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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88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12/05) 게시물이에요

이형열

12월 1일 오후 6:18 ·

난 추미애 의원을 잘 모른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약간의 앙금은 남아있지만 그냥 담백하게 민주당의 대표라는 생각 이외에 다른 생각은 없다.

그런데 요즘 추미애가 야권 공조를 깼다고 하면서 추미애 까기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 정치평론한다는 쓰레기들, 언론들을 보면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에 들켜버린 박지원의 문자에서도 봤듯이 박지원은 친박, 비박 가리지 않고 수시로 문자하고, 또 자기들끼리 술자리는 얼마나 갖겠는가? 이렇게 뒷구멍으로 남들 몰래 만나는 것은 하나도 문제삼지 않고 온 국민에게 공개하고 만나는데 그게 왜 야권 공조를 깨는 행위인가? 공당의 대표가 공개적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 왜 비난받아야 하는 건지 이해되지 않는다. 그리고 만나서 딴 얘기한 것도 아닌데, 추미애 대표가 하면 말 꼬투리나 잡고, 어떤 식으로든 트집을 잡는다.

그리고 마치 박지원이 야 3당의 대표인 것처럼 행세하고 마구 역정내며 모든 것은 추미애 탓으로 돌리는 걸 용인한다. 솔직히 말해보자. 자기들이 캐스팅 보트를 쥔 것은 맞지만 더불어민주당이 121석인 반면, 국민의 당은 그 절반인 60석도, 그 1/3인 40석도 안되는 겨우 38석이다. 막말로 국민의 뜻이라면 좀 독주를 해도 괜찮은 숫자다.

그런데 꼭 박지원이 야당들의 대장인 것처럼 난리를 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꼭 박근혜 똘만이들과 사실상 같은 행동을 한다. 나는 여기에 추미애 대표를 제1야당 당대표로서가 아니라, "틈만나면 돌출행동을 하는 좀 이상한 아줌마" 정도로 치부하려는 매우 야비한 프레임이 씌워져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예를 들어보자. 오랜동안 야당 대표였던 고 김대중 대통령이 지금 더불어민주당 대표인데, 박근혜 만난다고 했다면 그렇게 까였을까? 또 탄핵을 설득하기 위해서 비박계 대표 김무성을 만났으면 지금의 추미애 대표처럼 이렇게 많이 씹혔을까? 내 빈곤한 상상력으로는 아닐거라는 답이 나온다.

이 정도라면 추미애 대표에게는 당대표 시절 박근혜에게 여당이 준 권한의 1/100도 안주는 것 같다. 당대표 시절 박근혜가 무슨 돌출 행동 했다고 까인 적 있던가? 심지어 진보 언론이라는 한겨레, 경향, 오마이 등등에서도 이런 식의 프레임으로 박근혜를 비판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 100석이 넘는 거대 야당의 당대표를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취급하는 것은 아무리 좋게 봐주려 해도 공평치 못하다.

아직도 노무현 탄핵의 상징이 추미애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도 매우 지나친 것 같다. 추미애는 그 일로 여러번 사과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사과는 커녕 아직도 '반노-반문'을 무슨 정치이념인 양 휘두르며 틈만나면 해당 행위를 서슴치 않는 사람들도 민주당 내에 잔류하고 있고, 반노-반문으로 정치생명을 이어가는 옛 동교동계와 그들이 주축이 된 국민의 당도 있는데, 그 십자가를 추미애에게만 씌우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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