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기소개는 생략하고, 오늘있었던 일만 말하겠습니다.
음...
자기소개를 생략하려고 했지만,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하기위해서는
간단하게 해야하긴 하네요 ㅠ
저는 고객관리하는 서비스직으로 근무중입니다. 저는 제 일에대해 자부심이 큰편이고,
만족도도 굉장히 높고... 그냥 될수 있는 한 계속 근무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어디를 가든 서비스받는걸 바라는 건 아니고, 서비스직을 하는 분들의 태도가 눈에 들어오게 되긴 하더라구요.. 직업병인가봅니다.
동네에 백화점까진아니고 큰 쇼핑몰이있어요. 아울렛같기도하고..영화관도있고 패션몰도있고, 서점도 있고 암튼 꽤나 큰 건물입니다.
1층에 안내데스크가 있는데, 그냥 저도 서비스직을 하다보니까 눈길이 조금 가더라구요.
안내데스크 겸 포인트카드데스크여서 포인트적립도 하러가고 그러다보니
안내데스크에 갈 일이 많았어요.
음...큰 백화점이 아니라서그런지 근무 태도라던가 그런게 정말...정말 나쁘더라구요.
근무중에 핸드폰을 보기도하고,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기도하고..
그리고 손님을 대할때 무표정으로 대하고...
그럴때 그냥 저는 저도 모르게
기분나쁘게는 아니고, 그냥 웃으면서 "지금 근무시간이신거 같은데 너무 편하게 하시네요~"
그냥 이렇게 웃으면서 말하긴 했었어요 . 그 직원분도 웃었고요.
근데 진짜 항상갈때마다
머리망도 제대로 안되어있고.... 자켓도 잠그지않고,
오지랖일수도있는데, 저는 단순히 고객입장으로 정말 그게 불쾌했습니다;
그치만 정말 기분나쁘게는 말하지않고
웃으면서 "자켓푸르고 일하셔도 뭐라고 안하나봐요~ㅎㅎ" "오늘도 핸드폰하시느라 정신없으시네요~" 이정도 ㅠㅠ
그때마다 그분도 웃으셨었고요.....
암튼 대충 그런정도 되었으면 저런 고객도 있구나 생각하고 제가 왔을때만이라도?
아니면 그냥 조금의 변화가 있기를 바랬습니다. 같은 직종으로 일하면서 마음이 안타까워서요..
오늘도 포인트 적립을 하러갔습니다.
제가 영수증을빼고 정리를하느라고 정신없어서 잘 못들었는데
"@#!@세요"
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네?
이랬더니 핸드폰번호를 누르는 자판을 가리키며
"핸드폰번호"
하시는겁니다.
반말을 하신거죠
아마 핸드폰번호눌러주세요 라고 했었나봐요.
저도 결국 터지고말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 저한테 반말하신거냐고 정색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말에는 대답안하시고
"핸드폰번호눌러주시라구요"
하더라구요 ㅋㅋ
너무 황당해서
저 오늘은 못참겠다고 여기 근무환경이고 다 저질이라고 소리지르면서
윗상사들 다 부르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여자왈
"서비스대접받고싶으면 딴데가서 받으세요. 난 그쪽같이 갑갑한사람 더이상 웃으면서 대해주기 싫어요"
이러는겁니다;참;진짜 황당해서 말이안나와서 가만히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고객이 갑은 맞는데 그쪽은 오지랖까지 있는 갑질고객이시네요 . 갑질떨지말고 적립하고 그냥 가던가 아니면 여기서 그냥 계속 소리지르시던가 하세요. 나도 못해먹겠으니까"
이런식으로 저한테 말을 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제가 이런사람하고 엮이기싫어서
그냥 째려보고 영수증을 바닥에 던져버리고 (미화분들 정말죄송합니다ㅠ)
그냥집에와서 화나는 맘을 진정시키고있는중입니다.손이부들부들떨립니다
홈페이지같은곳에 적을까 아니면 다시한번가서 난리를 쳐볼까 생각중인데
홈페이지에 적어봤자 그여자는 안짤릴거같고,(하고다니는 근무 태도는 이미 다른직원들도포기한듯)
난리치는건 제가 해본적이없네요
진짜 서러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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