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nate.com/talk/334934352
우리 시댁은 연세는 많이 안드셨는데..
생각 자체가 남아선호 사상이 너무 강하십니다.
여자는 명절에 가는거 아니라고도 하시고,
결혼식날에는 아들 뺏긴다고..
저희 엄마보는 앞에서 우셨다네요.
선방을 날리신건지.. 이래저래 쌓인게 너무 많아서.
이제는 보기도 싫고. 그래도 봐야하는 상황이 오면.
가서 최대한 말을 아끼다 와요.
시댁 가까이에 시누들이 살고 있어서. 저희만 가면..
시누들과 조카들 온 식구들이 다 모입니다.
모이는 것도 한두번이지.... 매번 갈때마다..
물론 어머님이야.. 자식들 우애 좋으라고. 음식했으니.
나눠 먹으려 하는것도 이해는 합니다...
그렇게 모여서 밥을 먹으면. 그 설거지는 누가 하나요.
제가 하는게 당연한가요? 한두번이지. 설거지 시켜놓고.
지들끼리 깔깔 거리는 모습이 잊혀지질 않네요.
남편은 눈치보여서 그러면 제 주위를 서성이는데.
그러면 어머님은 xx야 넌 여기와서 이거나 거들어~
이러십니다.
어머님이나 남편의 입장은 시누들은 조카들 밥맥여야 하니
설거지까지는 신경을 못쓰는거라고 하는데.....
그냥 설거지 별거 아니지만 너무 짜증나네요.
결혼할때 결혼부담도 반반했고, 경제적으로도 친정이 더 안정적이고, 맞벌이를 하는데 제가 남편보다 더 법니다.
생각할 수록 짜증나네요. 이런 시댁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어떻게 해야 현명할까요..?
시댁은 제사를 안지내고, 작은집이라 식사를 합니다.
친정은 저희집이 큰집이라 저희집에서 차례를 지내요.
명절 아침에 친정먼저 가는게 그리 잘못됏나요?
설에는 남편네 가고, 추석때는 저희집 간댔더니.
노발대발 하시네요. 우리엄마 혼자 음식할 생각에.
이러려고 결혼을 한건지......
참 갑갑합니다. 친구들한테 말해봣자 얼굴에 침뱉기고..
해결책이 있기나 할까요?
막말로 정말 대판 싸우고 안보고 살아야 할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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