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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300 출처
이 글은 8년 전 (2017/2/09) 게시물이에요

원인모를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지고 한국에 있던 고위 관료들은 이곳을 떠나 다른 나라에 완공된 지하 벙커로 피신한다. 이미 80퍼센트의 인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
정부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좀비를 수습하기 어려워지자 좀비로 지배된 지역을 하나 둘 씩 불태우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지금
헬기는 정부에 의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그로 인해 감염되거나 굶어죽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헬기가 식량을 떨어트리고 가는 날이면 생존자들이 서로 차지하겠다며 죽고 죽이는 일도 빈번해졌다.
감염 인구가 더 늘어나자 정부는 이제 한국 마저 불태우려한다. 
그들에게 있어 생존자는 이젠 중요하지 않았다. 


정부가 한국을 불태우려는 당일, 게녀는 좀비를 피해 달아나는 도중 동료들 곁에서 떨어지게 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잿더미 만이 가득한 세상에 홀로 서 있다. 
부모님을 잃은 자신을 구해주고 보듬어 준 동료들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본 동료들의 모습은 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좀비들 앞을 가로막는 모습.
이젠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조차 없다. 


게녀는 손에 꽉 쥔 지도를 본다.
동료가 가지고 있으라며 손에 쥐어준 하나밖에 없는 지도.
그곳에는 국내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지하 벙커로 가는 길이 새겨져있다. 정작 중요한 부분은 처음부터 찢어져 있었지만.
지난 날 이곳을 가기위해 동료들의 피를 보며 60일 동안이나 애써온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제는 이 곳을 찾아도 같이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게녀는 희생된 동료들과 살아남은 동료들의 얼굴 하나하나를 떠올리며 마음을 굳게 먹었다.
벙커를 찾아야 한다.
반드시 찾아서 동료들을 데려가야한다.


지난 60일 동안 지도에 있는 곳을 다 뒤져 본 결과 남은 곳은 단 한 곳.
동료를 먼저 찾기보다 가까운 지하벙커를 찾아 구급약품을 들고서 라도 가는 것이 현명했다. 
벙커는 이 근처에 반드시 존재한다.
벙커엔 식량도 따뜻한 잠자리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 아무리 강력한 핵일지라도 그것을 뚫을 순 없다. 
그곳에 가면 우리 모두 행복히 웃을 수 있다.
분명히 그럴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게녀는 지하 벙커를 찾는데 성공한다. 기뻐할 틈새도 없이 다급히 열고 들어가 구급용품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무기를 챙기고 바로 뛰쳐나온다.
지하벙커는 생각한 것 보다 좋았다.
이곳에 동료들을 데리고 온다면 이 지독한 싸움을 끝낼 수 있다. 
가슴이 뭉클했다. 지난 날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동료들은 반드시 살아있을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심장이 가슴을 뚫을 정도로 뛰어댔지만 게녀는 좀비를 피해 계속 달리고 달렸다.


쾅-


저 멀리 굉음이 났다. 
모든 사고회로가 정지됐다. 
게녀는 불안한 마음을 억지로 주워담고 더 빨리 달린다. 눈 앞에서 죽은 동료의 모습을 더 이상 보고싶지 않았다.
아닐거라고 생각하면서 달린 결과 저 앞에 어렴풋이 익숙한 형체가 보인다.
곳곳에 타들어가는 뜨거운 불길과 흙먼지가 날려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 그들이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보이는 동료들의 모습은 참혹했다. 
몇몇은 이미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의 몸을 한 채 차가운 바닥에 잠들어 있었고 몇몇은 깊이패인 상처를 누르며 고통속에 젖어있었다.


게녀는 절망에 빠진다.
이제서야 행복해질 기회를 찾았는데 모든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동료들의 시선이 서서히 게녀를 향한다. 
그들의 눈엔 슬픔이 가득했지만 입은 행복한 듯 웃고있다. 
살아있어서 다행이라는 듯.


게녀는 정신이 혼미해졌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정신을 차렸다.
1분이라도 빨리 동료를 구해야했다.


저 멀리 불을 쏟아붇는 전투기가 오기 시작한다.
시간이 없다. 
동료를 벙커에 데려가야한다.


하지만 다 데려가기엔 무리가 있었다.
이곳과 지하 벙커를 왕복해 두명 씩 부축해 간다 해도 오가는 도중 모두 불에 휩쓸려 죽을 것이다.


살릴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


굉음이 가까워져 온다.


얼마 남지 않았다.


선택해야 한다.












