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RuFa 입니다.
|작성자 SWhite
갑작스럽지만, 여러분은 만화를 좋아하나요? 저는 좋아합니다.
만화라고 하면 여러 장르가 있는데,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특수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능력자』 만화 입니다.
|작성자 SWhite
※이미지
주로 소년 만화에 많고 불과 물을 조종하거나 사람이라면 갖고 있지 않을 신체능력을 갖고 있거나 하는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능력자 만화』.
저도 중학생 정도의 무렵에는 특수 능력자를 동경하고, 만월의 밤만 검은 붕대를 두르고 외출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들키고 그만뒀다)
.....근데 그런 『능력자 만화』 입니다만, 실은 정해진 약속이 있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그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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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White
이겁니다.
「풍부한 개성」 과 「능력과 관련된 캐릭터 설정」을 소중히 하는 능력자 만화에서는 자연과 외양의 차이가 알기 쉬운 남녀노소가 모여있습니다.
또한 캐릭터들은 멋진 진형을 서서 우리들 독자에게 「능력자 만화 같음」 을 안겨줬던 겁니다.
.....그런 정해진 약속을 알았을 때, 전에 특수 능력자들을 동경했던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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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White
그렇다, 능력자는 남녀노소로 정렬하곤......
그럼, 반대로 남녀노소를 모아 정렬하면 아무런 능력도 없는 인간이라도 특수 능력자처럼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게다가 이 검증이 성공하면 저처럼 능력자 만화를 동경하고 흑역사를 새기는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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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White
하지만 성별도 나이도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쉽게 모일 수 있을까요...?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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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White|
작성자 SWhite
전화나 메일을 이용해 기획에 협력해줄 남녀노소를 찾아내, 이 스튜디오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당장 이번 모여주신 5인의 능력자 후보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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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White
저지의 옷깃이 똑같은 방향으로 쓰러져 있는게 귀엽네요.
2. 할아버지
|작성자 SWhite
3.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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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White
4. 프랑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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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White
참고로 「타고난 자」의 판단 기준은 아무 무늬 없는 흰색 T셔츠가 어울리는 가 입니다.
5.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남자
|작성자 SWhite
그리고 마지막은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남자, 저, ARuFa 입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카레」, 싫어하는 것은 「통증」. 잘 부탁해!
|작성자 SWhite
라고 해도 「당신들은 나란히 서있는 것만으로 특수 능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라고 하면 확실히 이상하게 보이기 때문에,
제대로 순서대로 정중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설명을 하면서 저는 확신했습니다. 「이 5명이 모이면 확실히 특수 능력자로 보일 터!」 라고.
그래서 우선은 평범하게 모인 상태에서 사진을 찍고자 합니다.
부탁해~~~~!!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능력자 같은 사진이 되어줘~~~~~!!!!
찰칵
|작성자 SWhite
아니, 가족사진이냐!!!!
죄송합니다. 능력자처럼 되기는 커녕 교외에 살고 있는 유복한 가족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이런 걸 하기 위해 사람을 모은게 아닙니다.
.....그러나 안심을. 여기까지는 예상범위 내
이런 일도 있을까봐, 이번엔 촬영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작성자 SWhite
「창고」입니다.
왜 창고인가 하면, 제가 알기론 특수 능력자의 98%는 창고를 아지트로 하기 때문입니다.
아까는 적당한 장소에 모여서 촬영했습니다만, 촬영 장소를 제대로 설정하면 능력자처럼 사진이 찍일 껍니다.
|작성자 SWhite
또한 이번엔 프로 카메라맨도 와주셨기에, 제가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과연, 폐허에서 남녀노소가 줄지으면 능력자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다시 촬영한 사진이 여기 있습니다.
|작성자 SWhite
같아 보여.
「포스」가 대단해. 아까보단 확실히 능력자처럼 되었습니다. 분명히 오라가 다르군요.
기획 취지에 반신반의하던 멤버도 사진을 보고 「아, 확실히...!」라고 놀랐습니다.
