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v/20161201152334724
새누리당 의원들의 개인 핸드폰 번호가 통째로 유출돼 당 차원에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탄핵안에 대한 의원들의 입장을 SNS에 공개한 것과 맞물려 문자와 전화 독촉에 시달리면서다.
새누리당 박맹우 사무총장은 1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의원들이 수십 통의 협박 전화와 문자를 받고 있다”며 “협박이 심한 경우 의원실 차원에서 이미 고발조치를 하기도 했지만 당 차원에서 최초 유포자를 밝혀달라고 수사 의뢰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검색 사이트인 구글 등에선 한때 엑셀 파일 형태의 20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락처가 공개됐다가 삭제 조치됐다. 페이스북에서도 새누리당 의원들의 연락처가 공개된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오전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는 표 의원의 명단 공개와 개인정보 유출이 맞물려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시달렸다는 심경 고백이 이어졌다. 당 법률지원단장인 최교일 의원은 “표 의원은 무례하고 오만하다”며 “법적 대응보다는 정치적 대응이 더 맞지만, 고소하실 분은 고소장 작성을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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