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숙: 친구라는 게 나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선생님.
의사: .............
이유리를 무찌른 여주는 행복하게 상담을 함.
그리고 거의 해탈한 피부과 의사 쌤.

미숙: 제가 커진다를 치면요, 걔는 더 많이 커진다를 치는 거예요.
선생님, 혹시 커진다 쳐 보셨어요?
의사: 아니요.... ^^

ㅋㅋㅋ 미숙이의 불쌍한 차트,,,,

생선과 씨름 중인 남주 와이프.

그런데 갑자기 종희가 머리를 쑥 내밈.
종희: 근데요, 어머니...... 온몸에 깁스하면 움직이는 게 가능해요?
엄마: 당연히 못 움직이지.

종희: 그럼 어떻게 해요......?
엄마: 뭘? 어서 좀 비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파헤치는 종희.


주옥 같은 답변들 보고 정신이 나감.
나는 어떻게 태어난 걸까....?

유리: 언니, 서 선생님이 조금 이상해요. 자기 혼자 끝냈다가 다시 연락했다가. 다시 또 끝냈다가.... 지금 이렇게 문자 보내고.
미숙: 문자? 무슨 문자?

남주가 보낸 문자를 보여 주는 유리.

미숙: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뭐야? 아직 안 끝났다는 소리야?
유리: 아니, 이건 전에 끝났을 때를 말하는 거죠.
미숙: 전에? 언제 전에?
유리: 내가 서 선생님 대신에 언니 데리러 고깃집 갔던 날.

미숙: 그날 끝났었다는 얘기를 하진 않았잖아!!
유리: 아니, 그날 되게 냉정하게 말했었거든요.
와이프가 이혼 얘기를 꺼냈었다고.
그래서 느낌이 확 온 거죠, 이게 끝이구나....

미숙: 그래도 끝나자고 말한 건 아니었잖아!!!!!
(내가 고딩이랑 한 개고생은 뭐가 되는 건데!!! ㅅㅂ)
유리: 언니, 끝날 때 우리 이제 그만 끝내자고 하면서 끝내나....
그냥 느낌 오면 끝인 거죠.
미숙: 연애를 하면 연애를 한다
끝났으면 끝났다고 왜 말을 안 해!!!
니가 연예인이야?!?!!?!
유리: 어머, 언니 삐쳤구나. 언니 미안해요.
나는 언니가 다 아는 줄 알았어요. 미안해요.
환장하는 유리 쌤.

유리: 근데 언니, 나 빨리 나가 봐야 돼요.
그이가 혼자서 술 마시는데,
오늘 얘기 좀 해 봐야겠어요.
정말 이해 안 되는 게 많았거든요.
미숙: 잠깐 이 선생, 여자가 자존심도 없어?

유리: 나는 여태까지 맨날 그랬단 말이에요, 언니.
다들 나 좋다고 난리칠 때는 언제고요, 내가 좋다고 하잖아요?
그럼 정확히 2개월 15일 만에 다 차버렸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로 반성도 많이 하고....
진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되게 노력 많이 했었거든요.
미숙: 내가 말했잖아,
남자는 다 그냥이라니까?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요, 유리 선생님.

남주와 만나기 위해 옷장으로 가는 자지까까 쌤.
유리: 나는 그냥 서 선생님이랑 대화가 좀 필요한 것 같아요.
나 언제 들어올지 모르니까 그냥 먼저 자요.

미숙: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유리 선생님.
어디서 술 마시는지는 알아야 내가 안심하고 잠을 자죠.
유리: 나 그때 거기 고깃집으로 가니까 걱정 말고 푹 자요.
살랑거리는 유리 쌤 엉덩이를 보고 불길한 기운이 느껴진 미숙.

결국 유리 쌤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는 미숙.
종희에게 유리 쌤과 남주가 만난다는 문자를
보내 놓고 열심히 달리는 중임.

놀란 종희가 전화를 거는데 웬일인지 받지 않는 미숙.

유리 쌤과 남주가 만나기로 한 고깃집에는
남주 휴대폰만 덜렁 놓여있을 뿐.