역시 『남녀노소가 정렬하면 능력자처럼 보인다』 라는 저의 가설은 정답이였네요.
|작성자 SWhite
자, 그러면 저의 가설이 증명된 시점에서 지금부턴 좀 더 능력자 같은 사진을 목표로 해봅시다.
구체적으로, 멤버 전원이 특수능력의 설정을 추가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자인 것, 자신이 어떤 「능력」 을 사용하는지 분명하게 두고 싶으니깐요.
[좀 더 능력자처럼 돼보자]
|작성자 SWhite
|작성자 SWhite
자, 그럼 이제부터는 각각 어떤 특수능력을 사용하는지 「캐릭터 설정」 을 추가해봅시다.
이 과정을 밟음으로써 모두의 성격이 돋보이는 능력자로 확 다가갈 것입니다.
그럼 이제 제가 사전에 정했던 5명의 각각 캐릭터 설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여고생 모리타 씨는...
|작성자 SWhite
역시 여성 능력자라고 하면, 자연을 조종하는 『풀의 능력자』 죠.
롱 헤어의 모리타 씨라면 쿨뷰티한 풀의 능력자가 될 수 있을겁니다.
|작성자 SWhite
참고로 이번에는 사전에 캐릭터 설정을 했기 때문에, 남은 시간에 소품도 만들어봤습니다.
사진은 「손발을 두르기 위한 풀」 과 「담쟁이 덩쿨같이 생긴 뿔」 입니다. 뿔이 나있는 여자애 좋지 않나요?」
그럼 바로 이것들을 장착한 모리타 씨을 봐봅시다.
|작성자 SWhite
「이상해... 숲이 너무 조용해......」
어떻습니까. 이 모습, 완전히 『풀의 능력자』 아닌가요?
평소엔 어른스럽지만, 전투시에는 양손을 지면에 닿아 콘크리트로 부터
대량의 나무를 나타나게 해 적을 공격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상상할 수 있네요.
필살기는 적에게 담쟁이 덩굴을 감싸고 "마나"를 흡수하는 「흡명의 요람 (슬리핑·포레스트)」 임이 틀림 없을 겁니다.
매우 좋은 느낌입니다. 이런 식으로 다른 멤버의 능력도 설정해봅시다.
2. 할아버지 야마무라 씨는...
|작성자 SWhite
「노인의 독 기술」 은 멋지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야마무라 씨로 부터 사전에 「오케스트라 지휘도 하고 있습니다」라는 정보도 공유 받았습니다만, 그런건 무시하고 『독 술사』가 되봅시다.
|작성자 SWhite
준비한 소품은 「헌팅 모자」 와 찰흙으로 만든 「독」 입니다.
|작성자 SWhite
이렇게 손에 세팅하면 손에서 독이 솟아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멋진 소품입니다.
그리고 소품을 장착한 『독 술사』 야마무라 씨는 이쪽 입니다.
|작성자 SWhite
「저승에서의 선물은 세련되지 못하네요...」
강하다. 확실히 강하다. 든든한 『독 술사』가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눈이 선처럼 그려지고 있지만, 전투 때만은 눈이 떠지는 타입의 캐릭터군요.
옛날엔 전 용병에서 상당한 실력자라는 과거가 있고,
중반 정도로 「독의 조합을 실패해 젊어진다」 라는 스핀오프 편이 확실히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3. 초등학생 노무라 군은..
|작성자 SWhite
능력자 만화에서 어린이 캐릭터는 겉보기와 달리 강할 때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언짢은 표정으로 게임만 하는 어린이 캐릭터는 얼빠진 면모를 과시하기 쉽습니다.
|작성자 SWhite
그러므로 「겉 멋 안경」 과 「휴대용 게임기」 를 준비했는데......
|작성자 SWhite
「왜 내가 당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안 되는 건데」
..라는 대사가 어울리는 『천재 초등학생 캐릭터』가 탄생했습니다.
처음에는 주인공과 사이가 나쁘고 공동작업을 하고 있을 때 「어이, 피해!」라 해도 「명령하지마!」 라고 말하면서 피하는 타입니다.
