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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600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12/03) 게시물이에요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대국민 담화 보고 쓰는 오늘의 이야기.
너는 담화라고 주장하지만 너 때문에 국민들은 뒷목에 담이 온다 이녀나
결국은 의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모지리.. 어후 빡쳐....

일단 빡이 쳐도 저는 저의 할 일을 해야겠습니다.
오늘 풀어나갈 얘기 역시 하필 빡치는 부분이라니...
일단 가봅시다. 오늘도 매우 깁니다. 슈우우우우우압주의!!!!!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17세 소년인 조니 버코비치.
그는 대부분 그 나이 또래 남자애들이 그렇듯 자동차를 좋아하는 소년이었습니다.
조니는 자신의 자랑거리인 닷지 자동차를 타고 전속력으로 드라이빙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차를 굴리려면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는게 당연한 일.
17세 소년에겐 돈이 많이 드는 취미였죠.

자기 취미를 계속 즐기려면 직업을 가져야 한단걸 깨달은 조니.


조니는 게이시가 운영하는 재건축 회사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이 소년은 그 일을 좋아했고, 자기가 받는 보수에도 만족했어요.
때문에 게이시와도 좋은 노사관계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조니가 일한 2주간의 급료를 갑자기 주지 않는 게이시 때문에, 좋았던 관계는 갑자기 끝납니다.


자기가 일한 것에 대한 보수를 받지 못해 화가 난 조니는 두명의 친구를 데리고 게이시에게 찾아갑니다.
그럼에도 게이시는 계속해서 보수를 지불하지 않았고,(돈까지 안주냐 이 망할놈아)
결국 그들은 크게 말다툼을 벌입니다.
조니는 게이시의 세금 문제를 거론하면서, 관계당국에 고발할거라고 위협까지 했지만,
적반하장도 유분수인 게이시는 되려 엿먹고 꺼지라고 고함칩니다.(너 뭐라고 했냐 지금)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이 드러운 놈을 더이상 상대하다간 빡이 쳐서 미쳐버릴 것 같은 조니.
결국 친구들에게 "야 됐다.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 라고 말하며 친구들을 집에 데려다주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는 그 이후에 결코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마이클 보닌이라는 17살의 소년도, 조니와 별로 다른 점이 없던 소년입니다.
그 역시 자기 능력을 발휘하며 일 하는 것을 좋아했고, 유달리 나무를 가지고 작업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1976년 6월의 어느 날. 그는 오래된 쥬크박스를 복구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끝 마치지 못한 채, 홀연히 사라집니다.
그 날 자기 새아버지의 형제를 만나기 위해 기차를 타려 했던 마이클은 실종됩니다.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16살의 소년 빌리 캐롤 주니어.
빌리의 부모가 기억하는 한, 거의 말썽만 저지르던 소년이었습니다.
9살 때 다른 사람의 지갑을 훔쳐서 소년 수용시설에 갇힌 적이 있었고,
11살 때는 총을 소지하기도 합니다. 이른 바 불량 청소년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였죠.
이 아이는 동성애자였던 청소년들과, 그들을 원하던 성인 고객들 중간에 끼어들어
그들의 은밀한 만남을 주선하면서, 커미션을 챙겨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1976년 6월 13일. 자기 집을 나섰던 빌리 캐롤은 그 뒤 결코 다시 살아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17살의 그레고리 고직. 그는 게이시의 회사에서 일하던 소년이었습니다.

(제가 1편에서 이 아이를 토니 안토누치로 헷갈려서 올렸습니다허으엉 ㅠㅠㅠㅠ

1편 즉각 수정했고요, 이 사진은 그레고리 고직의 사진이라 정정하겠습니다 ㅠㅠ)
이 아이 역시 일을 좋아했고, 보수에 만족했으며 그렇게 번 돈으로 자신의 차 폰티악의 대금을 갚아나갔죠.

1976년 12월 12일.

함께 데이트를 하던 여자친구를 집에 바래다주고 자기 집 쪽으로 가던 중 실종됩니다.
다음 날, 경찰은 그레고리의 폰티악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그레고리는 어디서도 발견할 수 없었죠.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사진이 너무 작네예...뎨둉함미다)

19세의 존 스직 또한 갑자기 사라집니다.
그의 실종은 그전에 사라진 다른 아이들과 많은 부분이 흡사합니다.
게이시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을 하진 않았지만,
다른 피해자인 그레고리나 조니와 알고 지낸 사이였고, 게이시와도 면식이 있던 아이였습니다.
1977년 1월 20일. 존 스직은 자기 차로 드라이브를 하던 중 사라졌고, 그 뒤 다시 볼 수 없게 됩니다.

존 스직이 사라지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좀 묘한 쪽으로 흘러갑니다.
경찰은 주유소에서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가려 했던 어느 남잘 체포하게 됐는데,
그 남자는 존 스직의 차를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남잔 게이시와 연관돼 있었죠.


