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앞두고 있는 서른이 된 동갑내기 커플 입니다.
남지친구가 저에게 묻습니다. 결혼 후 본인 부모님께서 외롭다고 우리랑 같이 살자고 하면 같이 살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네요.
저는 싫다고 대답했어요. 대신 가까운 거리에서 지내고 있으니 자주 찾아뵙고 안부 전하고 식사도 자주할꺼라고 같이 사는건 싫다고요. 하지만 편찮으시면 당연히 모셔야겠다는 생각이라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섭섭하답니다. 부모님이 자식이랑 살고 싶으시다 하시면 말이라도 제가 그럼같이살자^^ 이러길 바랬대요.
그래서 제가 그럴꺼면 부모님이랑 살지 왜결혼을 하냐 했어요. 그리고 우리 엄마 혼자살고 있으시니까 그럼 결혼하자마자 모시자 했더니 어머니가 원하시면 당연히 같이 살겠대요; 사실 전 저부터가 우리 엄마랑 결혼후에 같이 살 생각 없어요..
남친의 물음에 결혼하면 실제 상황이 될 수 있겠다고도 생각해서 정확히 제 생각을 얘기한건데 가식적이게 당연하지^^ 이래야했던건가요? 한순간에 제가 차갑고 못된 사람이 되어버린거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스티즈앱
현시간 전쟁 수준으로 맞붙었다는 정부 vs 쿠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