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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데이트할때 식비가 부담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거보다 건강이 더 걱정됩니다.
11시쯤에 만나면 만나자마자 밥 타령을 해서 (아침 먹고 만났는데도) 바로 밥을 먹으러 가요. 전 보통 남자들처럼 먹어서 음식점 가면 음식 한개만 시키면 돼요. 어떤 남자들은 두개도 먹는다는데 전 그정도까지 먹진 않고요
여자친구는 기본 2개를 시킵니다. 고기종류1개 스파게티1개 그리고 밥을 추가해서 먹는편이구요.
룸 카페에 영화보러 가면 거기 디저트 바 라고 있어요 (별도의 요금 냄) 영화보다 거기를 더 많이 왔다갔다 하며 먹어요.. 알바가 눈치도 많이 주고요..
신전떡볶이를 한번은 갔는데 전 떡볶이1,오뎅1,김밥1개 시켰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여친이 먹은 메뉴가 기억나요
떡볶이2,오뎅2,만두2,김밥1,참치김밥1,햄치즈컵밥1
이렇게... 알바가 우릴 보더니 두분이서 다 드실 수 있으세요 정말? 하더라구요... 네.. 다먹었어요...
대부분 그렇게 밥 먹고 1시간 정도 후면 토스트나 김밥 같은 간단한 밥을 간식으로 또 먹어줘야 하구요. 그거 다 먹고도 입에는 항상 음식물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루에 쥬스도 3잔 이상씩 꼭 사먹고 중간중간 분식집 보이면 1인분이라도 꼭 먹고 가야해요.. 며칠전에 되게 추웠는데 같이 삼겹살집가서 5인분에 밥 3개 먹고 (전 밥 한숟가락 먹었어요) 나와서 카페가서 쥬스 사들고 여자친구가 걱정되서 소화시킬겸 좀 산책하자고 했는데 추웠는지 짜증을 내더라구요ㅠㅠ
달래면서 산책하다가 눈에 포장마차가 보였는데 가서 어묵을 10개를 먹었어요.. 국물도 5번이나 먹고 아줌마가 여자친구 밥 안멕이고 다니냐고 참 잘먹는다고.. 밥 먹고 다니라고 걱정을 하시더라구요ㅠ 바로 방금전에 고기를 5인분이나 먹고왔어요!!!!! 하려다가...ㅠㅠ
제 집에 놀러온적 있는데 치킨 한마리를 시켜서 나눠먹고. 어쩐일로 이렇게 적게 먹나? 싶었는데 바로 라면 다섯봉지 딱....끓이는데 경악했어요ㅠㅠ 전 혼자 라면 먹을때도 2개는 잘 안끓이거든요.. 하나반 끓여서 밥 조금 먹는정도? 아님 한개끓여 밥한공기..
그렇게 다섯개 먹고 밥은 안먹었냐 하시겠죠.. 먹었습니다..ㅠ
근데 체형은 뚱뚱하진 않아요 몸무게는 잘 모르겠지만 제 친구들이 여자친구보고 날씬하고 예쁘다고 했거든요. 제 눈에도 날씬하고 예쁘구요. 이렇게 먹는데도 살 안찌는거 보면 신기.하긴 합니다 ㅋ..
그런데 가끔 먹다가 거친 숨을 내쉰다고 하나..? 넘 급하게 밀어넣다보니 숨이 가끔 차는거 같더라구요. 걱정되서 그만 먹어라 안뺏아먹는데 천천히 먹어라 하는데도 자기는 원래 빨리빨리 많이 먹는다고 헤헤 웃는데 좀 무섭더라구요..
여자친구도 데이트 비용을 어느정도 내기때문에 완전 무리가 가서 힘든정도는 아니지만.. 너무 식비로 많은 지출이 있다보니 다른걸 하기가 가끔 부담스럽기도 해요..
둘이 아웃백을 갔는데 12만원이 나왔어요.. 소갈비 먹으러 갔을땐 부가세 포함해서 15만원 넘게 나왔던거 같구요..
초밥도 굉장히 좋아해서.. 그냥 초밥집은 잘 못가고 (갔다가 10만원 나온적 있음) 무한리필.. 그런곳 자주 가구요..
껌이든 사탕이든 초콜릿이든 과자든 뭐든 계속 입에 넣어야 하나봐요.. 여자친구 상처 받을까 제대로 말한적 없는데 최근에 너무 걱정되서 너 많이 먹는다 같이 양을 좀 줄여보자.. 했는데
자기가 보통 여자들보다는! 많이 먹긴 하지만 그렇게 많이 먹는편이 아니래요... 아니 어디가 많이먹는게 아닌가요ㅠ
이게 많이 먹는게 아니에요?! 제 여친 처럼 이렇게 먹는분 보셨나요? 대체 많이 먹는건 그럼 어떤건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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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9살 차이 키스신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