그렇다, 미숙과 남주가 먼저 우연히 만나게 된 것임.
남주: 유리 쌤, 유리 쌤 맞죠?
미숙: 아니요, 저는 아까부터 쭉 양미숙이라니까요.

모텔로 가는 둘.

차인 줄 아는 유리 쌤은 술로 달림.

그러다 동료 남직원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됨.

모텔 엘리베이터까지 입성한 남주와 여주.

남주를 모텔방 앞까지 데려다준 여주가 우울하게 서 있음.

그런데!!! 남주가 엘리베이터를 안 나감.
어떻게 해보고 싶지만 착한 미숙이는 열림 버튼을 누른다.

미숙: 가세요, 선생님.....
열림 버튼을 누르고 우울하게 서 있는 여주.

하지만 남주는 여전히 요지부동임.

느낌이 온 여주는 남주의 턱을 (?) 냅다 훔침.

남주가 위치를 수정해주고 둘은 키스를 하게 됨.

결국 모텔에서 잠까지 자게 된 두사람.
여주는 좋아 죽으려고 하면서 손깍지까지 낌.

잡힌 손을 뺀 남주가 유리 선생님은 어디 있느냐고 물음.

유리 선생님이 다른 남자 동료 선생님과
하룻밤을 보낼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옴.

미숙: 선생님, 저한테 어떤 마음이세요?
남주: 고맙고 미안한 마음.
미숙: 거짓말.
남주: 내가 왜 거짓말을 하겠어요, 양 선생님.

미숙: 고맙고 미안하다고요? 고맙고 미안해서!!! 저한테 문자 보내시고!!! 고맙고 미안해서!!!! 거기다가 특수문자까지 붙여서 보내셨어요???
그럼 고맙고 미안해서!! 우리 반 애 전학 가던 날 안아 주셨어요?

남주: 누구를 안아요....?
미숙: 엄! 월! 선! 재작년에 전학 간 우리 반 학생!!!!
남주: 저기요, 양 선생님....
재작년에 전학 간 학생은 기억이 안 나고요....
특수문자라니요?
예전부터 그랬지만 여주 의미 부여 쩔고요. 오졌고요.

결국 문자를 보여 주기 위해 가방을 뒤지는 여주.
미숙: 선생님.... 제발 저한테 이러지 마세요.
남주: 그거 혹시... 뒤에 자동으로 그림 붙고 그런 거죠?

미숙: 자동으로 특수문자가 붙는다고요....?
남주: 지난 달에 그거 해지시켰어요.
애들이나 하는 그림 서비스를 왜 하겠어요, 제가.
미숙은 특수문자가 별 의미 없단 것에 빡침.

답답한 마음에 커튼을 걷는데 벽이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텔이 뭐 저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숙: 못생겨 가지고....
남주: (??)

미숙: 그래도 난!!!!
재재재작년 그날!!!
티코 안에서는 진실했어!!!!!!!!!!
미숙아, 진짜 기억력도 좋다..........
빡친 미숙이는 소리를 빽 지르고
옷을 갈아입으러 화장실로 가버림.
티코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형식적인 남주 문자를 빤히 보는 여주.

남주: 사랑해, 여보.........
외박을 와이프랑 딸한테 들킨 남주.

설상가상 공연이 이틀밖에 안 남음.

등교길에 미숙을 만난 종희.
종희: 선생님, 우리 아빠 외박했어요.
미숙: .............

이유리랑 잔 거라고 철썩같이 믿는 종희가
출근하는 이유리를 보게 됨.

이유리에게 따지려고 하지만 미숙이 필사적으로 말림.
들키면 되는 거다.....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며 종희를 보냄.

유리: 언니, 언니 나 어제 서 선생이랑 있었던 거 아니야.
우연히 다른 여자친구 만났어....
미숙: ..........
유리: 근데 언니, 내 원피스 입고 있네요....... 말도 안 하고.
미숙: 같이 살면서 왜 니 거 내 거 따져요? 치사하게.
근데 어제 외박했나 봐?
유리: 어? 나 외박한 줄 모르고 있었어요?

