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43079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68 출처
이 글은 8년 전 (2017/3/02) 게시물이에요

결혼 잘 한것도 능력인가봐요 | 인스티즈

와.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해요!

댓글말씀 다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졸업 전에 취업해서
나름 부모님께 큰 효도했다고
자부했는데
저 분 보니까 사람인지라
괜히 부럽고 자격지심이 생겨요.

오늘도 저 분은 청초하게 출근하셨어요.
주말에 딸기 샀다고 저희 파티션에 딸기 돌리셨고요 ㅎㅎ
들리는 말로는 요리를 그렇게 잘하신다네요.
아주머니한테 부엌일만큼은 안 맡기시고
매일 저녁하러 뛰어가신대요.

뭔가 귀여우시기도... ㅎㅎ

저의 부러움은 여기까지.
익명의 따끔한 충고와 격려 감사드립니다.
저도 주어진 하루하루 열심히 살게요!
........................................................................

안녕하세요.
저는 서른을 목전에 둔 평범한
미혼 대기업 직장인입니다.
입사한 지는 이제 5년차 정도 됐고
금번에 저희 부서로 발령 온 지는 얼마 안 됐어요.

그런데 저희 부서에 정말 독특한 여사원이 계세요.

저와 함께 일하는 삼십대 초중반 계약직 여사원인데
포스가 남다르달까요?
아나운서같이 늘 피트된 정장에 정말 예쁘게 생기셨고
특목고에 sky 출신인 거예요.
저보다 스펙이 더 좋아서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 불경기에 운이 안 좋아서
계약직으로 계시나 했는데
알고 보니 저희 회사 공채 출신인데
결혼 후 퇴사하시고 계약직으로 재채용된 거래요.
그것도 윗 분들이 부탁하셔서요...

이유인즉슨 이 분이 좀 늦게 결혼하셨는데
남편분이 의사집안의 피부과 의사이자
엄청난 재력가여서 부인에게 놀고 싶으면 놀고
자아실현 하려면 하라고 하셨대요.

저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는데...
점심 먹을 때 과장님 차장님이
"사모님, 이번 주말에는 뭐 하셨나?"
이런 식으로 농담을 하시길래
의아하더라고요.

뭐랄까.
저 사원분의 여유가 너무 부러워요.
차라리 있는 척하고 돈자랑 하면 덜 부러울 거 같은데
웬 걸 본인은 엄청 검소해요.

물론 청담동 70평 빌라에 사시고
명품백 엄청 많고 다이아반지 엄청 크고
거의 매주 호텔에서 사시는 듯 한데요.
의외로 다이소 ㅎㅎㅎ 좋아하고
장도 마감세일할 때 맞춰서 보고
지하철 타고 출근하시더라고요.

더 부러운 건 남편분이 진짜 애처가래요...
매일 칼퇴근해서 부인이랑 집에서 저녁 먹고
주말에는 병원에서 피부관리해주고.

회사 동료분들도 그 남편분 피부과 갔는데
엄청 친절하고 저렴하게 잘 해준다고
칭찬 일색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늘 표정에 자신감이 넘치고
밝은 기운 가득하신 분이죠...
뭐 일은 워낙 잘 하시고요.

죄송해요...
인간적으로 너무 부러워서요 ㅠ_ㅠ
그냥 그래서 주저리 주저리 써 봤어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주사이모도 예언한 무한도전
10:52 l 조회 441
콜바넴 감독이 만든 샤넬 광고
10:50 l 조회 461
상당히 합리적이라는 저예산 공포영화.jpg
10:47 l 조회 367
[핑계고 시상식] 어그로 끌며 등장하는 홍현희와 불안한 허경환
10:45 l 조회 307
익산 채석장을 재활용한 카페 수준
10:38 l 조회 1095
독특한 컨셉의 일본 메이드 카페
10:34 l 조회 738
평범남을 원했던 블라인드녀7
10:27 l 조회 2005
온갖게 다 들어있는 영조 AI 그림
9:00 l 조회 3891
살기 좋다는 브라질 아파트 시스템.jpg2
8:46 l 조회 9214
AI인지 아닌지 애매한 춤추는 고양이11
8:44 l 조회 5151
잠 들랑말랑하는데 호감 있었던 오빠한테 전화옴
8:16 l 조회 2756
제발 사겨달라고 고백당했다면. 왼 vs 오
8:14 l 조회 1150
본인이 주인공인 소설보낸 저속노화 의사7
6:07 l 조회 12542
의외로 귀한 여자 조건...txt3
5:50 l 조회 5692
뜬금없는 내용의 금지 표지판이 있다는 건 누군가가 실제로 그것을 했다는 증거다
5:48 l 조회 2313
돈많은 서장훈이 쟁여놓고 먹는 아이스크림...jpg9
5:46 l 조회 18399
의외로 가족끼리 하면 안 되는 것
5:45 l 조회 998
장첸 vs 면가. 술먹다 시비붙어서 길거리 야차룰 뜨면
5:38 l 조회 149
조회수 뽑기로 작정한 안성재...jpg
5:36 l 조회 8057
잘생긴 사람에게 별안간 정뚝떨 되는 순간.cap24
5:32 l 조회 20726 l 추천 4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