게이시는 자기가 관련된 그 상황을 경찰에게 설명합니다.
일단 스직의 자동차는 자기가 정당하게 스직에게서 산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그렇게 경찰에게 진술했던 말은? 늬예... 당연히도 구라겠죠?
경찰은 스직의 자동차 소유권을 확실하게 조사하지 않고 넘어갑니다.(니들도 빠따 맞아볼래 일 안하냐)
소유권에 서명된 날짜는 스직이 실종되고 난 후 18일이 지난 후였고 싸인 또한 스직의 것이 아니었어요.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18살의 로버트 길로이는 캠핑과 말을 좋아하던 소년입니다.
1977년 9월 15일. 친구와 함께 승마장으로 가기로 했던 그 아인
버스를 잡으려 했던 걸로 추정되지만, 승마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실종됩니다.
그가 실종되었단 소식을 듣자마자
시카고 경찰서의 경사였던 로버트의 아버진 즉시 아들을 찾기 위해 수색합니다. 하지만...
로버트 길로이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게이시의 첫번째 살인은 1972년 1월에 일어났습니다. 두번째는 1974년 1월로,
대략 그가 재혼한 후 1년 반 정도가 지난 후였대요.
그는 캐롤(두번째 부인)과 결혼생활을 하는 와중에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던 거죠.(소오름....)
그리고 그의 본격적인 살인은 캐롤과 이혼한 이후부터 저질러 졌습니다.


게이시의 희생자들은 청소년이거나 젊은 남자들이었습니다.
그 중엔 그가 경영하던 재건축 회사에서 일했던 5명의 소년도 포함되어 있었고,
단지 운이 없어서, 하필 그 시각 그 장소에서 게이시를 우연히 만나는 바람에 희생된 사람도 있습니다.
그치만, 그의 희생자 중 대다수는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이었습니다.(제프리 다머 생각나서 또 빡침)


게이시의 희생자들 중 몇 명은 이성애자도 있었고, 결혼한 남자도 있었지만, 거의 동성애자였다고 합니다.
게이시는 남창들이 있는 곳을 자주 찾았고,(그런데는 어디가면 볼 수 있나요...? 진짜 몰라서.)
그로 인해 그 곳에 있던 많은 남자들이 게이시의 희생자가 됩니다.
그 외에도 홈리스(노숙자), 연고가 불분명한 남성들이 게이시의 주요 희생자가 됩니다.

게이시의 수법은 비교적 간단했습니다.
우선 자기가 선택한 남자를 유혹했고, 그들을 자기 차에 태워 자기 집으로 돌아갔죠.
어떤 경우엔 유혹이 아닌 클로로포름을 사용해 상대방을 기절시킨 후 끌고 가는,
강제 납치의 형태를 띈 경우도 있었습니다.
납치가 아니라 유인을 해 집안으로 끌어들였을 경우,
게이시는 상대방과 적당한 분위기를 맞춰 시간을 보낸 뒤, 어느 타이밍에 그들에게 트릭을 시도합니다.


이 트릭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게이시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서 삐에로가 되어 어린이들과 즐겁게 놀아줄 때,
놀이의 일환으로 몇 가지 마술 같은 묘기를 보여줬었대요.
그 중엔 잠궜다가 쉽게 풀 수 있었던 장난감 수갑을 사용한 것도 있었는데,
그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던 그 트릭을 자기 희생자들에게 실시한 겁니다.

(쉽게 풀어 설명드리자면, 게이시의 집에 놀러온 어느 소년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게이시가 "오!! 너 내가 기가 막힌 마술 하나 보여줄까?" 라고 합니다. 그럼 소년은 보여달라 하겠죠?
"이게 말야. 수갑 마술이라는 건데, 너 손목 좀 내밀어봐" 라고 하는 게이시.
손목을 내미는 소년에게 수갑을 채웁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마술로 보여주던 장난감 수갑이 아닌 진짜 수갑이었다는 게 함정이었죠)


게이시가 자기 희생자들에게 이렇게 트릭을 쓰거나 클로로포름까지 사용했던 건,
확실하게 자기가 저지르는 범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1편에서도 말씀드렸듯, 게이시는 너무 살이 쪄 있었고 건강이 좋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그런 방법들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냥 병원에 입원해서 평생 살지 왜 로 살았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실제 사진 아니고 연출된 장면입니당 쿡으다스 심장 찌니님들은 놀라지 마thㅔ여


자기 희생자들을 꼼짝 못하게 한 후, 그들을 바닥에 눕게 하고 그들이 입던 옷을 벗겨냈던 게이시.
그들의 비명소리를 막기 위해, 게이시는 그들에게서 벗겨낸 양말이나 속옷 같은 것을
그들의 목구멍 깊숙이 쑤셔 넣습니다.
이후에 게이시는...(아 진짜 쓰고 싶지 않다............ 뭐 이런 변태가............)

구타딜도 등을 사용해 그들을 고문하면서 꼼짝 못하던 이 젊은 남자들에게 고통을 줍니다.
희생자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은 게이시에게 커다란 자극을 주었죠.
그로 인해 게이시의 성적 흥분은 극대화 되고,
그렇게 흥분한 게이시는 젊은 남자들 뒤로 다가가 그들을 강간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강간하면서, 혹은 강간하자마자,
로프로 목을 조르거나 판자 따위로 그들의 목을 쳐 살해합니다.

게이시의 집 바닥 밑엔 좁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게이시는 그 곳의 땅을 파 희생자들의 시체를 묻었대요.
가끔은 몇 시간, 혹은 며칠 동안 희생자의 시체를 자기 침대 밑이나 다락방 같은 곳에 보관하기도 합니다.
게이시는 시체를 빨리 부패시키기 위해 강력한 약품들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악취는 끔찍했죠.
(1편에서 설명드린 캐롤이나 이웃들이 불평을 늘어놓았다는 그 악취가, 바로 이 악취입니다)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1978년 5월 22일.

