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새누리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음.
이 와중에도 그들이 원하는대로...
정치 무관심한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볼게요.
"난, 사심도 없고 사익도 추구한 적이 없는데, 주변인물 관리 못해서 미안해.
여야가 합의(?)하면 임기단축(?)할게. 아참, 지금 하야한다고는 안했다.">
- 3차 대국민 담화문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에서 탄핵을 추진하게 될텐데,
탄핵날짜 12월 2일과,
12월 9일의 의미는 굉장히 큼.
빨리 하면 탄핵될 확률이 그나마 있는 거고
느릴수록 복잡, 어려워지고 국민들도 피곤함.
12월 2일은,
2017년 예산안 표결 마지막 시한일이라 새누리당 의원들도 전부 본회의장에 나와야 함.
법인세 인상 표결도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안나올리가 없음.
(자기들이 안나오면 야당이 원하는대로 할테니까)
근데 이 때 탄핵 부결이 되면, 욕이란 욕은 새누리가 다 먹고, 다음날 토요일 촛불 거대화 됨.
게다가,
12월 2일, 발의해서 법사위에 넘기고
12월 8일, 탄핵 기명투표법안 처리하고 (국회일정 보니 3~7일은 또 공식 휴회임)
12월 9일 위원회에서 본회의에 최종 탄핵발의안 올리면!
짜잔~~~~! >_<
국회는 국민들에게 법사위 조사현황을 계속 업뎃할수 있고,
이번 본회의 안에 탄핵투표까지 완료할 수 있음!!!
결국 통과될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더 날카로운 피아식별은 가능함
(박지원이라던지.. 박지원이라던지..)
게다가 이번 정기국회는 12월 9일에 종료됨!
사실 한번 부결된 발의안은 '해당 회기' 중에는 재발의를 못해서
2일날 발의되든 9일날 발의되든 부결되면 임시회로 넘어가게 됨
근데도 왜 저렇게 12월 9일에 집착이고 일까?를 생각하다보니
법사위도 12월 9일에 문을 닫는다는 추측.
그런데,
12월 9일에 국회에서 탄핵을 하면?
일주일 그냥 흘러가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걍 불참, 결석해도 됨.(그러면 탄핵 못할테니까)
이렇게 탄핵부결 되면 다음 순서는 이제 여당 야당 잘잘못 따지면서 국회 책임!
대통령제는 문제가 있다! 개헌 하자!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이 문제다!
헌법을 개정해서 박근혜를 내리고 대통령제도 바꾸자!
뉴스가 앞장서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음.
(벌써 시작했음)
그렇게 탄핵발의조차 안되면?
대통령 직무집행정지도 안되니, 박근혜는 여전히 '대통령 자격'을 가짐.
게다가 12월 19일에는 골치아픈 국내를 탈출해서, 한중일 정상회담에 가서 주사맞은 반푼이가 대한민국을 대표함 ㅋㅋㅋㅋ 미치겠다.
탄핵이 안되면, 검찰 수사도 특검도 대통령 자격을 가지고 임하게 됨. 오올 짱좋음.
결론은 질질 끌수록 박근혜와 새누리당에 유리.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아 글쎄 탄핵은 됐고, '4월 퇴진이 적절하다'고 ㅋㅋㅋㅋ
전혀 탄핵 생각이 없음.
야당 상황을 보면,

2일 탄핵이 부결되어 위험해서 거절하는 거라면,
그러면 9일 탄핵은 필히 부결 안되는 거라고 장담할 수 있는지 묻고 싶네.
그냥 2일에 하기 싫은 거 아닌가요.
2일 탄핵 부결되면 위험하다고 9일로 주장하니, 9일에 탄핵 부결되면 그건 박지원님과 국민의당 책임이겠군요?

"국민을 언제까지 차가운 길거리에 나오시게 하겠느냐"며
"위대한 11·12 비폭력 시민혁명을 정치권이 결코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 뒤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탄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다음 날 안철수 말 바뀜ㅋㅋㅋㅋ


아 뭔소리야...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즉각하야, 즉각퇴진, 즉각탄핵이라고...-_-

대통령을 믿어보자! ㅋㅋㅋ 뭘 믿어, 검찰 수사도 응하겠다해놓고서 못하겠다, 말 바꾸는데.
국민의당 대체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간거야.ㅋㅋ
1. 새누리 비박근혜의원들 : 대통령에게 최소한 4월말까지는 사퇴하라는 의견 요구(12월 8일이내로 의견표명할것 )
2. 12.7일 또는 8일 대통령 4차담화
박근혜 : 국회의견을 따라서 4월말까지는 확실하게 사퇴하겠다.. 그 때까지의 퇴진일정을 국회에서 마련해달라 ;
3. 12.9일이 되어서야 탄핵안 발의되면
새누리 비박의원들 : 대통령이 4월말 까지 사퇴한다고 확정했으니 탄핵안 찬성 안하겠다..탄핵안 부결 ;
4. 탄핵안 부결 이후
시민들 분노의 촛불집회 - 국회랑 광화문 밀집
5. 대략 1주일 정도 지난후
탄핵안은 부결되었지만 촛불민심을 받아들여 4월말까지 퇴진일정을 마련하겠다고 하면 됨.
(비박들이 그나마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면서 비난을 최소화)
6. 결국 탄핵안이 부결된 마당에 대통령임기를 끝까지 채울수 없으므로, 어쩔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헌법개정 이야기로....
7.(현직대통령 4월말 퇴진일정 + 내각제를 기본으로 한 권력구도 개편안을 패키지로 묶어서)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
- 국민들은 어쩔수 없이 찬성???
얼마전에 원로들이 4월말 퇴진의견을 낸거 부터 이 시나리오를 노린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러면 새누리 친박, 새누리 비박, 국민의당은 이익인것 같은데
청와대나 친박은 이런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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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