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나이프는 10대들의 감정선을 그린 조지 아사쿠라의 순정만화
짱예보스인 여주인공 나츠메. 어려서부터 잡지모델을 하고 원래 도시에 살다가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됨 (초등학생)
짱잘보스 남주인공 코우.. 나츠메는 이사온 첫날부터 코우에게 반함. 바다로 뛰어드는 코우의 모습을 보고 마치 전지전능한 신 같다고 느낌
글에서 소개될 캐릭터는 조연 카나. 통통하고 평범한 여자아이. 평소 잡지 보는 것을 즐겨해서 나츠메를 전부터 알고 있었음
나츠메가 전학온 뒤로 카나는 나츠메와 같은 원피스를 입어서 비교를 당하기도 하고 수영시간에 다같은 수영복을 입어도 나츠메는 화보랑 완전 똑같다는 등의 감탄을 듣는 반면 카나는 물개같다는 놀림을 받음
카나는 못난 자신과는 정반대인,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 나츠메를 보며 열등감을 느끼면서 동시에 동경심을 품음
그러다 우연히 코우가 나츠메를 힐끗 훔쳐보는 장면을 목격 (이때 이 둘은 운명이다 라고 느낀듯)
사실 카나도 코우를 예전부터 좋아했고 나츠메처럼 그를 신이라고 생각함
but 그것과는 별개로 점점 잘 되어가는듯한 나츠메와 코우를 보며 역시 강한 자가 예쁜 여자를 차지하는거라고 혼자 뿌듯
나츠메가 여자아이들의 험담을 들은적이 있는데 그것도 코우를 좋아하는 애들이 괜히 심통나서 그런거다, 어차피 코우 여친은 나츠메라며 쌤통이라 여김
↑썸 진행중이던 나츠메와 코우가 간밤에 도시로 당일치기를 다녀왔다는 소문을 듣고 카나가 하는말
중학생이 된 후 나츠메와 코우는 사귀게 되었고, 카나가 코우를 좋아한다는걸 알게된 나츠메가 "카나도 사실은 코우를 좋아하지?"라고 돌직구로 물어봄
카나는 코우를 좋아하는 건 인정하지만 코우는 한번도 날 상대해주지 않았다, 코우는 나츠메와 너무 잘어울린다, 난 두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고백함 (100% 진심)
↑카나가 느끼는 감정
그리고 축제 날에 나츠메가 스토커에게 납치를 당하는 일이 생김. 코우가 구하러 갔다가 스토커에게 두들겨 맞았고 나츠메는 옷이 찢겨진채로 구출됨. 이 사건 이후로 나츠메는 트라우마에 빠짐. 코우가 자신이 상상했던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었으며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을거라 확신하고 수근거리는 반 친구들과 어른들의 시선에 무력감을 느낌.
코우와 나츠메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을 눈치챈 카나가 둘을 화해시켜줄 계획을 세움
나츠메와 코우라면 화해하는 장면도 그림 같을거다, 생각하다가 자신이 코우와 안고 있는 장면도 상상해봤는데 안어울린다며 절레절레함
하지만 카나의 오지랖으로 나츠메와 코우는 완전히 관계가 끝나버림. 안그래도 나츠메는 저기압이었는데 자신의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애가 자기를 불러내서 둘이 화해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더 저기압이 됨. 홧김에 "코우는 중요한 순간에는 정작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뻘소리를 했는데 뒤에 오던 코우가 그 말을 듣고 둘은 완전히 빠셍 ㅠㅂㅠ
이날 이후로 나츠메와 코우는 남남이 되었고 나츠메는 더욱더 깊은 단절감에, 코우는 양아치의 길로 빠져듬.
그리고 코우가 새로운 여친을 만들었는데 (깊은 관계는 X)
카나는 새 여친을 맘에 안들어함.
카나 또한 자신의 운명을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꾸며면서 예뻐지는 와중에도, 항상 코우와 가장 잘어울리는건 나츠메라고 생각함.
나츠메에게도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김. 서브남주 오오토모..
서브가 남주의 매력을 뛰어넘는게 아오하라이드 그 이상임. 타고난 천성이 밝고 깨끗한 오오토모에게 힐링을 받은 나츠메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노력하며 다시한번 연예계에 도전함.
이 사실을 알게된 카나가 나츠메에게 역정냄. 어치피 너는 코우거라고 집착집착ㄷㄷ
그러던중 카나는 누군가에게 이런 문자를 받고 자신감도 업되고 들뜸.
더욱이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코우에게 같이 영화를 보자는 제안을 받고 흥분함.