플로리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자기가 살던 시카고로 이제 막 돌아온 제프리 린갈은,
간만에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술집이나 디스코텍 등이 몰려 있던 유흥가쪽을 걷습니다.
그런 그의 앞을 까만 자동차 한대가 가로 막았죠.
운전석에 있던 사내가 자기 상체를 창 밖으로 내밀면서, 친근하게 말을 건넵니다.
뚱뚱한 몸집을 갖고 있던 그 사내는 바로 존 웨인 게이시(라고 쓰고 변태뚱보라 읽는다)였습니다.
우선 시카고 날씨와는 어울리지 않게 그을려져 있던 린갈의 피부를 칭찬하며(플로리다에서 썬탠한 린갈씨)
잡담을 하려하면서 린갈이 듣기 좋은 말들을 내뱉습니다.
이윽고 게이시는 자기와 함께 차 안에서 마리화나를 한대 펴보지 않겠냐며 의향을 물어봅니다.
처음 보는 남자였지만, 기분 좋은 말을 해주는 뚱뚱한 이 남자에게 거부감을 느낄수 없었던 린갈은,
그날 마침 날씨도 쌀쌀하던 탓에, 자기에게 친절을 베푸는 남자의 호의를 거절하지 않습니다.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이 두 남자는 마리화나를 펴댑니다.

린갈이 두 대째의 마리화나를 빨고 있을 무렵,
갑자기 게이시가 그에게 달려 들어 클로로포름이 흠뻑 적셔진 헝겊을 린갈의 얼굴에 덮어 씌웁니다.
의식을 잃은 린갈을 승객처럼 보이게 한 게이시는 자기 집으로 곧장 향했죠.
그 도중에 린갈은 잠시 의식을 회복하려 하기도 합니다.
몽롱한 상태에 있던 린갈에게, 달리고 있던 차 옆 길거리에 있던 도로 표지판이나 경계판 등이 보였죠.
린갈은 그 글씨들을 주의깊게 보려고 했지만 그 글씨들을 확실하게 깨닫기도 전에,
게이시는 다시 클로로포름으로 적셔진 헝겊을 그의 얼굴에 덮어버립니다.

이윽고 게이시의 집.
의식을 되찾은 린갈의 앞엔 여러가지 모양과 크기를 가진 수많은 딜도들이 널려져 있었습니다.
린갈은 이 여성용 성기구가 왜 자기 앞에 있는지 곧 깨달았죠.
여성의 신체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성기구가, 남성인 자신에게 사용됨으로써,
그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그리고 이게 자신을 고문하는 방법의 하나란 것을 알아차리는 린갈.
이 낯선 남자는 딜도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가혹한 방법(차마 쓰지 못하겠습니다.....ㄱ-)으로 린갈을 고문하고 강간합니다.

계속해서 그를 고문하고 강간하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새디스틱한 이 낯선 남자는,
다시 클로로포름을 사용해 린갈의 의식을 잃게 합니다.


다음날 아침. 제대로 옷을 갖춰 입은 채,
시카고 링컨 공원 안에 있던 한 조각상 아래에서 린갈이 깨어납니다.
온 몸이 쑤시고 아팠고, 몸 한 구석엔 피까지 나고 있던 린갈.

린갈은 병원에서 6일동안 입원해야 했습니다. 그 사이 경찰에 신고도 했고요.
다만 경찰에게 많은 정보를 줄 순 없었습니다.
폭행했던 남자의 신원이라든지, 폭행당한 장소에 관해 기억하는 게 너무 적었기 때문에,
경찰은 이 강간범을 잡는데 회의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프리 린갈의 직장 내부는 찢겨질 정도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게다가 계속해서 맡을 수 밖에 없었던 클로로포름은 그의 간장을 크게 손상시켰죠.
린갈은 크나 큰 고통과 함께, 거기에 못지 않은 정신적 데미지를 입습니다.
또한 그는 분노와 함께 격한 감정에 휩싸입니다.

어떤 까닭인지는 몰라도 린갈의 목숨은 살려준 게이시.
때문에 제프리 린갈은 게이시에게서 살아남은 몇 명의 희생자 중 한명이 되었는데요,
게이시와의 만남에서 살아남은 게 행운이 따랐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당시에 그는 당연히 그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이 남자가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만 생각했죠.
그리고 린갈은 자기를 강간한 남자를 직접 잡기로 결심합니다.


린갈은 게이시에게 끌려가던 도중, 차 안에서 몽롱한 상태에서 언뜻 보았던 곳들을 생각해 냅니다.
얼마 후 그는 고속도로 진입로 근처에 잠복해서,
자기가 끌려갈 때 타고 있던, 뚱뚱한 그 남자가 몰던 검은색 올즈모빌 차를 기다렸죠.
그는 몇 시간이고, 자기 차 안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며칠, 몇 주의 시간이 계속해서 지나갔죠

(얼마나 잡아 쳐넣고 싶었으면 몇 주 동안이나... 저 같아도 그럴 거 같아요)
그런 린갈의 눈에, 마침내 그 자동차가 발견됩니다.
그리고 그 차를 쫓아, 그 차의 주인이 살고 있던
데스 프레인즈 서머데일 에비뉴에 있던 그의 집까지 따라간 린갈은
자기를 성폭행한 남자의 이름을 확인합니다.


