 l 조회 5835 l 추천 1
이웃집 강아지가 짖는걸 멈추게 만든 할아버지9
11:16 l 조회 13019 l 추천 4
배달팁으로만 15만원 받은 배달원1
11:14 l 조회 12749 l 추천 3
여행 메이트 인도 여성 때문에 당황한 한국인2
11:08 l 조회 4061
할아버지가 신문 보는 걸 방해한 냥이의 최후2
10:53 l 조회 4754 l 추천 1
코디 감다살이라는 반응 많은 웨딩 드레스 슬랙스 코디.jpg8
10:33 l 조회 17771
중고 장터 🛒
thumbnail image
20000원
듀오링고 슈퍼패밀리 1년 모집
듀오링고 슈퍼패밀리 1년 모집합니다챗주세요
thumbnail image
25000원
제미나이 프로 1년 모집합니다
제미나이 1년 쓰시는 지메일 주소 알려주시면 초대드립니다.프리미엄 권한만 드리는 초대메일 입니다.
thumbnail image
4250원
넷플 공유 한 분 구합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쉽으로 넷플릭스 구독 중인데 스텐타드로 업그레이드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한 달에 인당 4,25..
thumbnail image
3000원
다시 돌아온 미친 가성비➕소름돋는 적중력✨ 후기가 증명하는 밤비타로💝
안녕하세요! 밤비타로입니다 단순히 긍정적인 말이나 희망고문을 전하기보다는,지금 내담자님께 꼭 필요한 이야기..
thumbnail image
4250원
티빙 1달 4인팟구해요! 마감
1분 더 모이면 시작해요!티비시청은 안되요ㅠㅠ (임시시청으로 티비도 되면 해드릴순있는데 혹시모르니 지금은..
thumbnail image
3500원
디즈니플러스 1달 팟 구해요! 2자리남음
2자리 있습니다모이면 시작하려고해요!성인인증ㅇ/ 티비시청은 안됩니다ㅜㅜ
thumbnail image
5000원
정식등록업체) 유튜브 프리미엄 1년 49,900원
딱 30초면 활성화 (안전성 200% 보장)• 로그인/비밀번호 공유 NO!• 내 계정 그대..
thumbnail image
3000원
❤️‍🔥후기많음/타로사주상담/재방문높음❤️‍🔥
상담비밀보장 카드공개(시간상담일경우 대화식 상담이라서 일부만 보여드려요 카드는 매질문마다 뽑아서 보고있어요)..
사진빨 잘 안 받는 사람 특징19
10:25 l 조회 16746
외국 스테이크 하우스에 간 한국인 반응4
9:29 l 조회 11707
감동적인 영화 분위기 만들어낸 이창섭 뮤비티저.jpg
1:37 l 조회 411
해외여행 가는데 50만원 더 넣어준 친구6
1:19 l 조회 6400 l 추천 1
판빙빙과 당신의 아내 중 누가 더 예쁜가요?
1:18 l 조회 1157
화려하게 생겨서 중티권위자라고 불리는 남돌.jpg4
1:06 l 조회 1440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