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4553129
안녕하세요
저는 35살 여자구요,
어린이집 교사일을 하고 있습니다.
두달 전에 친구를 통해 건너건너 소개팅을 받았어요.
저보다 2살 위 37살 오빠였구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 이 나이 먹도록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본
모태솔로입니다.
남자친구들도 있고, 친구들에게서 소개팅도 받아봤는데 잘 안됐습니다.
아무튼 이 오빠랑 처음부터 사진도 오가고,톡도 하고,통화도 해가며 (첫 통화부터 저는 오빠라고 불렀습니다.)
일주일 안됐을 때 처음 만나 밥을 먹으러 갔어요.
셀프바 고기집이었는데 ..........
전 그냥 앉아서 고기만 먹었고, 오빠가 왔다갔다 하며 음식들을 가져다줬어요.
그리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가족 얘기가 나와서
저희 아빠가 퇴직하시고 10년을 집에 계시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얘기하고
제가 벌어서 생활비를 댄다고 말했어요. 그게 솔직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어린이집 월급이 워낙 박봉이고, 올라봤자 티도 안난다는 말도 하고.......
이게 실례되는 이야기인가요?
그렇게 첫만남은 밥만 먹고 헤어지고
오빠가 또 보자하길래 두번째도 만나서 밥만 먹었어요.
오빠가 집 근처로 태우러 오고 데려다주고........
전 그렇게 하길래 오빠가 절 맘에 들어하는 줄 알았거든요.
솔직히 제 외모는 별로입니다.
키도 크지도 않고,미간 사이가 엄청 넓어서 이티나 시츄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그래도 사회생활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
아무튼 외모가 별로여도 그렇게 두번이나 만나길래 절 맘에 들어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사귀자는 말이 없는거에요.
그렇게 두번째까지 만나고 연락도 계속 주고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언제 만나자는 말은 없었어요.
이 오빠가 부산에서 일을 해요. 본가는 서울집인데,
회사가 부산에 있어서 회사에서 내준 숙소에서 살아요.
근데 한 3주 전쯤? 오빠가 다리 깁스를 하게 됐어요.
일하다가 다치게 됐는데......
제가 오빠 많이 아프면 부산에 가보겠다,
오빠 보러 내려가겠다.. 라고 몇 번 그랬어요. 톡으로.
뭐 딱히 오란 소리는 안했지만,
다리가 아직 불편하니까 만나는건 좀 안될거 같다 하더라구요.
근데 어제 오빠가 술취해 전화해선
우리 사귀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부담스럽게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자꾸 부산까지 온다는것도 그렇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톡 보내고, 전화하고,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여자친구도 아닌데
잔소리도 하고.... 부담스럽다고 좀 거리를 뒀음 좋겠다고 하는데...
제가 연애경험이 없어서 정말 고민이라 글 올립니다.
제가 그렇게 들이대는 여자인가요?
저는 밀당이며 스킬이며 이런걸 몰라요 ㅜㅜ
그냥 제 집안환경이며 제 취미며 뭐며 다 솔직히 드러내는게 맞는 줄 알았거든요.
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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