제프리 린갈은 즉시 게이시를 성폭행으로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린갈로 인해 게이시는 곤경에 처하게 됐죠.(여기서 잡히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망할)
하.지.만(뜨든)
게이시가 린갈을 성폭행 했다는 것을 증명할 순 있었겠지만,

살인자로서의 게이시를 밝혀낼 순 없었습니다.
게다가 증거부족 등의 이유로(ㅁ;ㅣㄴ댜ㅅ;밎ㄱㅎ;ㅓㅠㄷ;ㅑㅓ)
이 사건에 대한 수사 마저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나와 다 나와 좋은 말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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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12월. 로버트 피에스트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이 갑자기 사라집니다.
이 소년은 약국에서 일을 하던 15세 소년이었어요.
사건 당일 소년의 어머니는 퇴근 시간에 맞춰서 아들을 픽업하러 왔습니다.
로버트는 자기에게 일거리를 주겠다는 남자와 만나기로 했다면서 금방 돌아오겠단 말을 남기고 사라졌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들이 돌아오지 않았고,

걱정이 된 어머니는 약국 사방을 돌며 아들을 찾습니다.


로버트 피에스트가 실종된지 3시간 정도 후에, 데스 플레인즈 경찰서는 로버트의 실종 신고를 받습니다.
수사를 이끌었던 경찰서의 부서장인 조셉 코젠작은

우선, 로버트에게 일을 제공하겠다던 남자는 찾아갔죠.
다행히도 로버트는 실종 전, 자기 어머니에게 그 남자의 이름을 말하고 사라졌습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다 함께 마음 속으로 외쳐볼까요?
존 웨인 게이시 아니죠? 변.태.뚱.보 입니당.


코젠작은 게이시의 집으로 찾아가 실종된 로버트에 관해 말하면서,
게이시에게 함께 경찰서로 가 조사에 응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게이시는 가족들 중에 누군가가 최근에 죽었고,
그런 관계로 누군가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단 이유를 대면서 당장은 집을 떠날수 없다고 합니다.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결국 게이시는 몇 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찰에게 조사를 받으면서, 실종된 소년에 관해 자기가 아는 건 아무 것도 없다고 진술하죠.
그리고 좀 더 조사를 받은 후 경찰서를 떠납니다.
하지만 직감이 뛰어난 부서장 코젠작은 게이시에게서 뭔가 뒤가 구린 것 같단 느낌을 받습니다.


다음 날. 코젠작은 게이시의 기록을 조사합니다.
몇년 전, 게이시가 아이오와 주에서 청소년에 대한 남색행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았고,
그로 인해 복역까지 한 사실을 알게 된 코젠작.

그 사실을 발견한 후 곧바로 수색영장을 발부 받습니다.
그는 자기들이 찾고 있던 로버트 피에스트를 그 집에서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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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12월 13일. 경찰들은 게이시의 집을 수색합니다. 그 당시 게이시는 집에 없었다고 해요.
경찰이 게이시의 집을 수색하면서 찾아냈던 어떤 보석 상자함엔 두 명의 운전 면허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몇 개의 반지들도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Maine West' 고등학교를 1975년에 졸업했다는 것과
J.A.S.로 이루어진 이니셜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발견한 어느 박스엔 마리화나와 롤링 페이퍼가 들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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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만들어진 일곱 편의 에로틱한 영화와 게이에 관련된 여러가지 서적들
그리고 다락방 단열재 밑에서 18인치짜리 고무 딜도(ㄴㅖ.....? 몇 인치라구요....? 동공지진),
6미리 이탈리아제 권총과 경찰 배지, 수갑 한짝과 열쇠들,
각각의 끝에 드릴 구멍이 나있는 네 장의 널빤지, 나일론 로프와 같은 심상치 않은 물건도 발견 됐고요.


이 밖에도 아질산아밀
(아밀알코올 이성질체인 아질산에스터를 주성분으로 하는 투명한 액체이다.
고혈압, 협심증의 치료제로 쓰인다-네이버 지식백과)
이 함유된 알약과 정신안정제 발륨, 스위치 블레이드 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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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생긴 나이프인데, 말 그대로 스위치를 누르면 스프링의 힘으로 칼날이 펼쳐지는 나이프에요.
오토매틱 나이프라고도 하는데,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서 미국의 여러 주에선 법으로 금지돼 있고,
한국은 날 길이 5.5cm 이상의 오토매틱 나이프를 소지하기 위해선
필히 도검소지허가증을 받도록 돼 있다고 나무위키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당),
융단의 더러운 조각, 약국을 찍은 컬러 사진, 주소록, 체중계, 주사기와 바늘과 조그만 갈색 병,
그리고 게이시에겐 너무 작아보이는 옷가지(희생자들 중 한명의 것이겠죠),
닐슨 약국에서 구입한 시리얼 넘버가 적혀 있던 필름 한통을 산 영수증 등등
집을 샅샅이 수색하면서 증거가 될 만한 어떤 것이라도 찾아내려 합니다.


경찰은 또한 게이시가 소유하고 있던 세 대의 자동차도 압수합니다.
여기엔 옆면에 "PDM Contractors"(게이시의 건축 개보수 회사)라고 쓰여진 밴이 포함 되었죠.
그 차 트렁크 안엔 머리카락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로버트 피에스트의 머리카락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좀 더 수색을 하면서, 수사관들은 게이시 집 바닥 밑에 있는 좁은 공간에 기어 들어갑니다.
그 곳에서 아주 역겨운 악취가 나고 있었죠.
처음에 경찰들은 손상된 파이프에서 새어 나온 하수 냄새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좁은 공간 속의 땅은 석회로 덮여져 있었고, 손대지 않은 것처럼 보였어요.


