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빼빼로를 받아 오셨는데 괜히 눈물 나네요.

엄마가 무료급식소 나가서 일하세요.
오늘 웬 빼빼로를 두 개 가지고 오심.
거기 팀장님이 주신건가 해서 물어보니 가끔 와서 밥먹는 할아버지가 같이 일하는 분이랑 같이 2개씩 주셨다더군요.
박스 주우러 다니는 분인데 급식소에서 나오는 박스가 있으면 그 할아버지를 드렸대요.
"맛난 밥 해주고 박스줘서 고마워."
자기도 빠듯한데 고마운 사람한테 베푸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사실 아름다운건 멀리 있는 게 아니네요.
가까이에 이미 활짝 피어있었네요.
세상이 이 모양인데 그래도 이 이야기로 마음이 따뜻해진 것 같아서 기쁘네요.

인스티즈앱
와 19살 차이 키스신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