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국민 투표 이후 영국 경제의 상황입니다.
참 희한하고 다이나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영국입니다. 아직 본격적인 브렉시트 협상이 개시된건 아니지만 파운드화는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폭락했는데

영국 증시인 FTSE 100지수는 오히려 최근 5년간 최고수준을 찍었습니다. 2012년 6000대에서 현재 7000대를 향해 달려가는 중..

거기에 실업률은 11년만에 최저수준인 4.8%, 고용률은 45년만에(ㄷㄷ) 최고수준인 74%를 찍었다네요.



그 자신감 때문인지 영국 정부에서는 17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1.4%->2.0%로 무려 0.6%포인트나 높였습니다. 말이 0.6%포인트 차이지 GDP 2조 6천억 달러의 나라에서 0.6%포인트는 굉장히 어마무시한 숫자입니다.
참 여러모로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영국인데
반대로 문제점도 꽤 많아요.
- 실업률은 낮지만 그 이면에는 제로아워 컨트랙이라는 비정규직(독일로 치면 미니잡 같은 형태) 일자리가 늘어났다는것.
- 1인당 생산성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차이가 없음.
- 중산층의 명목상 임금은 올랐지만 물가상승률이 더 오르면서 실질임금은 오히려 하락
- 소득격차가 더 심각해진것도 문제. 그래봐야 선진국 빈부격차의 끝판왕인 미국에는 못미치지만요.
(그래프를 봤을때 미국은 정말 독보적인 클라스)

즉, '영국의 경제'는 성장했지만 '영국인들의 삶'은 오히려 과거보다 더 팍팍해졌다?라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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