경찰은 게이시를 계속해서 경찰서 안에 거둬두고 그에 대한 조사를 하려 했지만,
변호사와 연락이 된 게이시를 체포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로버트 피에스트의 실종에 관해 좀 더 심문을 하던 경찰은 결국 게이시를 풀어줄 수 밖에 없었대요.
하지만 게이시는 경찰에 의해 24시간 감시 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게이시의 집을 수색하는 동안, 게이시의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기도 합니다.
그치만 그땐 이미 게이시가 자기 친구들에게 경찰이 자기를 살인으로 체포하려 한다면서,
자기는 결코 그런 짓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한 상태였습니다.(까고 있내 미친아)
게이시의 친구들은 그가 청소년들을 죽일 만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경찰은 얻고자 하던 어떤 정보도 게이시의 친구들에게서 얻어낼 수 없었대요.


하지만, 아직 고구마 먹긴 좀 이릅니다 여러분.
(이쯤되니 고구마 먹였다가 물 먹였다가 하는 제가 변태로 보이시죠? 이해합니다)
게이시를 피에스트의 실종사건과 연결할 증거가 부족했기 때문에 실망스러웠던 경찰은,
일단 그를 마리화나와 발륨 소지로 체포하기로 결정합니다.
또한 그 시기에 게이시는 앞서 생존했던 제프리 린갈이 강간 혐의로 고소한 소송으로 대기하고 있기도 했죠.


마침내 경찰은 게이시의 집으로부터 압수한 물품들을 수사하다가 결정적인 증거들을 발견합니다.
게이시의 집에서 발견된 반지 중 하나는 1년 전 실종된 존 스직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거기에 더해 게이시의 집에서 발견된 필름을 사면서 받은 영수증은,
로버트 피에스트가 실종되던 날 자기 동료에게서 받은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경찰은, 게이시에게서 일했던 직원들 중 몇 명이 좀 이상하게 실종됐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게이시의 범죄행위가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단 걸 깨닫기 시작했죠.
새로운 정보들을 입수한 수사관들이 게이시의 집을 다시 수색합니다.


경찰이 첫번째로 자기 집을 방문했을 땐, 뭐 괜찮을 거야 하고 마음 놓았던 변뚱은,
두번째로 방문해 좀 더 철저히 수색하려고 할 때 그제서야 자기가 게임에서 졌단 걸 깨닫습니다.


1978년의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12월 22일.
존 웨인 게이시는 마침내 자신이 살인자임을 인정하면서 입을 열기 시작합니다.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지금 쳐웃냐 이쟈시가...? 강냉이로 고인돌 세워버린다)

많은 사람들에게 겉으로 비춰진 게이시의 모습은, 성실한 실업가이자 친근한 이웃이었고,
사회에 헌신하는 구성원으로서 매우 긍정적인 인간으로 인식
되어 있었습니다.
이 두 얼굴의 남자는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자기 희생자로 종종 선택하곤 했고,
그들의 시체가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자기 집 바닥 밑에 감춰 둔다던지 하면서
비교적 철두철미하게 자기 범죄행위를 이어갔죠.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존 웨인 게이시가 계속해서 벌인 살인행위는
다른 연쇄살인마들에 비해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게이시의 집 이웃에 살던 사람들은 그의 집에 들락날락하던 젊은이들의 행방에 의심을 가집니다.
어쩌다 살려두게 된 제프리 린갈은 그를 성폭행으로 고소하며 물고 늘어지기도 했죠.
뭣보다도 결정적인 건, 그의 마지막 희생자인 로버트 피에스트 사건이었습니다.
자기 이름이 거론된 걸 모르는 상태에서, 게이시는 그 어린 소년을 죽이는 실수를 저지른 겁니다.


처음 게이시는 경찰은 물론, 자신의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범죄행위를 딱 잡아떼고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하지만 자기와 절친했던 한 친구에게는 자기가 살인자임을 고백하기도 했었대요.
대략 30여명 정도를 죽였다고 비교적 솔직하게 비밀을 털어놓긴 했지만,
그 살인의 이유로, 그들이 자신에게 공갈을 쳐 돈을 갈취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거지 발싸개 같은 변명을 지껄입니다.


증거물들이 발견되고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다고 판단한 게이시.
1978년 12월 22일부터 자백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때도 게이시는 경찰에게 자기 방어 차원에서(왓??) 살인이 이루어 졌다고 주장하며,
자기가 저지른 범죄를 끝까지 합리화하려 했습니다.(갱생 불가능한 쓔레깁니다)
이렇게 처음엔 로버트 피에스트를 찾으려던 경찰은, 서른 명이 넘는 남성들의 죽음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시카고 뿐만이 아니라, 미국 전체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발견을 하게 되죠.
 

게이시의 집에서 본격적인 시신 발굴 작업을 하기에 앞서,
경찰은 검시관인 로버트 스테인 박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합니다.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게이시의 집에 도착한 스테인은 부패된 시체를 흠이 없게 발굴해 내기 위해 작업을 체계화 하고,
마치 고고학 발굴 장소에 있는 것처럼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며 현장을 지휘했습니다.


땅을 파기 시작하고 얼마 후, 두 구의 시신이 나옵니다.
시신 중 하나는 조니 버코비치였고, 차고 밑에 묻혀 있었습니다.
다른 시신은 게이시의 집 바닥 밑 좁은 공간 속에 묻혀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게이시의 집에서 발견된 사망자 수는 급격하게 불어납니다.


