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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6/12/06) 게시물이에요

강원, 유진이 눈물이 웃음으로 바뀐 시간 3년 | 인스티즈

강원, 유진이 눈물이 웃음으로 바뀐 시간 3년 | 인스티즈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09&aid=0003440278

김경철(40)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 회장은 손사래부터 쳤다. 아들 유진(7) 군과 자신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는 것이 못내 부끄러운 듯했다. 어색한 웃음을 보니 내심 싫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강원FC의 승격에 김경철 회장과 아들 유진 군의 이야기가 큰 화제였다. 유진 군은 강원FC가 강등 당한 지난 2013년 상주 상무전서 김경철 회장을 부둥켜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보는 사람도 울컥 눈물이 나는 가슴 찡한 장면이었다. 유진 군의 눈물은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강원FC의 강등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남았다.

“유진이가 눈물을 흘린 경기는 5년 동안 그날이 유일했다. 분명히 1-0으로 이겼는데 분위기가 안 좋은 걸 보고 유진이도 뭔가 잘못됐다고 직감했던 것 같다. ‘이제 다시 축구 못 봐?’라는 질문에 ‘응. 마지막 경기야’라고 대답했는데 시즌 마지막이 아닌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서럽게 울었는가 보다. 나도 울컥해서 눈물이 났는데 그걸 보고 펑펑 대성통곡을 하더라”

김경철 회장이 설명하는 당시 상황이다. 유진 군은 경기장처럼 인터뷰하는 자리에 김경철 회장과 동행했다. 인터뷰를 지겨워하며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것을 보니 영락없는 7살 어린이였다. 유진 군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이것저것 물어보니 ‘잘 몰라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재미없는 이 자리를 빨리 벗어나고 싶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2개의 질문엔 명확한 답변이 돌아왔다.“유진이는 강원FC 보러 축구장 가는 거 좋아요?”, “유진이는 내년에도 축구보러 올 거에요?” 힘차게 “네!”라는 답변이 나왔다. 모르쇠로 일관하던 유진 군의 눈빛이 가장 빛난 순간이었다.

유진 군은 2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축구장을 찾았다. 유진 군의 7세 인생에서 무려 5년을 강원FC와 함께했다. 유진 군은 나르샤의 마스코트가 됐다. 혹여 경기장에 오지 않는 날이면 유진 군을 찾는 이가 한둘이 아니다.

“유진이랑 2011년부터 경기를 보러 다녔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나르샤 활동을 시작했고 유진이도 항상 함께였다. 강원FC 경기 일정을 항상 물어보고 경기장 가겠다고 앞장서는 게 유진이다. 2012년에 함께 서울에서 슈퍼매치를 보고 왔다. 다음날에 강원FC랑 전북 경기가 전주에서 있었다. 유진이가 아침부터 일어나 보러가자고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고생 좀 했다. 나보다 체력이 훨씬 좋은 것 같다.”

김경철 회장은 유진 군을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든든한 후원자를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그는 원래 축구를 보는 것보다 하는 것을 좋아했다. 조기축구회를 꾸준히 나가면서 다쳐서 집에 들어오는 날도 있었다. 그런 날이면 아내의 불호령을 들어야 했다. 그는 취미를 축구 관람으로 바꾸었다. 가족은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요즘 가족들과 어울릴 시설이 그렇게 많지 않다. 돈도 많이 들고 이동 시간도 길다. 아이들이 놀이동산 같은 곳을 좋아하지만 강릉에 아직 그런 시설이 없다. 축구장은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최고의 장소다. 축구는 사람이 직접 움직여 결과를 만든다. 이기고 지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정말 뭐라 표현하지 못하는 쾌감이 있다. 그것을 통해 가족들끼리 뭉칠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 있는 경기를 기다리며 가족들 간의 이야깃거리가 생긴다. 성남전에는 아내가 일까지 미루고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10년 뒤에도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추억을 쌓았다.”

김경철 회장에게 강원FC는 가족을 이어주는 매개체다. 5년 동안 강원FC의 경기를 보면서 함께 웃고 울었다. 그는 가장 슬픈 순간으로 3년 전 강등,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올해 승격을 꼽았다.

“2013년에 강등당할 때에는 초상집이었다. 난리가 났다. 그때 생각하니 진짜 감회가 새롭다. 그때가 첫 승강 플레이오프였다. 최초의 아픔을 접해 더 슬펐다. 자동 강등이 됐으나 아픔이 덜 했을 거다. 마지막까지 뛰었는데 결과물이 안 좋았다. 그때 생각하니 지금도 착잡하다.”

김 회장은 “이번 성남전이 끝나고는 완전 축제였다. 유진이도 환하게 웃었다. 함께 소리 지르고 함께 펄쩍펄쩍 뛰었다. 3년 전에는 울었지만 이번에는 웃었다. 유진이는 승격이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른다. 더 좋은 곳 정도로 알고 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함께 승격의 순간을 얘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는다.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뤘으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대표이사님이랑 감독님이 목표를 너무 높게 잡았다”고 앓는 소리를 했지만 이내 미소 띈 얼굴로 자신의 꿈을 털어놓았다.

“당연히 잘하면 좋다. 우승의 순간을 유진이와 함께 누려보고 싶다. 레스터 시티처럼 2부에서 1부로 올라가고 역사를 쓰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내년은 현실적으로 상위 스플릿만 진출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목표인 ACL 진출을 이룬다면 바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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