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군인시절 TV를 보다가 레드벨벳의 아이스크림케이크에 빠져들었다.

내가 하도 듣다보니 생활관에서 아이스크림케이크를 트는순간
생활관 동기들은 저렇게 울면서 도망가곤 했다. 물론 레드벨벳이 컴백할때도...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어김없이 나는 사지방 중독과 더불어 아이스크림케이크를 유튜브로 듣고 있었다.
네이버에 레드벨벳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사실....

오잉? 내 전역일이잖아!
...그래! 이제부터 니 팬은 나다...
그로부터 시작된 슬기를 향한 덕질.
더 죽어나는 내 생활관 동기들...
결국 나는 2월 10일을 기다려왔고 슬기의 생일과함께 전역을했다.

실제 내 전역모 사진이다. 매우 창피하지만 슬기 생일에 내 전역날이니 얼마나 기쁘지 아니한가.
군대에선 내가 전역을 하게되면 모든걸 할수 있을거라 생각해지만
현실은 M생과 다를바 없었다. 그러나 나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덕질을 재가동했다.

팬싸를 가볼까 생각했지만 내 주머니에는 단돈 8000원 뿐이었다.

앨범을 사려했지만 내 주머니는 8000원 이라는 초라한 돈이 묵혀있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멜론 1달 이용권을 샀다.

덕질에도 돈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강슬기....
아.....
내 여자친구도 아닌데 왜 돈을 쓰게 하는거냐....
예전에 원더걸스 좋아했을때도 소리바다로 다운받았는데...
아무튼 노래를 주구장창 들었다.
루끼루끼 ♪
좀더 의미있는 덕질은 없는 걸까...
그래서 나는 도전했다.
완벽한 강슬기는 대체
어떤 유전자이길래....
이리 완벽한건지....
그로부터 나는 오늘 왜곡된 덕질을 감행했다.

대전에 있는 뿌리공원을 찾았다. 물론 내가 대전에 거주하며 친구가 운전연습한다고 해서
뿌리공원으로 왔다. 너의 DNA... 너의 뿌리... 너는 왜이리 완벽해서 내 주머니 돈까지 털어가는가...

강씨는 검색해보니 2개가 있었다. 근데 무슨 강씬지 모르겠다. 신천강씨인지 재령 강씨인지
그렇다면 두곳을 다 가보는게 해결책이엇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라면 한그릇하고...

경치도 구경하고

친구가 슬기뿌리 찾아가는 내내 옆에서 씨부렁대더라...
왜 여기까지와서 레드벨벳 슬기 뿌리 찾냐고 ....
미안하다. 또 안티가 생긴거 같다.

가는길은 어렵지않은데 많다. 그래서 찾기가 힘들다.
그래도 내 왜곡된 덕질은 멈추지않았다.



재령강씨... 일단 솔직히 잘 모른다 일단 찾고 봤다. 이게 맞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야...
그리고 나머지 하나를 더 찾아야겠지...

사진이 20개라서 여기까지 올린다. 슬기야
이거는 신천 강씨다.
너의 뿌리를 찾아서 여기까지 왔다.
친구놈은 나보고 정신나간 고 욕을 했지마는
오늘 내 덕질은 의미있었다고 본다.
신천 강씨 내용이 잘 안보이면 확대해서 보거나 뿌리공원으로 놀러와라...
아무튼 정말....
노래 잘 듣고 있다.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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