미숙: ...... 아, 나도 어제 갑자기 아빠가 아프셔서.
유리: 아빠? 아빠 돌아가셨다면서요.
미숙: 그거 뻥이었어.
유리: 아니, 왜? 왜 그런 뻥을 쳐요???
순식간에 폐륜아 돼 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출근하는 서 선생을 발견하게 되고

미숙은 그냥 뒤를 쫓았지만
남주가 너무 티나게 불편한 기색을 보여 줌.

미숙: 쫓아가는 거 아니에요!!!!!!!!!!
서러움이 폭발해서 앞질러 도망가는 미숙.

학교 옥상으로 뛰어간 미숙을 통과해
과거 수학여행으로 화면이 바뀜.

영화 처음 시작에 나왔던 부분임.
사진사가 앵글을 잡다가 미숙이한테 동떨어져 있으면
사진에 안 잡힌다고 애들 옆으로 가라고 함.

하지만...... 미숙이는 왕따였다....
애들 사이에 끼려고 하자
서로 얼굴 붙이고 난리도 아님.

여학생들: 야, 막아. 팔짱 껴.

그렇게 뒤에 갇혀 버린 미숙이.

그런 미숙이를 찾아주는 건
유일하게 담임 선생님인 남주였음.
남주: 얘들아, 미숙이 어디 있니?
여학생들: 오늘 안 왔는데요?
남주: 아닌데....... 미숙이 분명히 왔는데.......

본인을 끝까지 찾는 남주를 보며 뭔가 결심한 여주.
자리에 주저앉음.

그리고 펄쩍 뛰어서 우스꽝스럽지만 결국 사진에 나옴.

넘어진 미숙이를 챙기는 것도 남주가 유일했음.

미숙이를 끝까지 쫓는 남주.

과거 회상을 마친 여주는
울음을 꾹 참으며 학교 옥상을 내려옴.

화면이 바뀌고 남주 가족들 외식자리임.
미숙이에게 전화를 거는 종희.

유리 집에서 짐을 챙겨서 나가던 미숙은
웬일인지 종희 전화를 또 씹음.

같이 잤던 남자 동료 선생님과 데이트 중에
발신자표시제한 전화가 온 유리.

전화를 받자마자 음성변조한 목소리로
유부남이랑 자니까 좋냐는 물음이 들림.
유리는 놀라서 잠깐 밖으로 나감.

유리: 변 선생님이 유부남이에요?

그 전화는 종희가 건 거였음.
종희: 변? 우리 학교 음악 변? 너 변 선생이랑 잔 거냐?
유리: 저기요, 저는 변 선생님이 유부남인지 진짜 몰랐거든요?
종희: 그럼 서종철은? (남주) 서종철은 누구랑 잤어?
유리: 아니, 서 선생님이 누구랑 잤어요?
종희: 너랑 잔 것 맞잖아!!!
유리: 아니, 나는 다른 선생님이랑 잤는데요.....?
종희: 거짓말하지 마. 너네 둘이 잤다는 증거가 있어.
유리: 나는 서 선생이랑 안 잔 게 아니라 못 잤다니까요? 진짜 열 받네.... 나는 그사람 휴대폰밖에 못 봤어요. 음악 변한테 물어보세요!!!
종희: 그래도!!! 니가 서종철 만난다고 말하고 나간 건 사실이잖아.
점점 대화가 꼬이는 둘.

유리: 누가 그말 안 했대요? 근데 내가 도착했을 때는 서 선생님 없었어요. 양 언니한테 물어보면 되잖아요!!! 아니, 근데 그쪽 누구세요?
종희: 나는 서종철이랑 아주아주 가까운 사이다! 어쩔래!!!
유리: 아, 혹시 사모님이세요? 아아, 사모님께서 양 언니 얘기를 반만 듣고 오해하셨구나. 제가 분명히 다시 말했거든요. 못 만났다고요. 근데요, 사모님! 양 언니 얘기만 듣고 그게 잔 증거라고 우기시면 곤란하죠. 어차피 어젯밤에 양 언니는 저랑 같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서 선생님이랑 같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자기 아버지랑 같이 있었는데 언니가 뭘 알겠어요.