능력은 게임기와 관련있으며, 승리를 확신하고 「전투불능(게임오버)이야!」 라고 결판을 짓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4. 프랑스인 Mitsugi 씨는...
|작성자 SWhite
Mitsugi 씨는 만난 순간, 저는 트럼프로 공격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그는 트럼프로 공격할 것 같습니다.
|작성자 SWhite
그래서 트럼프로 소품을 만들었습니다.
|작성자 SWhite
낚싯줄로 연결되서 이걸로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장착하게 해봅시다.
|작성자 SWhite
「아름답게 이기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만...?」
라는 대사를 하는~ 확실히 트럼프를 날릴 듯한~.
그리고 날아오는 트럼프에 상대가 시선을 빼앗기는 순간, 어떤 트릭을 써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겠지~.
지나가는 여성에게 『하트A』를 건내면서 「저의 퀸이 되어주지 않겠습니까...?」 라 하고, 동료 여성이 귀를 잡아 당겨버리겠지~.
5. 평범한 남자인 저는...
|작성자 SWhite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놈일수록, 만화에서 주인공이 되기 쉽상.
그러므로 능력자 만화의 화려한 존재, 가장 멋있는 『불의 능력자』 가 되기로 했습니다.
주위에선 「너야 말로 독 사용하지」 라고 들었습니다만, 모든 결정권은 저에게 있으므로 안 들리는 척 했습니다.
|작성자 SWhite
준비한 소품은 이것.
이건 카메라의 플래시에 맞춰 발광하는 라이트에 붉은 셀로판지와 랩을 두른 건데 이걸 발광시키면......
|작성자 SWhite
이걸 가지고 사진을 찍으면......
|작성자 SWhite
저도 『불의 능력자』처럼 되었습니다.
라이트 뿐만 아니라, 소맷부리가 탄 파카와 붉은 T셔츠가 『불의 능력자』 같은 포스를 주고 있네요.
|작성자 SWhite
「남녀노소」, 「외모」, 「촬영지」, 「카메라맨」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된 우리들은 정렬했을 때, 과연 능력자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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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White
그러면 당장 촬영해봅시다.
부탁한다~~~!! 잘 되라~~~~!!!!!
찰칵......
|작성자 SWhite
완벽해.
죄송합니다. 이거 완전히 능력자 집단이죠?
「불의 능력자」인 제가 이끄는 완전 강한 능력자 집단이죠? 팀 이름은 『그림자의 어금니 (쉐도우·팽)』 이죠?
|작성자 SWhite
그리고 완전 만화의 좌우 양면 컬러 페이지죠?
기본적으로 카메라에서 시선을 돌리면 상당히 능력자처럼 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작성자 SWhite
사선에서 촬영하면 전투 장면처럼 됩니다. 아마 눈 앞에는 적이 있겠죠.
그리고 이 상태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면......
|작성자 SWhite
임전 태세다~~~!!!!
게다가 창고 내에서 흩어진 것만으로도 굉장한 능력자 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성자 SWhite
능력자 만화에서 흔히 있는 「분할」 을 해도 아무런 위화감 없습니다.
.....왜 위화감이 없는건가. 그건 저희들이 『특수 능력자』 가 되었기 때문이죠.
[능력자가 되었습니다]
|작성자 SWhite
어떠셨나요.
6시간에 달하는 촬영과 시행 착오의 결과, 무사히 특수 능력자처럼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 SWhite
촬영 자체도 매우 즐거웠고 능력자 만화에 동경하는 분들은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오늘 찍은 사진을 올해 연하장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작성자 SWhite
.....참고로 정렬의 진형을 지시할 때는, 어떻게 정렬할까 지시서를 미리 만들어 두면 촬영이 원할하게 되는데,
|작성자 SWhite
그걸 전부 자신으로 만들면, 징그럽게 되므로 주의해주세요.
그럼, 안녕.
|작성자 SWhite
번역 SWhite님 (http://blog.naver.com/mog_ka)
다이소 6월 이달의 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