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목은 '내가 ADHD인지 알아보는 법'인데,
실제로는 ADHD 환자가 자신의 주관적 경험을 유머러스하게 설명한 것에 가까워서
제목 바꿈...!😶
개개인마다 양상이 다 다르니 그냥 가볍게만 봐주라 ㅠㅠ

니가 누굴 만나고 5초가 지났잖아?

그럼 넌 벌써 그사람 이름을 까먹었어

니가 얼마나 집중하려 노력하든간에

니가 뭐 교과서나 책같은걸 읽잖아?

그럼 넌 책의 모든 단어를 다 읽고서도

5페이지쯤 넘어가면 어떻게 여기까지 읽은거고 뭘 읽은건지 모르게 돼

누군가랑 눈을 보고 이야기 할때

그들이 하는말에 집중하기 보다는

넌 니가 사람하고 말할때 보통 어느쪽 눈을 보는지 생각하고 있어

왼쪽인가? 오른쪽인가?

아님 코인가? 입인가?

너에겐 그냥 완전히 가만히 앉아있기란 없어

남들이 하지 말라고 해서 깨닫기 전까지는

넌 다리를 떨고 있거나

손을 두드리거나 있지도 않은 음악에 맞춰 고개를 흔들고 있어

아니면 뭐 폰같이 그때 손에 있는걸 갖고 놀든지

넌 시간 여행자야

뭘 하다가 5분만 페북좀 볼까 하면

한시간이 지나있어

어떨땐 넌 웃는 표정 짓는걸 계속 기억해줘야 돼

사람들과 있을때 그들을 안좋아하는것처럼 비춰지지 않기 위해서 말이야

혹은 화난걸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

그건 그냥 니가 머릿속에 별로 안웃긴 뭔가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데.

지금 니가 받고 있는 전화가 얼마나 중요하든지 간에

넌 전화를 할때면 끊임없이 다른일들을 동시에 해

넌 일부러 미루는게 아니야

그냥 압박이 있을때 일을 제일 잘하는 것뿐이야

다시 말하지만 고의로 미루는게 아냐

부엌에 폰을 놓고와서 가지러 방을 나가는데

니가 돌아올땐 폰 말고 간식이며 뭐며 아무튼 폰이 아닌것들만 잔뜩 들고 돌아와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지 내려가고 있었는지 헷갈려

가끔 말도 안되는 문자를 보내곤 해

왜냐하면 멍때리다 남이 말한걸 그냥 쳐버려서...

네가 쓰려던 것 대신에 말이야

샴푸를 많이 사야돼 왜냐하면 샤워할때 잡생각을 하느라 머리를 감았는지 까먹어서 다시 하거든

조별과제가 싫은데 남들 아이디어가 구려서가 아니라

그게 니 생각들을 방해해서 그래

넌 중요한 일이 있을때 리마인더를 과도하게 붙여

안그러면 까먹거든!!

그리고 이영상을 보면서도 네 마음은

무한한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가고 있을거야

다시 말하지만 개인마다 나타나는 양상이나 정도는 다 다르고 이영상은 이분의 ☆개인적, 주관적☆ 경험을 공감영상의 형태로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ADHD는 저런 실수를 살면서 걍 한두번 하는게 아니에요 🙅🙅ㅜㅜ
"나도 가끔 저러는데 나 adhd야?"
"저건 다 저러지 않나"
식의 댓은 자제해주셨음 좋겠어요 ㅠㅠ

인스티즈앱
현재 못입는 사람은 평생 못입는다는 겨울옷..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