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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인 편의점을 하고있는 사장입니다.
담배 한 보루 카드로 계산하실 때 라이터 왜 안주냐고 짜증내는 분들이 많아지셨는데( 심하면 담배 4갑 카드계산하시고 라이터 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따져요. 근데 웃긴건 지금까지
서비스 요청하시면서 좋게 얘기한 분이 단 한번도 없어요. )
솔직히 카드 계산하면 남는거 없다는거 이제 다 아실텐데 라이터도 제가 공짜로 들여오는것도 아니고 다 돈 주고 사서 들여오는건데 카드 계산 하시는 손님께 서비스 안드리는게 그렇게 기분 나쁜가요? 현금이면 벌금 감수 하면서 드릴 수 있고 자주 오시는 분이면 당연히 서비스 해드리는데
솔직히 장사하는 이유가 돈 벌려고 하는건데...ㅜㅜ
처음오시는 분이 설교하듯 반말로 당연히 라이터 줘야 하는거야라고 하니까... 제가 너무 난감한거에요... 게다가 신 도시고 아직 개발전이라 누가봐도 상권이 아직 자리 잡히지 않는 곳이에요. 유령도시ㅠㅠ인데...거기다 자꾸 공짜로 뭘 달라고 하시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1500원 카드 결제 하시고 1000원 껌을 그냥 달라고 하는 일도 계속 생기고 있어요. )
그리고 1200원 카드 결제 하시는 분들 봉투 달라고 하면 봉투값 달라고 하는데 봉투도 제 돈으로 직접 구입해서 드리는거라 ( 봉투값 무시 못하더라구요 ㅜㅜ ) 그 값을 청구 하는건데 다신 안온다고 가방도 가지고 계시는 분이 또 짜증이라는 짜증 부리면서 가시는데......... 하....그래도 2000원이상 카드 결제 하시는분은 신고 당할거 감수하고 봉투 그냥 드리고 있어요....ㅠㅠㅠㅠㅠ
정말 장사하면서 와... 정말 못할 짓이구나....어떻게 이렇게 남는게 없을 수가 있지 안 찾던 술을 계속 찾게 되고.... 저는 월급 받으면서 일해도 2000원 이하 카드 결제 해본적이 없어서 당황스럽기도하고...500원도 카드결제가 되는것도 장사하면서 알았어요. 300원 카드결제는 그냥 드려요. 가져가시라고....어차피 마이너스거든요 300원 카드결제는....ㅜㅜ 250원에 들여와서 300원에 판매 하고 있는데.....하.....그렇다고 안 드릴 순 없잖아요....ㅜㅜ.......카드 결제 거부하면 벌금 받기도 하고.....그럼 더 손해다 보니까 차라리 그냥 드리는게 속 편하더라구요....
이 상황을 어떻게 유도리있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저 진짜 욕심 부리는게 아니라 진짜 마진이 10%밖에 안떨어져요.....ㅠㅠㅠㅠ
근데 건물 월세가 무려 350만원이에요.....손님께 이 사정을 얘기해드려도 드러워서 안온데요ㅜ
선배님들 제발 알려주세요 ㅠㅠ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오늘자 난리 난 사건반장 박나래 취재..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