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5042909
만난지 두달 된 커플입니다
어떻게 이상하게 중간에서 만나기로한 날마다 늦는지..
제가 남자친구 사는 동네 근처가는 날엔 안늦어요
사실 제가 여자친구고 사정 봐주고 계속 용서하고 이해했는데 사실 이게 공적인 일이었다면 누가 사정을 봐주겠습니까 지각생 사정이야 어찌됐든 사회에서는 그런거 안봐주잖아요 욕먹고 신뢰 바닥나죠
저는 좀 부지런하고 시간계산 하거든요 금토일이나 혹은 퇴근시간대에 차 밀릴거 다 생각하고 출발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시간개념이 없는건지..
늦는 이유도 각양각색입니다
토요일 낮에는 강남 일대 차 엄청 많잖아요
차 밀려서 제가 한시간 기다렸습니다
그날은 조금 늦게 출발하기도 했어요 준비하느라 그랬대요 숙소 옮긴날이었는데 샴푸를 어디다뒀는지 안보여서 찾느라..
근데 미리 저한테 말 안해줌 저 출발하기전에 조금만 늦게 나오라고 했어도 됐을텐데
저 약속장소 거의 다와가는데 그때 출발함 그리고 그냥 조금 늦는다길래 한 10-20분 늦는줄
그리고 한번은 숙소 근처에서 택시를 잡아야하는데 택시가 안잡혔대요 그리고 역에 도착해서 또 전철 기다리시느라..
그날도 한시간 기다림^^
또 작년 12월 31일날 아침 영화를 예매했어요
저는 또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갔는데 버스가 너무 안오는거에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한 10분 늦을것같다고 말했어요 영화 못볼까봐 조마조마ㅠ
근데 .. 누가 자기차 나가는 방향에 차를 세웠는데 아침에 아무리 전화를 해도 전화를 안받는대요..
그래서 결국 영화취소하라고 하고 안봤어요
저한테 엄청 미안해하고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좀 화도 난거같아요 그 앞에있던 차주한테
아무튼 이유도 다양해요
그날 문득 드는 생각이 내가 언제까지 어디까지 이해를 해야하는것인가 싶었어요
다음에 또 다시 늦으면 그때 좀 진지하게 얘기해볼까요
사실 진지하게 이 문제를 화두로 이야기나눈적이 없어요
시간약속 개같이 구는 인간들 제일 시룸 정신 좀 차리길 남의 시간 길바닥에 버리게 하지 말고

인스티즈앱
"여기서 끝내자" 38년 간병 끝, 친딸 살해...'암 판정' 엄마 오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