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nate.com/talk/336276538
너무 답답해서 여기 몇자 올립니다.
30대 초반 커플이에요 . 남친은 저보다 3살 많구요
연애한지는 2년반쯤 되었네요~
사소한 문제들이 싸움으로 자꾸 번지면서 고민이되어 글을 쓰게되었어요 ㅠㅠ 하 ....
제 남자친구는 제가 선물을 하기만 하면
이거 얼마주고 샀어 ?
부터 물어봅니다 ...
누구나 사람한테 선물을 하면
와 내생각해서 이런거 준비했구나 고마워 !!
이런 반응을 상상하지.. 저런 반응을 상상하시는 분 계실까요 ...
제가 큰돈을 썼을까봐 걱정되서 물어보는거긴 한데
전 그게 정말 너무 스트레스에요 .
남자친구가 워낙 경제관념이 투철해서 자기 물건 살때에도
인터넷으로 검색을 엄청해서 구매하는 스타일이긴 해요.
그치만 선물하는 입장에서는 매번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주기엔 좀 그렇지 않나요...
진짜 제 연애생활에서 선물하는 기쁨을
느껴본적이 없네요 ㅠ ..
저도 좋아하는 선물을 해주고 싶은데 말이죠
물론 선물이 맘에 안들 수 있어요~ 그러면
고맙지만 지금 이게 필요하지 않으니 다음에 필요한거 선물해줘~ ^^
이렇게 말할수도 있는걸 ..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또 왜이런데 돈을 썻냐고 구박을 하기 시작합니다 .
그리고 그자리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제가 산 제품보다 싼가격으로 올라와 있으면 저보고 호구라는 둥 .. 부터 시작해서 막말을 하기 시작해요
너가그래서 돈을 못모은다 . 너나이면 지금 얼마는가지고 있어야한다 등등등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
구러면 기분이 상한 저도 맞받아 치게되고
싸움이 시작되죠..
평소 저도 그 흔한 명품백 하나 안사고 그냥 소소한듯
사는 일반 사람입니다
돈을 엄청 아끼는 스타일도 아니지만 ..
사치부리며 사는 스타일도 아니에요.
그런데 음식을 먹을때에도 고기 일인분 더 시키려하면
남친은 이거 남기거나 다 못먹을거면 집에 못간다.
잘생각하고 시켜라 이런식이구요 .
한번은 사이다시키고서 반컵정도 남겻더니 ㅎㅎ 이거 다 먹어야 집에 갈거라고해서 너무 서러워서
식당에서 밥먹다 운적도 있어요
근데 저한테 돈을 아끼는스타일도 아니고
계산적인 사람은 더더욱 아니에요
본인은 저한테 아낌없이
선물해줍니다.. 그래서 더 이해가안가요 .
어제도 요새 하도 영양제 좀 먹고싶다해서
생각이나서 6만원짜리 영양제를 사들고 만났다가
누가 백화점에서 영양제를 사냐며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훨씬 싸다고 ..
욕만 실컷 먹고 왔습니다 .
기껏 좋은 생각하며 기분좋게 선물 해서 들고가면
정말 단한번도 좋은 소리 들어본적이 없네요ㅠ
남자친구도 나쁜 의도는 아니고
제가 돈쓸까봐 생각해서하는 말인건 알겠는데
말의 수위가 너무 쎄고 ~
매번 저래서 환불을 밥먹듯이해요 .
그래서 정말 이젠 아무것도 선물하지를 못하겟어요 .
싸울까봐 겁부터 납니다 ㅡ
제가 경제관념이 너무 없는건지 ㅠ ㅠ
어떻게 선물해야 ... 될런지
이젠 저도 모르겠어요 ㅠ ㅠ
저도 남자친구한테 좋은거 선물해주고
기뻐하는 모습 보고싶고
만족시켜주고 싶은데 매번 안되니 너무 속상하네요 ㅠ
왜이런걸로 싸우는지도 모르겟구요 ..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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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 개잘생김 이번에도 개잘생기게 나오나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