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소연을 하고 싶네요 :)
전 아기를 무척이나 좋아해요..
장기비행중, 옆에 신생아가 내내 울어도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그냥 아기는 다 좋아요.
연애할때 시닥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 출산을 포기해야할 정도일줄이야..
남편 하나만 보자면 결혼한거 후회하지 않지만..
예쁜 아기를 못 가지다니..슬프네요.
결혼전, 친정이 조금 여유롭고, 좀 철이 없어서 돈 모을 생각을 안 했어요.
공부를 오래오래했고, 여행도 엄청 많이 했죠.
친정이 여유로워서 결혼할때 이억을 해줬어요.
전세금, 가구, 결혼식 비용하니 이억도 넉넉하지 않더라고요.
남편은 시댁 뒷바라지 하느라 모은 돈이 없었죠.
그리고 지금은 아주버님께서 시댁 생활비를 내주시고는 있지만..
시부모님이 보험하나 든게 없으니 나중에 병원비 엄청 나갈거 불보듯 뻔하죠..
아기 가지면 키워줄 사람이 없으니 제가 일을 그만둬야하는데, 그럼 외벌이로 살아야하는데, 남편 수입으로는 택도 없죠.
둘이 벌면 임금이 두배이상이고 입은 두개인데..
아기를 가지먼 입이 늘고 수입이 반 이상 줄어드니...
출산을 포기해야죠..
아기 예쁘다고 아기를 같이 낳고 싶은 사람을 포기할 수 없어서 결혼을 하긴 했는데..
왜 하필 이렇게 가난한 집 아들을 사랑했을까.. 요즘 조금 슬프네요...
요즘 예쁜 아가들 보면 가끔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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