발굴된 희생자 중 몇 명은 그때까지도 속옷이나 양말 등이 목구멍 깊숙이 쑤셔 넣어져 있었대요.
어떤 희생자들은 아주 가까이 함께 매장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경찰들은 그들이 동시에 죽어서 함께 매장됐을 거라 추측합니다.
함께 묻은 이유를 경찰이 묻자,
게이시는 공간을 절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나는 니가 마셨던 공기가 더 아깝다)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12월 28일까지 경찰은 게이시의 집으로부터 총 27구의 시체를 옮깁니다.(........)
그렇지만 게이시의 희생자는 그 집 안에서만 발견된 게 아니었습니다.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Des plaines 강에서 발가벗겨진 채 시신으로 발견된
프랭크 웨인 달 랜딩인 역시 게이시의 희생자 명단에 포함됩니다.
참고로 랜딩인의 시신은 이미 몇 주 전에 발견됐었지만,
당시에 게이시의 범죄와의 연관성을 알아차릴 수 없었던 경찰은,

마침 게이시의 집안 수색을 하던 중 집안 어느 곳에서 그의 운전 면허증을 발견했고,

그 젊은 남자가 게이시의 희생자임을 확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강가에서 발견된 게이시의 희생자는 랜딩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역시 12월 28일, Des plaines 강에서 제임스 모조 마자라의 시신도 옮깁니다.
그의 목구멍 속에선 게이시의 범행 수법과 동일한, 속옷이 쑤셔 넣어져 있음을 확인했고,
나중에 검시관은 이것이 마자라가 질식해 숨진 원인이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체들을 강가에서 처리한 것에 대해 묻자 게이시는,
자기 집 바닥 밑엔 더이상 희생자들을 묻을 장소가 없었다고 얘기합니다.
마자라는 게이시에게 살해된 후, 시체로 발견된 희생자 중 무려 29번째였습니다.(아 미친 진짜......)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여러분......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해가 바뀌어,(어이가 없다 진짜) 그 다음 해 2월이 끝날 때 쯤에도
경찰은 계속해서 게이시 소유의 땅을 파고 있었습니다.(변뚱때문에 경찰만 고생)
그들은 게이시가 살던 집을 거의 다 파냈고,

좁은 공간 속에서도 더 이상의 시체들을 찾아낼 수 없었어요.
게다가 좋지 않았던 겨울 날씨로 인해 땅이 얼어붙었고,

가택 수색 영장을 발부 받는 과정상의 문제까지 겹쳐,
수사관들은 더욱 오래도록 게이시의 집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관들은 거기에서 좀 더 발견될 시신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예상은?
늬예. 적중했습니다.


게이시의 안 뜰 콘크리트를 깨뜨리면서, 시체 발굴팀은 또 다른 끔찍한 발견과 마주칩니다.
그 안에 숨겨져 있던 남성의 시신을 발견한 거죠.
그런데 짧은 청바지를 입고 있었고,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발견된 그 남잔 결혼반지를 끼고 있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게이시의 희생자들은 어린 소년이나 젊은 동성애자로 여겨졌었는데,
이 시신을 발견함으로서 게이시의 희생자 중엔 결혼한 남성도 있었음이 밝혀집니다.


더 있습니다.(뎨둉함미다 자꾸 나와서... 이 변태뚱보는 제가 봐도 완전 네여)
그 다음 주엔 일리노이즈 강에서 또 다른 시신이 발견된 거죠.
무려 31번째로 게이시와 연관되어 발견된 그 젊은 남자 시체 팔뚝엔

"Tim Lee"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희생자의 아버지 친구 중 하나가 그와 관련된 신문 기사를 읽다가 그 문신을 알아봄으로서 신원이 확인됩니다.
희생자의 이름은 Timothy O'Rourke(티모시 오 로케).

티모시는 브루스 리의 열렬한 팬으로,
그의 라스트 네임을 따 그것을 자기 이름과 합해 문신을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게이시와 게이바 등지에서 알게 됐고 그 후 살해된 걸로 추정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또 있어요.(정말 이 를 내가 손수 죽이고 싶을 지경)
티모시의 시신이 강에서 발견 되어 끌어올려질 시간 즈음,

동시에 게이시의 집에선 또 다른 시신이 발견됩니다.
그 시신은 게이시의 집 오락실 밑에 놓여져 있었고,

게이시의 사유지에서 발견된 마지막 시신이 됩니다.
그 발견이 있은 후, 게이시의 집은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때까지 총 32구의 시체들이 발견 됐지만,
우리가 잊고 있었던 마지막 희생자 로버트 피에스트는 계속해서 실종 상태였습니다.

1979년 4월. 피에스트의 시신 역시 일리노이스 강에서 결국 발견됩니다.
아마도 강 어디엔가 버려졌던 소년의 시신은 강풍에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다가,
Dresden 댐의 수문 쪽으로 이동 됐고, 마침내 거기서 발견된 걸로 추측됩니다.
피에스트에 관한 검시 보고서는,

그가 목에 쑤셔 넣어진 종이 타월로 인해 질식해 숨진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희생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치아 기록을 대조한다던지 하면서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33명의 희생자 중 8명은 끝내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분들은 신원 불명으로 남아 있습니다.

앞서 게이시는 아이오와 주에서 남색행위를 저질러 10년 형을 선고 받았었죠?
18개월만에 풀려나긴 했지만요.(이런 18개월 같은 가석방 심사위원들)
만약에 그가 10년형을 언도받은 그대로 감옥에 남아 있었다면 33명은 죽지 않았을 겁니다.
뭐 극단적으로 단순한 관점이겠지만,
게이시의 마지막 희생자였던 로버트 피에스트의 유가족이 이렇게 주장하면서,
아이오와 가석방 위원회와 교정 당국, 그리고 시카고 경찰 당국을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합니다.
태만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무려 8천 5백만 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죠.


