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5721186
일단 방탈은 죄송해요ㅜㅜ
진짜 너무너무 고민되고 짜증나고..
그러는데 올릴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현명한 조언부탁드려요..
하..일단 제 남친은 딱 보면 잘생겼다~
이런 말이 나올정도의 외모..작지 않은키...
모두다 알만한 기업에 다니는 괜찮은사람이고
무엇보다 저를 무척 아끼고 사랑해요..
네 이정도면 저한테 정말 과분한사람인거 아는데..아는데..
제 남친에게는 큰 단점이 있어요...
바로 귀여운척이 진짜..
아니 어떻게 보면 귀여운데
어떻게 보면 짜증날 정도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귀여운척을 해요 진짜ㅜㅜ
남친땜에 쪽팔린 적이
지ㅣ이인짜 셀수도 없이 많고..
예를 들자면 저랑 같이
카페가서 음료수를 시킬때두
ㅇㅇ(남친이름)이는
초콜릿프라푸치노 머꼬 시푼데
우리 자갸는 뭐 머꼬 시포요~?
이러고..제가 일부러 저렇게 쓴게아니라
진짜ㅜ거짓말1도없이
저거랑 똑같이 발음하고 말해요
그것말고도 제 친구들한테
남친소개시켜주려고 고깃집을 가서
고기릇 시키려는데..
한40대 중후반?그쯤 되보이는 직원이 와서
메뉴를 뭐 시킬건지 물어보는거에요.
근데 그 상황에서 남친이
저희는용~↑돼지불고기4인분에~
된장찌개추가해주쎄여~!
진짜 토씨하나 안틀리고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진짜 직원분도 순간 당황하싱것 처럼 보이고ㅜ
그 뒤로도 혀짧은 소리랑 귀여운척계속하고..
친구들도 그 상황에서는 아무말 안하는데
집에 가서 단톡방에서 너 남친뭐야 ㅋㅋ귀여운척 쩐다 이러고..
회사나 저 말구 다른사람만날때는 귀여운척이나 혀짧은 소리안낸다는데
왜 제 앞에서만 유독 그렇게 어린아이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왜 그러는거냐고 물어봐도
그냥 자기는 제 앞에서 편하게?
더 친근하게 자기랑 사귀고싶다나뭐라나 개잡소리를 해요..
제가 저번에 귀여운척 계속할거면 헤어지자고 했는데
자기랑 결혼하면은 귀여운척은
우리 둘사이에서 낳은 애기한테만 할꺼라나..
어쨋든 계속 사귀고는 있는데..
결혼은 솔직히 이 사람하고 하고는싶은데..
자꾸만 미래가 걱정돼요..ㅜ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냥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저희 둘 나이가 29동갑이라
서로 헤어져도 충분히 좋은인연을 만날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고..
둘다 젊으니까..
어떡하면 좋을까요 정말ㅜㅜㅜ
자꾸만 헤어지는 걸로 마음이 기울어져가는것 같아요..하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의 일이라 웃긴닼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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