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아이돌 출신 부부가 탄생한다. 'HOT' 출신 문희준과 '크레용팝'의 소율(본명 박혜경·25)이다. 이미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약속한 상태다.
문희준과 소율은 각각의 팬페이지에 결혼편지를 올렸다. 먼저 문희준은 "이제 진짜 어른이 되는 기분이다"면서 "먼저 이 소식을 알리겠다. 결혼을 한다"고 발표했다.
소율 역시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너무 갑작스럽겠지만 많은 고민을 하고 내린 선택"이라며 "서로 존중하고 아껴주며 살겠다. 축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희준과 소율의 인연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3년 케이블채널 QTV '미소년 통신'에서 처음 만났다. 문희준이 MC, '크레용팝'이 게스트였다.
두 사람은 유독 방송에서 자주 마주쳤다. 소율은 다음 해인 2014년 5월, '문희준의 순결한 15'에도 출연했다. 지난 해에는 '천생연분' 리턴즈에도 함께 나왔다.
둘은 럽스타그램을 통해 사랑을 간접적으로 암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T사 커플 팔찌를 찼고, G사 슬리퍼를 맞춰 신었다.
공연장 데이트도 했다. 소율은 지난 6월 문희준 단독 공연을 홀로 방문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남몰래 응원한 것. 마지막 날에는 '크레용팝' 멤버와 단체로 공연장을 찾았다.
두 사람의 측근은 '디스패치'에 "소율에게 문희준은 선배이자 멘토였다"며 "소율이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문희준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전했다.
소율이 슬럼프에 빠졌을 당시, 문희준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소율의 측근은 "갑작스런 히트 이후 힘들 때도 많았다. 문희준이 선배이자 연인 역할을 하며 북돋아줬다"고 귀뜸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아이돌 최초 부부가 된다. 아이돌 결혼 사례는 있었으나, 부부 모두 아이돌인 경우는 처음이다. 둘은 결혼 후에도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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