또한 1편에서 잠깐 설명 드렸듯, 민주당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게이시가
당시 퍼스트 레이디였던 로잘린과 악수를 하는 사진이 신문들에 마구 실렸고,
그가 대량 학살자였던 게 밝혀지면서

인권을 강조하던 지미 카터 대통령의 지지율은 미친듯한 하락세를 보입니다.

존 웨인 게이시는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수사관들에게 자기 안엔 4명의 자신이 있다고 말합니다.
(아 그러셔? 안에 흑염소도 있다고 해봐 이 미아)
그 4명은 실업가, 정치가, 자원봉사자, 그리고 살인마라고 합니다.
그렇게 게이시가 다중인격을 경험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게이시에 대한 재판이 시작됩니다.

1980년 2월 6일 수요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있는 쿡 카운티 형사 법원 건물에서 시작된 재판.
배심원 멤버는 5명의 여성과 7명의 남성으로 구성됩니다.

기소자 측은 희생자들의 살아있었을 때의 삶과,

33명이나 되는 그들이 끔찍한 죽음을 당했다는 걸 얘기합니다.
계속해서 게이시에 대한 현재 수사 상황을 거론하며, 게이시의 범죄가 얼마나 철저히 계획된 것이었는지,
또 게이시가 얼마나 분별력이 있었던 인간이었는지를 강조합니다.


그 뒤를 이어 등장한 게이시의 변호인 중 한명인 로버트 모타.
기소자의 진술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광경을 너무나 많이 봤죠? 예상이 가죠??
늬예... 우리의 변호인은 너무도 당연히 이 변뚱을 정신병자로 몰고 갑니다.
우리는 이게 왜인지 너무나 잘 알잖아요?ㅋ 비정상이어야 사형만은 면할 수 있으니까요.


검찰측이 법정으로 불러들인 첫 번째 인물은 게이시의 희생자중 한명인
존 버코비치의 아버지, 마코 버코비치였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아들과의 마지막 작별 등 슬픈 이야기들을 자세히 얘기했고,
듣고 있던 사람중 몇몇은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며 경청합니다.


2월 24일, 피고 측의 변론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그 때 등장한 피고 측 증인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게 했습니다.
뜨든!

피고 측이 부른 첫 번째 증인은 바로 제프리 린갈이었습니다.
(강간은 당했지만 살아남은 아까 그 소년이죠. 게이시를 성폭행으로 고소하기도 했고요)
그 무렵 이미 게이시가 린갈에게 저지른 행위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 사실은 게이시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었죠.
근데 왜 변호인이 이 아이를 불렀을까요? 그것도 증인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린갈은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었다고 합니다.


게이시의 변호사 중 한명이 린갈에게 "게이시가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린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합니다.
하지만 린갈의 증언은 그닥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게이시에게 당한 강간을 상세하게 법정 안에서 얘기하는 동안

린갈은 자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대요.
강한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던 이 소년은 결국 구토를 했고, 히스테리컬하게 울기 시작했어요.
결국 린갈은 법정 밖으로 옮겨집니다. 그런데...
그 장면을 다 보고 있던 게이시에게선 아무런 동작이나 표정의 변화도 없었다고 합니다(소오름)

또 이 미친 변뚱을 비정상으로 증명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게이시의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들입니다.
게이시의 엄마는 게이시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가죽 혁대로 얻어맞은 것을 증언했고,
게이시의 누나와 여동생은 게이시가 욕설을 듣는 걸 수 차례 목격했다고 증언하며,
그의 가족들은 게이시가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랐다는 것을 알리며 호소합니다.

그리고 게이시의 지인들은 그가 항상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줬고, 또 항상 웃고 다녔다는 것 등()
그가 얼마나 착하고 후한 남자인지에 관해 말합니다.
뭐 이런 말들은 다른 자리였더라면 듣는 당사자가 아주 흐뭇했겠다만...
그 자린 33명이나 되는 남자를 살해한 게이시의 재판이었고, 별로 도움이 되는 증언은 아니었습니다.


그 후 변호인 측은 심리학자를 불러 들입니다.

재판 전 게이시와 인터뷰를 했던 이 심리학자는,
게이시를 극단적인 이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정했으며,
게다가 경계선 정신분열증(Borderline schizophrenia)을 경험했을 것이란 견해를 밝힙니다.
다른 의학 전문가들의 견해도 비슷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게이시가 다중인격장애를 경험했거나, 반사회적 습성으로 인해 정신분열 상태였다고 증언합니다.
결론은 그들은 모두, 게이시가 살인을 저지르는 그 순간 동안엔 비정상이었단 판정을 내립니다.


배심원들은 5주가 넘는 기간 동안 100명이 넘는 증인들의 증언과 변호인 측과 검찰 측의 논쟁을 보고 듣습니다.
하지만 게이시의 범죄를 숙고하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진 않았대요.
단지 2시간 정도를 소비한 배심원들은 게이시를 정상으로 판단했고(나이스 초이스)
그가 저지른 살인범죄에 대해 유죄로 평결합니다.
그리고 1980년 3월 13일. 존 웨인 게이시는 사형을 선고 받습니다.

