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헌정사상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던 10일 오전 11시21분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공판에 출석한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씨(61)의 얼굴에서 감정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변호인과 함께 계속 대화를 나누던 최씨의 얼굴에는 일순 착잡한 표정이 어리기 시작했다. 재판 내내 신문 과정에 집중했던 최씨는 손을 입으로 가리고 멍한 표정을 짓는 듯했다.
대통령의 탄핵인용 결정 속보가 뜨자마자 최씨에게 소식을 전한 최씨 측 변호인은 "같이 휴대폰을 보고 (파면 소식을) 확인했다"면서 "최씨의 충격이 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씨는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 최씨 측 변호인은 "(당시 나눈 대화는) 재판 진행에 대해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카 장시호씨(38)는 엷은 웃음을 띈 채 변호인과 활발하게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장씨 측 변호인 역시 "탄핵결과 때문에 웃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 측은 대통령의 파면결정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찰 측은 "방금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인용 결정이 났다"면서 "이제 법률적으로 전 대통령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증인으로 나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에게 "큰 상황변화가 있었다"면서 "증인이 검찰과 특검, 법정 증언에 이르기까지 대통령 관련 조사에서 부담으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증언하지 않았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안 전 수석은 "아니다"고 부인하며 "이번 사건이 역사에 중대한 사건이라서 처음부터 결심하고 사실대로 진술하는 것으로 마음 먹고 검찰과 특검의 (수사) 과정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ysh@
#최순실#정책조정수석#김세윤
이슈최순실게이트 수사·재판
이와중에 장시호ㅋㅋㅋㅋ
그러나 변호인과 함께 계속 대화를 나누던 최씨의 얼굴에는 일순 착잡한 표정이 어리기 시작했다. 재판 내내 신문 과정에 집중했던 최씨는 손을 입으로 가리고 멍한 표정을 짓는 듯했다.
대통령의 탄핵인용 결정 속보가 뜨자마자 최씨에게 소식을 전한 최씨 측 변호인은 "같이 휴대폰을 보고 (파면 소식을) 확인했다"면서 "최씨의 충격이 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씨는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 최씨 측 변호인은 "(당시 나눈 대화는) 재판 진행에 대해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카 장시호씨(38)는 엷은 웃음을 띈 채 변호인과 활발하게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장씨 측 변호인 역시 "탄핵결과 때문에 웃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 측은 대통령의 파면결정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찰 측은 "방금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인용 결정이 났다"면서 "이제 법률적으로 전 대통령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증인으로 나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에게 "큰 상황변화가 있었다"면서 "증인이 검찰과 특검, 법정 증언에 이르기까지 대통령 관련 조사에서 부담으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증언하지 않았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안 전 수석은 "아니다"고 부인하며 "이번 사건이 역사에 중대한 사건이라서 처음부터 결심하고 사실대로 진술하는 것으로 마음 먹고 검찰과 특검의 (수사) 과정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ysh@
#최순실#정책조정수석#김세윤
이슈최순실게이트 수사·재판
이와중에 장시호ㅋㅋㅋㅋ

인스티즈앱
조진웅을 지킵시다.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