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재학하고 있는 예술 계열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팬들을 향해 자신들의 졸업식에 오지 말라고 호소하고 있다.
1일 자신이 이번에 졸업하는 서울방송고등학교 학생이라고 소개한 한 트위터 사용자는 "작년 졸업생 두 명을 찍겠다고 팬들이 기자라며 프레스(Press)증을 걸고 들어와 앉아있었다"며 "그 분은 '사진 좀 찍게 비키라'고 짜증낸 후 트위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 눈 만족하자고 남의 졸업식 와서 망치고 가족들에게 불쾌함 주지 말아 달라"며 "졸업식 어차피 못 들어오니까 올 생각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런 글은 또 하나 등장했다.
같은 날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학생이라고 밝힌 한 트위터 사용자는 "작년 졸업식 때 난리도 아니었다"며 "멤버들 찍으러 팬들이 남자화장실까지 들어오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살면서 한 번 뿐인 고등학교 졸업식이고 팬미팅 현장이 아니란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방송고는 오는 3일,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는 오는 10일 졸업식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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