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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들 안뇽
대힌민국 출산지도...ㅎ
국민신문고에 글 쓰고
담당부처에 전화넣고 왔어!
전화를 하고도 찜찜한 이 기분은 뭘까...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글을 써봐.
1. 통화 전
화발에서 글을 보자마자 열이 받아서
홈페이지 들어가서 콜센터 번호 보고 전화함.
민원 넣으려고 하니 담당부처 연락처 알려달라 함.
콜센터에서 거기서
행정자치부 소관이라며
02-2100-4235
02-2100-4233
두 개를 알려줌.
전화했는데 안 받길래
일단 신문고에 글 먼저 쓰고 옴.
한 시 이후에는
점심시간 끝났을 것 같아서
전화함.
안 받음.
혹시나 아직 점심시간인가 싶어서
잠시 기다렸다 또 함.
안 받음.
또 함.
전화 받기 싫어서 수화기 올려놓을 때 나는
뚜-뚜-뚜 소리남.
열 받음.
또 함.
계속 뚜-뚜-뚜 소리남.
또 함.
신호는 가는데 안 받음.
또 함.
받음.
2. 통화
'안녕하세요, 여기 출산지도 담당하..'
말 하자마자
'가임기여성수 때문에 그러시죠?'
라고 답변.
전화 받은 분은
나이가 좀 있는 남성 같았음.
담당인 -
그것때문에 안 그래도
여성분들에게 민원이 엄청 들어온다,
자기도 오늘 열 통 넘게 전화 받았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보고를 올려서 검토할 예정이다,
나 -
뭐를, 언제까지, 어떻게 검토하냐
대체 가임기여성수를 공개한 이유가 뭐냐
이거랑 저출산이랑 무슨 관련이 있다고 그런 것이냐
담당인 - (살짝 언성 높아짐)
아니 일에는 처리가 있는데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안 된다,
그리고 우리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한 것도 아닌데
그러시면 안 된다,
이 자료는 통계청에서 다 공개하는 자료이다
우리는 그것을 도움이 되라고
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자료를 정리해서 올린 것이다
나 - (나도 슬슬 열받음)
통계처에서 통계를 내는 걸 모르는게 아니다,
의도가 없다고? 의도가 없다면 더 문제가 아닌가?
세금을 가지고 정부 사업을 하는데 목적과 이유가 없었다는 뜻인가?
이유가 있으니까 저출산 관련해서 가임기 여성수를 연도별 지역별로 통계내고 공개한 거 아닌가
담당인 - (목소리 높아짐)
아니 우리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한 것처럼
말씀하시면 안 된다,
우리도 사람인지라서 실수를 하기도 한다,
우리는 그저 출산 관련 정보를
통계청에서 공개를 하니까 이것저것 넣은 것이다,
나쁜 뜻으로 한 것이 아니다,
그걸 아셔야 한다,
우리도 검토할 예정이다.
나 - ( 뭐래....)
그러니까 지금 아무런 생각도 없이 정부 사업을 했다고 말 하는 것이냐?
담당인 - (여기서부터 목소리 너무 커서 귀에서 떼고 전화받음)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
양육정보 이런 것은 다른 여성분들도 다 좋다고 하신다,
다만 가임기 여성수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인데
이것은 우리가 검토를 하겠다,
검토를 해서 삭제를 하든지 하겠다,
어쨌거나 불편을 느끼셨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므로
불편을 끼쳐드린 것은 죄송하다,
나 - (열받음. 소리 커짐)
검토를 하고 삭제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애초에 이유가 있으니까
저출산 관련해서 가임기 여성수, 혼인연령 등을 넣었을 것 아니냐,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넣은 것 아니냐,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혼인 연령을 또 왜 넣은 것이냐,
혼인을 늦게 해서 애를 못 낳는다고 생각하냐,
그럼 혼인을 늦게 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냐,
담당인 -
나에게 그렇게 단편적으로 물어보면 안 된다,
우리가 무슨 나쁜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런 사업을 할 때는
다 이유가 있어서 한 것이다,
이렇게 화를 내서 될 일이 아니다,
그러나 불편을 끼쳐드린 것은 죄송하다,
검토할 것이다
나 -
그러니까 그 이유가 뭐냐
담당부서 아니냐, 기안하고 집행한 곳 아니냐,
무슨 목적이 있고 생각이 있었을 것 아니냐,
담당인 -
검토하겠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냐,
우리도 사업을 막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가임기 여성 수 때문에 전화가 많이 온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여기까지 되니깐
그냥 도돌이표 같고
원하는 답은 계속 못 듣고
거기서도 화 내고....
