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배라에 간 여시
어떤 알바생이 더 좋아?
1. 친절한 알바생
여시가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반갑게 인사해줌
오랜만에 와서 아이스크림 어떻게 주문하는지 까먹었는데
민망해서 한참을 메뉴판 보면서 서있었더니
포장인지 몇 명이서 먹을 건지 등을 물어보면서
여시가 주문하는 것을 친절하게 도와줌 (feat. 밝은 미소)
포인트도 적립하려다가 번호 자꾸 틀려서
그냥 안 할게요^^; 했더니
알바생이 포기하지 말라면서 옛날 번호 입력해보라고 함
결국 포인트 적립에도 성공함
혼잣말로 저건 무슨 맛이지? 했는데
맛 설명 완벽하게 해주면서 맛보기 해줌
다른 맛도 맛보기 돼요?☞☜ 했더니
귀찮아하는 기색 전혀 없이 계속 맛보기 스푼해줌
내가 아이스크림 고르는 거 오래 걸려도 다 이해해줌

이 알바생 진짜 친절하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알바생이 신의 손임
정량을 칼 같이 지킴
물론 원래 g이 정해져 있으니까 이해하지만
너무 지키려고 애를 쓰니까 뭔가 섭섭함
만약에 1000g 담아야 하는데 999g 까지 담았으면
손목 스냅을 사용해서 정말 1g만 더 줌
많이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조금만 더 줬으면 좋겠는데
고작 10g 차이라도 336이랑 346은 기분이 다르단 말임ㅠㅠ
나중에 가서 담기 전에 많이 주세요>_< 하고 애교도 부렸지만
양이 정해져 있어서 그럴 수 없다고 함
웃으면서 말하니까 할 말이 없음

그래도 알바생 진짜 친절하다~~~하면서
매장을 나오는데 들고 있는 아이스크림이 너무나도 가벼움
하지만 너무 친절해서 미워하는 내가 쪼잔한 사람이 된 거 같음
2. 불친절한 알바생
매장에 들어갔더니 아무도 없음
어? 문 연 거 아닌가? 하고 안에 봤더니 폰 보면서 웃고 있음
내가 온 것을 보고도 그냥 계속 폰 봄
언니 저 주문할게요^^*~~~ (좀 나와라) 했더니
한참 있다가 똥 씹은 표정으로 나옴
주문하는데 말투도 넘 공격적이고 눈빛도 무서움
엄마가 현금영수증 해오라고 해서 해달라고 했더니 못 들은 척 계산 끝냄
그래서 내가 다시 현금영수증 해달라니까
"아 그럼 미리 말하지 그러셨어요" 하면서 해줌
거스름돈 거의 던지듯이 줌
(카드로 계산했으면 카드를 던짐 카드가 바닥으로 떨어질 꼬임)
나는 두 손 내밀고 받을 준비하고 있었는데ㅠㅠ
아이스크림 고르는데 빨리 고르라고 눈치줌
아직 계산 끝난지 30초도 안 지났는데
맛보기 해달라고 했더니
아이스크림 담으면서 "아 ㅅㅂ 귀찮게 걍 아무거나 먹지" 라고 말함
작게 말하면 안 들릴 줄 알았나봄

점점 화가 남
내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왔는지
알바생이랑 기싸움 하러 왔는지 모르겠음
근데 이 알바생은 많이 줌;
제일 작은 사이즈 시켰는데 내 주먹 두 개만한 아이스크림을 콘에 올려줌
친구랑 둘이 먹으려고 파인트 시켰는데 쿼터만큼 담아줘서 남길뻔함
패밀리를 사면 하프갤런보다 많이 줌

매일매일이 써리원데이임; 퍼줌;
하지만 알바생은 여전히 불친절함
아이스크림은 무겁지만 들고 나가는 나의 쿠크가 멀쩡하지 않음
내 뒤로 알바생이 째려보는 게 느껴질 정도임
컴플레인 걸고 싶지만 걸 수가 없음
글쓴이가 컴플레인 못 걸게 강력한 쉴드를 막아놨음
클레임 안 된다능 (단호)
ㄴㅏ가면서 알바생한테 한마디도 못해
그냥 나가야 됨
억울해도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풀어야 돼
알바생이랑 못 싸움ㅎㅎ
여시들은 어떤 알바생을 택할 거야?
1 친절하지만 아이스크림 조금 주는 알바생
2 불친절하지만 아이스크림만큼은 많이 주는 알바생
밸붕되면 조건을 추가하겠음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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