[고르기] 좀비로 폐허가 된 세상. 구하고 싶은 동료 고르기 | 인스티즈



1.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퍼지던날 부모님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한 게녀가 보이지 않는 길 모퉁이에 숨죽여 울고있던 때 다가와 말없이 안아준 사람. 이후 자신과 같이가지 않겠냐며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지금의 동료들과 만나게 해준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도를 게녀에게 쥐어준 사람. 게녀에게 보호자 같은 존재. 항상 옆에서 다정히 챙겨주고 좀비가 위협할때면 자신의 등 뒤로 숨겨 보호해 줬던 고마운 은인.












[고르기] 좀비로 폐허가 된 세상. 구하고 싶은 동료 고르기 | 인스티즈



2. 말 수는 적지만 게녀 옆을 꽉 채워준 동갑내기 친구. 속이 깊어 고민을 늘어놓을 때면 그에 따른 명확한 답을 내어준다. 게녀가 자고있을때 추위에 떨고 있을때면 자신의 겉옷을 벗어 조용히 덮어주고 식량을 먹을때면 자신의 먹을것을 조금이라도 더 덜어주는 배려심 많은 친구. 알게 모르게 게녀를 마음에 품어온다. 게녀가 밤 늦게 몰래 울고 있을때면 다가와 어깨를 감싸며 묵묵히 게녀의 울음을 받아내주는 마음 편히 기댈 수 있는 존재.










[고르기] 좀비로 폐허가 된 세상. 구하고 싶은 동료 고르기 | 인스티즈



3. 게녀에게 오빠와도 같은 존재. 처음 만났을때 우울한 게녀를 보며 장난스레 기분을 풀어주고 살갑게 다가와준 사람. 게녀가 좀비에게 물리고 있는 사람을 충격스레 보고 있을때 곁에 와 더이상 볼 수 없게 품에 안아 따스히 감싸안고 등을 토닥여준다. 게녀 앞에선 자신이 힘들거나 슬퍼도 지친 내색은 절대 하지 않는다. 게녀의 웃는 모습을 제일 좋아해 항상 웃게 만들어주는 사람.










[고르기] 좀비로 폐허가 된 세상. 구하고 싶은 동료 고르기 | 인스티즈



4. 피치못할 사정으로 게녀가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좀비에게 물릴 뻔 했을때 좀비를 총으로 쏴 구해준 사람. 벌벌 떨던 게녀의 손을 꽉 잡아 두 눈을 바라보며 안심 시켜주곤 게녀를 좀비로 부터 보호하며 동료들에게 무사히 데려다 준다. 그 후로 동료들과 합류하게되고 게녀를 친동생처럼 아껴준다. 게녀가 다시 한번 좀비에게 쫒기게 됐을때 누구보다 앞장서 좀비의 앞을 막아 설 정도로 게녀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듬직한 존재.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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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또검  유정연 또 검정색
와... ㄹㅇ못고르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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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변백현
이걸 어떻게 골라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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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CHNELL0  *BLOW*
어떻게 골라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엥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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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아  엑소
111.....아니야 2,,,3........4............아니야 2222 아ㅏ니야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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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412오세훈
이걸 고르려면 239498643705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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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칩 민트 그라니따  BTS♡
은인 111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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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a Oxton
아 솔직히 진짜 넘 어렵지만 1 이 제일 마음 가는 것 같기도 하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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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니
.....11111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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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피디님
사진 안 보고 캐릭터 상으로만 보면 무조건 1 근데 얼굴 보면 1도 좋은데 4..... 총 쏘는 이제훈 상상만 해도 심장이 뻐렁치고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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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향  사랑하는 너에게
111111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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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 페이커  이상혁♡
1번아니면 4번.. 그냥 현실적으로도 날 제일 살려줄수 있는 사람인듯. 의지할수있는 사람보다는 날 살려줄 사람이 필요하니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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みな  YDTV 빅뱅 트둥
어떻게 골라요......1이나 4...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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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  ʚ WINGS ɞ
111111111111111111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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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경수랑 1월 12일 생일 , 이건 운명 ..?
어떻게 고름............1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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蕭景睿
못골라.......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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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엘
이건 진짜 절대 못골라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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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정화
1144 현실적으로 날 살려줄 수 있는 사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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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콰  도깨비
1111 처음 도와줬으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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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푸른 봄  강참치, 민쌈자 애정합니다♡
1111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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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2
11114444 날 구해줫던 사람이 제일 생각날듯 둘 중에 더 살 수 있는 사람으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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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김상우
1...이 사람이 없었으면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 같아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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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My Peach!
111,,, 가장 힘들 때 옆에 있어준 사람이 옆에 있어야 마음이 편할 듯ㅠㅠ 근데 저 한 사람만 구해서 지하벙커에서 둘이 같이 살면 평생 나머지 동료들한테 미안한 마음 가지고 살 것 같아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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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빛
123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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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
1 아님 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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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링  [XOXO]
상황을 보면 1이지만 경수 있으니 222222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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