레알 화 냄... 귀 아파서 전화기 떼고 들음...
그냥 알겠다, 감사하다, 하고 끊음.
전화를 했는데도 어딘가 찜찜한 기분은 뭔가요...
그니까 결국 담당부서의 입장을 정리하면
1. 그저 통계청에서 공개하는 자료를 제공한 것 뿐이다
2.우리는 의도나 계획이나 이유 없이 사업을 진행했다.
3. 그러나 우리는 사업을 할 때 다 생각을 하고 한다.
지금 나에게 물어봤자 어떻게 해줄 수 없다.
4.우리도 사람인지라 실수도 한다.
5.어쨌든 불편했다면 미안.
6. 검토할게.
이건데...
그냥 가임기여성수만 쓱싹 지우면 해결되는 거야?
왜 통계청 얘기는 자꾸 하는 것이며
의도가 없었다고...
그러나 이유가 있었다고 함...
그런데 절대 말은 안 해줌.
정보만 지운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지 않아?
어떤 생각을 했길래 이런 정책을 펼쳤는지가
나는 제일 궁금한데...
그건 절대 말 안 해주더라고.
이 판을 치는 한국의 단상....
너무 화가 났는데
신문고에 쓰고도
굳이 전화를 한 것은
아 그것은 ~~~한 이유가 있어서
~~~~한 목적으로 한 것인데
우리가 잘못 생각을 했다,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
이런 식의 해명을, 설명을 듣고 싶어서였단 말야.
근데 그냥..
혼나기만 했어..
일처리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나한테 물어봐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고
우리가 일부러 그런 거 아니라고
계속 나한테 화만 냄...
자기들이 뭘 잘못했는지,
뭐가 문제인지를
전혀 모르고
그냥 여성들이 더럽게 민원넣으니까
지운다,
이런 말투여서
너무 화가 났어...
++추가
우선 모카들 본인 일처럼 신경쓰고 화내줘서 고마워!!!
덕분에 내 기분이 좀 풀렸어ㅠㅠㅠㅠ
우리 모카들이 짱이야ㅠㅠㅠㅠ
그리고 직책이랑 이름...!!! 녹음도 할 걸..!!!
그거 꼭 물어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받자마자 '가임기 여성 수 때문에 그러시죠'
이게 그 사람 첫 마디였고,
그 뒤로는 그걸 물어볼 정신이 없었어....
모카들 말대로 지금 그것도 항의 넣으려고
민원담당관리직원 연락처도 받았는데
통화가 안 되고
02-2100-3315번인데
여기도 지금
'저희가 오늘 이상한 걸 올린 것 때문에..
항의 전화가 많아서
아마 통화는 어려우실 거에요..'
라더니 진짜 통화 잘 안 돼.
(이상한 거..ㅎ)
아까 전화한 게 4233번이었는데
아까 통화한 사람 누군지 물어보려고
여덟 번쯤 다시 전화했는데
절대 전화 안 받아.......
뚜-뚜- 소리나거나 그냥 신호만 가는데 안 받거나...
흑흑ㅠㅠㅠㅠㅠ
모카들 대신 화내줘서 고마워ㅠㅠㅠㅠ
이것도 문제제기 할 수 있는줄 알았다면
꼭꼭꼭 직책하고 이름 물어보고
녹음도 하는 거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에는 꼭 그렇게 할 게!!!!!!!
모카들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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