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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18 출처
이 글은 8년 전 (2017/2/06) 게시물이에요





문재인은 경찰쪽의 표창원, 국정원쪽의 김병기에 이어 이번엔 특전사 장군인 전임범까지 영입을 했다. 경찰, 국정원, 군까지. 다음 차례는 검찰 개혁에 믿음을 줄 수 있는 인재를 찾아 삼고초려 해서라도 캠프에 합류시킬테지. 경찰, 국정원, 군까지 왔으면 검찰쪽 인재영입이 수순이니까. 그리고 나면 외교라인으로 이어질 거다.


문재인이 이처럼, 인재영입을 대선레이스의 1순위에 두고 전방위적 삼고초려로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가 있다. 그는 과거 노무현 참여정부의 부족함이 무엇인지를 그 누구보다 명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스스로가 참여정부의 구성원이었고 청와대의 실무 책임자로 임하며 무엇이 가장 큰 문제였고 무엇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는지 핵심을 잡아 낸 거다.


약 15년 전, 참여정부가 시작되며 모두가 세상이 바뀔거라 여겼지만, 세상은 그리 바뀐게 없었다. 무엇보다 문제는 진보에 인재가 없더라는 거다. 이게 참 아이러니한 얘기인데...


진보세력에 교수, 학자는 많았으나 내각을 비롯 각재 적소에서 실무를 책임질.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인재가 없더라는 것.

그도 그럴것이 한국은 검찰, 경찰, 군, 외교라인까지 반세기 이상을 보수가 이끌어 온 나라였으니 말이다. 진보측에서는 능력있는 실무자가 거의 전무하던 시절이었다.


일례로 15년 전, 노무현이 왜 반기문을 외교라인 책임자로 앉혔을까? 지금이야 반기문이 노망난 취급이지만, 당시 외교라인에서 반기문은 최고의 인재였다. 어느 정도였느냐면 외교쪽 실무능력을 인정받아 자신의 동기들 보다 진급이 무려 3배나 빨랐던 입지전적인, 대한민국 외교라인 최고의 인재였다. 


진보에선 당시 반기문 보다 더 능력있는 인재가 없었다는 거다. 외교협상 실무 책임자였던 김종훈도 마찬가지. 국방쪽의 김장수도 마찬가지. 그들보다 더 나은 인재들이 진보쪽엔 없었다. 노무현 참여정부 때 외교, 국방라인이 모두 새누리과의 인재들이었단 얘기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도 그러했으니, 언론에 자주 노출되지 않는 기타 여러 행정과 실무 분야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다.


문재인은 바로 그 첫 단추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며, 인재를 발굴하고 키워내며 준비해 두지 않으면, 진보세력에서 제 아무리 훌륭한 대통령이 나오더라도. 그 어떤 좋은 정책과 이상으로도 모든게 실패로 끝날 것이라 판단한 걸 게다. 노무현의 고뇌와 좌절을 함께 했던 문재인이었기에 깨달을 수 있었던 거다. 그의 인재영입은 겉으로 드러난 것만 저 정도이니, 정식으로 캠프가 꾸려지면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은 놀랄만한 인재들이 모습을 드러 낼 거다.


문재인의 머리속에는 정책홍보나 이미지 PR 보다도 오로지 인재발굴과 영입으로 가득차 있을 것이다. 그의 영입이 재밌는건 과정은 드러내지 않고 주기적인 깜짝 발표라는 건데, 지금도 음지에서 얼마나 수많은 삼고초려를 반복하고 있을지 보이지 않아도 보이고 있다.




-PS-

김대중 - 노무현 10년의 시대가 의미 있었던 게 바로 이 점이다. 비록 수많은 비판이 따르고 시행착오도 많았으나, 진보가 경험과 실무를 쌓고 인재를 키워내는 밑거름이 되어 주었다는 것. 두 거목이 거름을 뿌렸으니 이제는 수확을 할 때가 도래한 거다.


이는 마치 진나라가 또 다시 쪼개져 온갖 과오와 실패로 기록된 역사라 해도, 춘추 전국시대 중국을 최초로 통일했던 롤모델이 되어 준 것과 같다. '진나라'라는 중국 최초의 통일 모델이 없었다면 지금의 중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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