재판이 끝난 후, 존 웨인 게이시는 체스터에 위치한 메나드 교도소로 옮겨집니다.
그 곳 사형수 감방에 갇혀 있는 동안, 글과 그림에 열심이었대요.(네 주제에 그딴 거 창작하지마라)
그는 무려 1만통 이상의 편지를 썼고 2천 점 이상의 유화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그가 가장 좋아하던 그림의 주제는 광대의 초상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그는 일곱 난쟁이, 그리고 자기와 비슷한 종류의 인간일 수 있는

찰스 맨슨, 데이빗 버코비츠, 제프리 다머(!!!!!!!) 등의 초상을 그려댔다고 합니다.(미친)


게이시는 사형수 감방에서 무려 14년이나 지냈습니다.(오래도 살았다 이 변뚱아)
모든 항소가 거부되고 나서 1994년 5월 마침내 게이시는,
시카고 바로 근교에 있는 스테이트빌 교도소로 이송됩니다.


1994년 5월 9일. 심하게 살이 찐 이 변태뚱보 연쇄살인마는 마지막 식사로
후라이드 치킨, 감자튀김, 콜라, 딸기 쇼트케이크를 먹습니다.(마지막까지 많이도 쳐드셨다 그죠^^)
이후에 전화를 통해 기자와 마지막 인터뷰를 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게이시는 바퀴가 달린 환자 수송용 들것에 누웠고, 가죽끈으로 잡아 매여집니다.
그렇게 실려 사형 집행실 안으로 옮겨진 그는 이내 독극물이 든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사형 집행 당시, 독극물 주사를 맞은 게이시는 죽기까지 27분 가량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치사주사기에 사용됐던 약품들이 섞이는 가운데, 그 약품들이 응고가 되었던 까닭이라는데,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게이시가 더욱 오랜 시간 육체적인 고통을 겪게 해 죽게 하려고
고의로 그렇게 처리했다는 설이 있습니다.(믿거나 말거나고 자세한 건 독극물을 주사한 분만 알겠죠?)
뭐 그래도 사람들은 심각하게 생각치 않았고, 당연히 조사 또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나중에 일리노이 주는 치사주사의 다른 방법을 채택했다고 합니다.

사형 집행이 끝난 후, 사망한 게이시의 뇌는 제거돼 과학자들에게 전달됩니다.
이 뇌 샘플은, 게이시를 비롯해 다른 연쇄살인범들을 인터뷰했던 헬렌 모리슨 박사가 보관하고 있대요.
그렇지만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조사된 게이시의 뇌에서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다고 알려집니다.

사형 집행 이후, 당시에 게이시가 그린 그림들은 경매로 팔려 나갔습니다.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이게 게이시가 그렸다는 그림 중 한 점이랍니다. 다같이 가래 모아주세요. 캬아아앍)
그 후에 그림 대부분은 피해자 유족들이 구입해서 공식적으로 화형식까지 치뤘다고 하는데요,
현재 소수의 그림만이 살아남아서 박물관에 소장된 상태라는데
쟈니뎁 어빠는 대체 어떤 루트로 구입했는지 그거슨 의문.....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혹찌니 님들도 다들 아실 유명 작가인 스티븐 킹은,
자기 소설 'It'에 등장하는 광대 살인자의 모델로 게이시를 사용했다고 하고요.
마릴린 맨슨의 키보디스트 Madonna Wayne Gacy

게이시의 라스트 네임을 자기 예명으로 채택했습니다.

저번 리처드 체이스편에 등장하셨던

이웃집 친근한 할부지st 프로파일러 로버트 레슬러 기억나시나요?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이분은 FBI 소속으로 있었을 때도, 은퇴하고 범죄학자로 활동하면서도
수 없이 많은 연쇄살인범을 만나 인터뷰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온 책이 "살인자들과의 인터뷰"죠.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레슬러는 살인이 벌어지는 기간 동안, 게이시가 12개주를 여행했던 사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분은 게이시의 실제 희생자 수가, 발견된 시체 숫자인 33명보다 그 이상일 것이라고 생각하신다고 합니다.

이건 비단 이분 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이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수사가 종료되고 나서도, 또 그가 죽고 나서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관련 기관에선 의심이 가는 지역을 첨단 장비 등을 이용해 수색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렇듯 게이시는 많은 사람을 죽였고, 알려지지 않은 희생자가 더 있을 거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미국 연쇄살인자 역사상, 게이시보다 많은 사람들을 죽인 인간으로는
게리 리언 리지웨이(그린 리버 킬러), 후앙 코로나 정도밖에 없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분명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그를 취재한 경험이 있던 기자들에 따르면
게이시는 자기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전혀 죄의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여러분 #다같이 #돌을 #던져요)
광대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기도 하고,

감옥에 갇혀서도 수많은 광대를 그려대기도 했던 게이시는
자기의 광대적인 행동은 자아개조로서 사용됐다고 주장합니다
또 어느 날의 그는 냉소적으로, "광대는 살인에서 자유롭다"라는 말을 내뱉기도 합니다.
(그런 광대 그림을, 그것도 하필 게이시의 그림을 구입해 걸어놓은 쟈니 오빠를 이해할 수가 없다...)


존 웨인 게이시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끝으로 오늘의 길었던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마지막까지 지옥에서 다시 끄집어내고 싶은 충동)


"Kiss my ass"
("웃기고 자빠졌네" 혹은 "ㅈ까" 정도로 해석하면 됩니다)
  

친절한 자원봉사자의 가면을 쓴 '광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2부 | 인스티즈

오늘꺼 너무 기네요 진짜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찌니님들...

더불어 쓰느라 고생한 나의 손목 관절에게도 치얼스-!

오늘은 부디 심한 고구마가 아니었길 빌며...

찌니님들 펴..편안한..밤...도..되시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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