가끔씩 자신과 코우가 연인인 상상은 해봤지만 자기는 코우와 너무 안어울리기때문에 역겹다고만 여겼는데, 이 망상에 실낱같은 희망이 생김.
백화점 점원에게 어떤 옷을 입어봐도 되냐고 물어보는 나츠메에게 이 옷은 자기가 먼저 찜했다고, 처음으로 욕심을 내서 말함.
여기에 먼저 찜한건 옷 뿐만 아니라 코우도 있다는 중의적인 뜻.
영혼까지 끌어모아 꾸미고 나온 카나
이앞에 등장한건
코우가 아닌, 자신에게 고백문자를 보냈던 이치다.
알고보니 코우에게 농락당한것 ㅠㅂㅠ 충격먹은 상태에서 같이 영화를 보는데 자신의 허벅지를 만지려는 이치다에 기분이 더러워짐
카나는 집에 와서 울다가 tv를 켜고 한참 인기방영중인 나츠메의 드라마를 봄.
코우가 나츠메를 스토커에게서 지켜주지 못했다고 분해했던 것과는 반대로 자신은 이치다에게 팔아넘겼다는 사실에 제대로 현타를 맞음. 열등감과 좌절감이 가장 크게 나타난 장면인듯
결국 흑화하고야 만 카나...★
이치다에게 인터넷에 오오토모의 사진을 올리면 같이 자주겠다고 함ㅠ 갈때까지 가부러쓰
오오토모의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고, 괜히 죄없는 오오토모가 연예인의 남친이란 이유로 욕을 먹고 나츠메도 쓸데없는 가십거리만 생김.
인터넷에 사진을 유포한게 자신이란걸 눈치챈 코우에게, 카나는 그저 자기가 동경하는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다시 보고싶었을뿐이라고 변명하지만 자기자신조차 자기의 진짜속마음은 뭔지 갈피를 못잡음.
그리고 시간은 흘러 중학교 졸업식날이 됨
나츠메는 오오토모와 잘 사귀고 있고 코우와는 여전히 남남처럼 지내는 상태. 설상가상으로 서로 배정받은 고등학교도 달랐기 때문에 카나는 둘이 다시 잘 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함.
그렇게 무념무상으로 해탈하고 있는데,
이치다에게 뜬금고백을 받음. 처음엔 이치다를 피하려 했지만 이치다가 자기가 잘못했다며 다가가는 순서가 틀렸다고 진심으로 사과함.
마음의 응어리가 풀린듯한 카나는 비록 고백은 거절했지만 이치다에게 고맙다며 웃어줌.
그렇게 이제, 이치다도 이치다의 길을 가고 나도 나의 길을 가고 코우와 나츠메도 각자의 길을 가겠지? 하며 나츠메 쪽을 쳐다봄.
나츠메는 자기가 우상이라는 여자후배에게 스카프를 풀어주던 참이었음.
그러다 바람이 불어서 날아감
그렇다 코우가 잡은 것이어따
카나는 설마설마 하며 욱씬거리는 마음으로 둘을 지켜봄
눈물나게 잘어울림...☆
이제 해탈하는듯 싶었던 카나가 다시 폭발함
만화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시시포스 신화를 인용해서 카나의 심리를 궁예해보면,
카나는 자기가 나츠메처럼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츠메를 동경하며 자신을 꾸몄고
코우와 절대 이루어질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미없는 희망을 품은채 코우를 좋아했고
자기가 미워해봤자 아무것도 변하는건 없다는걸 알면서도 나츠메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오오토모의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등의 나쁜짓을 함
결국엔 바위가 떨어지는 것처럼 다 부질없는 짓이라는걸 알고있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끊임없이 바위를 쌓아온 카나는, 이제는 인연이 끝난줄로만 알았던 나츠메와 코우가 극적으로 마주쳐서 세상 누구보다 눈부시게 잘어울리는 모습을 뿜는 것을 보고 역시 될년될, 난 아니구나 하는 마음에 바위가 쏟아져내리는 감정을 느낀게 아닌가싶음 ㅇ_x
카나는 나츠메를 우상시하고 동경하면서도 동시에 자격지심과
열등감을 느끼고, 코우를 좋아하면서도 코우와 제일 잘어울리는건 그 누구도 아닌 나츠메라는 이중적인 감정을 품어옴
실제로 사람은 입체적이기 때문에 이런 양면의 감정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모습을 작가님이 아주 섬세하게 묘사하신듯....
++글에 나온건 언제까지나 조연/서브여주(?)인 카나의 이야기고 주인공들은 따로 있어욥! 마지막 사진이 물빠나 결말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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