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괴담] 포켓몬 야돈과 셀러의 진실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1/12/26/5/8/1/581105e03d08473e4b9089b948e2f260.jpg)
오늘 다뤄볼 포켓몬은 바로 셀러다.
언뜻보면 정말 별볼일 없어보이는 녀석이지만
나는 이 녀석의 진화형태를 바라보며 무언가 의문점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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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의 진화 파르셀-
셀러는 물의 돌을 사용하면 파르셀로 진화한다.여기까지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니 멀쩡하게 진화하는데 무슨 상관이냐 싶겠지만
한가지 우리가 간과해선 안되는 사실은 '진화의 돌' 은 자연적인 진화 형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진화의 돌은 자연적으로는 매우 드물게 일어나는 진화,
말하자면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강제 진화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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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돌은 자연스러운 진화의 형태가 아니다. 이 이야기는 추후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그렇다면 야생 '셀러'의 진짜 진화형태는 무엇일까?
대부분 진화의 돌로 진화하는 포켓몬들은 이러한 질문에 명쾌하게 대답하지 못하지만
셀러만큼은 확실히 대답할 수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그러려니 하고 넘겼겠지만
셀러만큼은 확실히 '진화형태' 로 보이는 또다른 모습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짤 완벽요약-
그렇다 우리는 야돈의 진화에서 셀러의 특이한 성질을 엿볼 수 있다.
정말 특이한 설정이 아닐 수 없는데
셀러가 야돈의 꼬리를 물면 야도란이 되고
머리를 물면 야도킹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다.
일단 각각 다른 두 마리의 개체를 한데묶어서 하나의 포켓몬이라고 부르는것 자체가 이상하긴 하지만
그건 둘째치고 셀러의 형태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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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
누가봐도 생긴게 다르다.
도대체 셀러에게 물렸다곤 상상도 못할 비주얼이다.
저게 어딜봐서 셀러인가?
갑자기 이상한 소라고둥이 붙어서 셀러라고 우기고 있다.
먼 옛날에 나는 이 기괴한 현실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최근들어서야 나는 저 녀석이 '셀러'인 이유를 깨달을 수 있었다.
일단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야도란과 야도킹에 대해 좀더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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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도란 도감설명-
먼저 야도란의 도감설명이다
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내용들이 적혀있다.
야돈이 셀러에게 꼬리를 물리면 야도란이 된다고한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그것은 바로 야도란의 '퇴화' 다.
붙어있던 셀러가 떨어지면 야돈으로 돌아간다는 것.
얼핏보면 웃고 넘어갈 구절이지만
나는 왠지모를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도대체 퇴화를 한다는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애초에 진화를 한게 맞기는 한건가?
나는 야도킹의 도감 설명에서 비슷한 구절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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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도킹의 도감 설명-
마찬가지로 우리가 알고있는 내용들이 먼저 적혀있다.
머리를 물린 야도킹은 셀러의 독소에 의해 뛰어난 지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또다시 특이한 내용이 적혀있는데
그것은 바로 야도란의 도감설명과 비슷한 내용이다.
뛰어난 지능을 지닌 야도킹은 셀러가 빠지면 그것을 전부 잊어버린다고 한다.
야도란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야도킹의 퇴화를 암시하는 문구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셀러가 빠져버린다고 뛰어난 지능이 되돌아간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나는 여기서 우리가 착각하고 있었던 사실 하나를 알아내었다.
그것은 바로 야도킹이 똑똑해진것이 아닌
'셀러' 가 똑똑해졌다는 것이다.
무언가 감이 오는가?
야도킹은 본체가 아니었다.
정확히 말하면 셀러가 머리를 장악하고 비상해진 것이었다.
그렇기에 셀러가 떨어져나가면 야돈은 다시 멍청해진다.
여기서 이 가설에 쐐기를 박는 정보가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야도란의 도감 분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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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포켓몬-
보면 알겠지만 야도란의 분류는 기생포켓몬이다.
'기생포켓몬'은 야도란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다.
왜냐하면 야도란에겐 그런 습성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도란에게서 '기생포켓몬' 이라는 단어와 가장 어울리는 부위가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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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포켓몬-
진화한것은 셀러였다.'기생포켓몬' 셀러의 습성은 멍청한 야돈의 꼬리를 물어 진화하는 것이다.
그후 평생 야돈의 꼬리를 물고 숙주로 삼기 좋은 형태로 변한 뒤 남은 일생을 안락하게 보내는 것이다.
그것이 셀러의 치밀한 생존 전략이었다.
생각해보면 애초에 야돈은 진화한 적이 없었다.
곰곰히 따져보면 말이 되는가?
단순히 셀러에게 물려있는 야돈을 보고
야돈이 진화했다고 생각하는 포켓몬 세계의 학자들이 우스울 뿐이다.
한번 야돈과 야도란, 그리고 야도킹의 모습을 다시한번 살펴봐라
야돈의 모습은 전혀, 한번도 변한적이 없었다.
-똑같이 생겼다.-
대부분 눈치채지 못하는 사실이지만
저 세놈은 진화했다기엔 생김새 변화가 단 하나도 없다.
오직 변한 곳은 단 하나,
꼬리와 머리를 물고있는 셀러 뿐이다.
즉 야돈이 진화한게 아니라 셀러가 진화한 것이다.
야도란, 야도킹은 그저 꼬리와 머리를 물린 '야돈' 일 뿐이다.
저녀석들은 애초에 진화한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꼬리를 물고 있는 셀러가 떨어져나가면 야돈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야도란은 애초에 야돈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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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게도 이 가설은 최근들어 완전한 사실이 되고 말았다.
2년전 야도란은 다른 포켓몬과 함께 메가진화를 얻었다.
그런데 에너지를 받아 진화한것은 다름아닌 부속품인줄 알았던 '셀러' 였다.
정작 본체인줄 알았던 야돈의 모습은 그대로다.
애초에 야돈은 본체가 아니었다.
야돈은 야생에서 셀러가 진화하기위한 숙주이자 매개체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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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돈은 '얼간이' 포켓몬이다.
어릴적에는 저런 우스운 분류가 그저 재미있게 다가올 뿐이었지만
전후사정을 알게된 우리들은 마냥 웃을 수가 없다.
얼간이 야돈은 바보같이 셀러에게 물려 평생 숙주의 삶을 산다.
그런데 마치 그 모습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닮아있지는 않은가?
자신이 본체라고,
자신의 삶의 주체는 자기에게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기생하는 무수히 많은 비열한 사람들에게 모든 인생을 갖다바치는 우리들의 모습과 말이다.
-고북손의 포켓몬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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