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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7/2/27) 게시물이에요





사람이라면 예외없이 자신이 한심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 인스티즈



사람이라면 예외없이 자신이 한심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부끄러워서 숨기는 사람이 많아요


내가 생각해왔던 삶과 너무 달라서 

내가 해왔던 말과 너무 달라서


주변을 의식하고 자괴감에 빠져 힘들어하죠


괜찮아요. 그답답한 마음 저도 잘 알아요

당신이 어떤 과거를 가졌는지


또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미래를 살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가는 길에 초라함이 없기를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의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질 수 있다면

초라함 따윈 기꺼이 감수해내야 합니다.


신준모


어떤하루 




사람이라면 예외없이 자신이 한심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 인스티즈




삶이 얼마나 모순에 가득 찬 것인지. 하지만 또 얼마나 논리적인지....... 그 얼마 뒤의 일이었다.


대학원 강의를 마치고 차를 몰아 집으로 돌아오던 날 저녁의 일이었다. 


가로등을 밝힌 강변도로는 퇴근하는 자동차들의 붉은 미등 물결로 가득 차 있었다. 


전날 수업 준비를 하느라 꼬박 밤을 새워 녹초가 된 몸으로 나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기타 음악을 들으며 무심하게, 정말 아무런 생각도 없이 앞차의 꽁무니만 바라보면서


가속페달과 감속페달을 번갈아 밟아대고 있었다. 내 앞에도, 내 옆에도,


내 뒤에도 오직 나와 같은 속도로,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들 뿐이었다.


운전석에 몸을 깊숙이 파묻고 앉아서 그런 자동차들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돌아가는 길은 너무나 멀고도 힘든데 정작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이 정말 거기가 맞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_ 세계의 끝 여자 친구


사람이라면 예외없이 자신이 한심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 인스티즈


만일 사람이 죽었지만 슬퍼해줄 이가 아무도 없을 때, 


그 죽음을 애도하는 건 무작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배정됩니다.


가끔 당신이 아무 이유 없이 슬퍼질 때가 있다면 바로 그런 거예요.


_


사람이라면 예외없이 자신이 한심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 인스티즈


싫다면 떠올리지 않으면 그만이잖아.


하지만 왠지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된다.


왜지?


_ 마스다 미리, 아무래도 싫은 사람


사람이라면 예외없이 자신이 한심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 인스티즈

인간은 결국 혼자라는 사실과, 이 세상은 혼자만 사는 게 아니란 사실을 동시에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모순 같은 말이지만 지금도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즉,


 어쩌면 인간은 혼자서 세상을 사는게 아니기 때문에, 혼자인 게 아닐까.


_ 박민규, 카스테라


사람이라면 예외없이 자신이 한심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 인스티즈


미래를 바라봐온 십대, 


현실과 싸웠던 이십대라면, 


삼십대는 멈춰서 자기를 바라봐야 할 나이다.


이젠 좀 솔직해져도 괜찮은 나이다.


_ 세계의 끝 여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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