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38002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963 출처
이 글은 8년 전 (2017/2/02)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5611260


18개월된 여자아기를 키우는 평범한 30대 주부입니다
맘이 너무 답답해서 아기 재우고 끄적입니다ㅠ

결혼하면서 시댁과 친정 동네가 아니라 

신랑도 저도 아무연고없는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어요
저도 직장생활을 하기때문에 집안살림 배우고

 새로운 삶에 적응하느라 바빠서 외롭다는 생각을 못했어요

그러다가 예상치못하게 아기가 생겼고 너무 행복하게 

아기를 품고있다가 무사히 낳았습니다

조리원에 2주있다가 나와서 아기가 50일될때까지

 친정에서 몸조리하면서 아기랑 잘지냈는데요

근데 집에 돌아와서 아기랑 둘이 하루종일 있으려니 너무 숨막히더라구요
친정에 있을땐 식구들도 있고 엄마랑 얘기를 많이 해서 

외롭진 않았는데 집에선 얘기할사람도 아무도 없고 동네친구도 없네요
제가 나쁜 엄마인지 아기랑 놀아주는것도 힘들고 

제가 자꾸 멍하게 있게 되요 우울증인지 너무 기분이 가라앉고 힘들어서 

신랑한테 말하고 친정에 자주 갔었어요
친정은 거리가 좀 있었지만 일주일에 2~3일은 가있었어요ㅠ

그렇게 갔다오면 한 며칠은 괜찮았거든요

근데 얼마전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왔어요
문제는 친정이랑 너무 멀어졌어요ㅠ
신랑은 야근에 툭하면 주말근무에 얼굴보기가 힘들구요

이제 아기도 좀커서 어린이집에 보내고 복직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어린이집 자리도 안나서 내년은 되야 보낼꺼 같아요

문화센터도 다니고 있는데 다른분들은 거기서도 친구 잘 사귀시던데 

제가 수업듣는 반은 수업만 딱듣고 얼른 가시더라구요 도저히 친해지기 어렵던데요ㅠ

결혼하고 나니 그나마 몇없던 친구들과도 멀어져서 연락하는 사람도 없구요
하루종일 벽보고 있는 기분이예요 동네친구 사귀기도 넘 힘들구요
아기가 유모차도 싫어해서 아직도 아기띠로 외출하는데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울어서 추운 겨울 외출도 쉽지않네요

아기가 너무 예쁘지만 그것과 별개로 왜이렇게 외롭고 하루하루가 힘들까요?ㅠㅠ

다른 님들은 어떻게 이 시기를 극복하셨나요?


댓글 넘 감사합니다 보면서 저도 모르게 울고있었네요
글 올리면서 나름 고민했었거든요
저보다 더 힘든상황에서 아기 키우시는 분들도 많은데 투정부리는거 같아서요
내가 유난떨고있나...내가 제일 문제인가...엄마로써 자격이 없나하는 생각까지 했었어요
근데 아기엄마들이 이때 느끼는 감정이 다 비슷하다는걸 알게되니 

그 사실 하나로도 큰 위로가 되요

지역맘까페에 친구사귀는 글 올려볼까 고민만 하다가 안했는데요 

아기또래 엄마들을 만나도 그 안에서 스트레스가 있다니...

생각도 못했었는데 진짜 그럴수도 있겠더라구요

제가 집에서 할수있는 취미를 갖는것도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것부터 찾아봐야겠어요
그리고 그걸로도 제 맘이 안달래지면 좀더 용기내서 지역맘까페든지...

동네놀이터든지....돌아다니면서 친구 사귀어봐야겠어요 날씨가 얼른 풀리면 좋겠네요ㅠ

그리고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이 동네 정보가 전혀 없는데다가

 요새 넘 추워서 어디다닐 엄두를 못냈네요
아기데리고 갈만한 곳이 어디 있나 다시 잘 찾아볼께요

아!댓글중에 지역 물어보신분 있던데...전 서울이예요
아쉽네요ㅠ저도 용인이였음 진짜 연락했을텐데...

암튼 아기 어린이집 보내고 복직하기 전까지 좀더 힘내볼께요

글올리길 잘했네요 답글보고나니 왠일인지 기분이 훨씬 나아졌어요 
제 기분이 또 가라앉고 힘들어지면 틈틈이 댓글보면서 힘낼께요
감사합니다

104개의 댓글

베플 2017.02.01 02:02
추천
6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아기와 둘이 하루종일 있는게 힘드네요 | 인스티즈 전 계속 하루종일 집안일해요..그냥 닦고 쓸고 정리하고 옷다시개고.
애기는 저한테.안아달라고 우는데 잠깐안아주고
 다시 정리하거나 청소하거나 그래요..그리고 신랑퇴근하면 너무좋아요 ㅠㅠ
 옆에서 얼굴보고 말할사람이있어서요 ㅠㅠ 
그러고 애기자고 신랑까지자면 전 술한잔하면서 울어요..
왜이렇게 눈물이나는지..ㅠㅠ애 괜히낳았나 이런생각도들고.그래요..ㅠㅠ
답글 10개 답글쓰기
베플ㅁㅁ 2017.01.31 23:21
추천
43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아기와 둘이 하루종일 있는게 힘드네요 | 인스티즈 지역맘카페에 글올려보세요 16기 친구구해요 이런식으로요
 금방구해지던데요?맘 맞는거 그런건 만나서 차차 알아야겠지만요
답글 1개 답글쓰기
베플남자 경수 2017.02.01 19:02
추천
27
반대
78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아기와 둘이 하루종일 있는게 힘드네요 | 인스티즈 가까운 교회에 나가 보세요 ㅎㅎ
답글 3개 답글쓰기


대표 사진
YouNeverWalkAlone
육아하는 과정을 거친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을 존경합니다 ㅜㅜ
8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제니 MMA 무대 1000만뷰 돌파
2:59 l 조회 60
우리 밭에 도둑이 들어왔어요
2:55 l 조회 782
금요일 날씨 예보 및 기상 특보 현황
2:54 l 조회 902
흑백 요리사 2 아쉬운 점
2:51 l 조회 1590
계란을 9만5천원에 파는 손종원
2:46 l 조회 2553
윈터 열애설 여파 체감2
2:44 l 조회 3922 l 추천 2
베트남 여행에서 1인당 하루에 100만원 쓸 생각한 황정민1
2:43 l 조회 1768
쿠팡 개인정보 유출이 미국이었으면 법 위반이 아니다? 팩트체크
2:41 l 조회 643
배나온 고양이의 절망
2:30 l 조회 1592 l 추천 1
반성 따위 없는 소년교도소 수감자들2
2:29 l 조회 1039
술자리 싫어하는 사람들 특징1
2:28 l 조회 1645 l 추천 2
흑백요리사2 윤남노 흑팀 편파 심사 의혹.twt8
2:26 l 조회 5742 l 추천 1
한국 소비자 개인정보 빼가던 시기에 뒤에서 미국에 한국 팔아 로비한 쿠팡
2:24 l 조회 653
다낭에서 뽕뽑는 집중 공략할 음식은?
2:21 l 조회 826
컬러로 보는 6.25전쟁 당시의 대한민국
2:19 l 조회 1298
한국 요리 예능 매니아들이라면 아는 장면.JPG4
2:16 l 조회 4198 l 추천 1
전남친한테 양파 10kg 보냈어
2:11 l 조회 1241
남자가 관심 없는 여자와 대화할때
2:10 l 조회 1492
고민에 대처하는 자세
2:02 l 조회 526
용기 좀 줄 수 있어?
1:59 l 조회 769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