종희: 양미숙 아버지는 돌아가셨잖아.
유리: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요, 아직 안 돌아가셨대요.
종희: 거짓말하지 마!!!
유리: 무슨 말씀이 그래요, 사모님?
그럼 뭐, 양 언니 아버지가 진짜 돌아가시기라도 했다는 뜻이에요?
종희: 당연하지!!!!
자기 아빠랑 잔 게 미숙이라는 사실을 직감한 종희가 울기 시작함.

유리: 양 언니가 왜 그런 뻥을 쳐요!!! 양 언니도 사람인데요!!!
종희: .................
유리: 제가 생각해도 뻥이 좀 심하다 싶긴 해요.
그런데 그게 뻥이 아니라면 돌아가신 아버지랑 같이 있었다는 얘기인데 그건 말이 안 되잖아요?
그렇다고 저랑 같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요....
그럼 결국은 서 선생님이랑 같이 있었다는 얘기인데....
종희: ..................
유리: 그래서 말인데요, 사모님.....
양 언니 아버지는 꼭 살아 계셔야 돼요.....
울면서 전화를 끊어 버린 종희.

종희 엄마가 전화를 걸었다고 확신한 유리는
외식 중인 종희 엄마한테 바로 다시 전화를 검.
참고로 종희 엄마 이름은 성은교임.
이제부터 은교라고 칭하겠음.
은교: 성은교입니다.
유리: 전화를 걸었으면 상대방이 끊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예의 아니니!
그런 식으로 음성변조 서비스 이용하면 내가 겁먹을 줄 알았지? 유치하게....
은교: 너 누구니?
유리: 넌 양미숙한테 속고 있어.
이유리는 서종철이랑 잔 게 아니야.
서종철은 양미숙이랑 잤어.

당황하며 전화를 끊어 버림.

피부과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미숙은 피부과가
다른 데로 옮겨졌다는 얘기를 경비원한테 듣게 됨.
왠지 모르게 망연자실하는 여주.

그렇게 안 올 것 같은 축제날이 오고
남주 와이프는 종희 공연을 보러 옴.

그리고 체육관에서 자지까까를 유일하게 목격한 여학생한테
하필이면 양미숙 선생님 어디 있냐고 물어보게 됨.
여학생: 양미숙 선생님이요? 그런 선생님 저희 학교에 안 계시는데요?
여학생: 아, 그 전따랑 사귀는 빨갱이가 양미숙 아니야?
여학생: 아, 그 전따 애인?
은교: 전따 애인이 무슨 말이니?
여학생들: 전교 왕따 애인이요.

은교: 서종철 선생님이 전교 왕따니?
여학생: 아니요? 전교 왕따는 국어 딸 서종희라고 그런 애가 있어요.

목격자: 국어랑 (서종철) 전따랑 (서종희)
전따 애인이랑 (양미숙) 어떤 여자 선생님이랑 (이유리)
자지까까 하는 거 봤는데.
환장 파티 열릴 각.

은교: 그게 무슨 말이야?
목격자: 아... 말하면 안 되는데....
은교: 넷이서 자지까...! 까라는 게.... 무슨 말이야!!!

한편 교무실에서는 학생이 선생 뺨 때리는 일이 벌어짐.

아빠랑 자고 자기를 속인 거에 빡친 종희가
양미숙이랑 따로 대화하겠다고 막 끌고 감.

하지만......... 엄마를 만났다. 그것도 목격자랑 같이.
은교: 어? 제 강습 듣는 이유리 쌤 아니세요?
목격자: 아닌데, 저 선생님이 양미숙인데.
은교: ???

이유리라고 다시 한 번 부르자
이번에는 진짜 이유리가 대답을 하면서 나타남.
양미숙 구라 다 들킴.

뭔가 됨을 감지한 남주.

튀려고 하지만 와이프 눈에 딱 걸림.

빡친 이유리도 여주 싸대기 한 번 올리시고.

은교: 잠깐 나랑 얘기 좀 해.
남주: ㅅㅂ..........

그렇게 다섯은 어학실에서 오자대면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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