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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은 아마 미덕(미스테리 더쿠)들이라면 잘 알듯한
'마우라 머레이 실종사건' 이야
(실종된 마우라 머레이)
2004년 2월 9일,
평소에 조신하면서 모범적인 미국 메사추세츠 주립대에서 간호학을 전공하던 마우라는
학교를 마치고 차를 운전하며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춰
그렇게 연락이 두절된 마우라는 결국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해
사건 발생인 2월 9일 오후 1시,
마우라가 남자친구에게 이메일을 한통 보냈는데
'나 지금 그 누구와도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 내가 나중에 연락할게.' 라는 내용이었어
남자친구는 무슨일이 있나? 싶었지만 연락을 하겠다는 말에 일단은 알겠다고 했지
거기다 메일을 보내고 한 콘도에 전화를 걸어 방을 빌릴 수 있냐는 전화통화 기록도 발견돼
(그 콘도는 예전에 가족들하고 여행을 갔었던 곳이래)
그리고나서 오후 1시 24분,
메일을 보낸지 약 30분정도가 흐르고 이번엔 대학 교수님에게 전화를 걸어
그리고는 "교수님 제 가족중에 한분이 이번에 돌아가셔서 일주일정도 학교를 못나갈거같아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라는 말을해
엥?? 하지만 가족들은 모두 멀쩡히 살아계셨어
그리고 또 다시 오후 2시 18분,
이번엔 남자친구에게 핸드폰 음성메세지를 남겼는데
"자기야 이따 내가 꼭 연락할게." 라는 말이었어
그렇게 약 두시간정도 아무런 정황이 없다가
오후 3시 30분, 마우라의 신용카드 결제 내역이 포착이 돼
약 280달러(한화 30만원)를 현금인출기에서 뽑고는
40달러정도 술을 구매해
하지만 마우라는 평소에 술을 입에 대지 않았어
그것도 무슨 특별한 날도 아닌 평범한 날에는 더더욱
그러던 오후 7시 46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우즈빌 112도로에 출동을 하게 돼
신고자는 인근 마을버스를 운행하던 기사였는데
사건의 전말은 이래
약 한시간 전인 오후 7시, 그 운전기사는 한 승용차가 눈덩이에 차를 박아 정차하는걸 목격을 하게 되는데
그 차에 타고있던 운전자에게 도움을 주겠다며 일단 경찰을 부르려고 했어
근데 그 운전자는 이미 보험사에 전화를 해뒀으니 굳이 경찰에는 연락하지 않아도 된다며 거부를 해
(나중에 알아보니 보험사에 전화를 하지 않았어)
하지만 또 다른 목격자인 마을 주민이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됐고, 알고보니 그 차는 바로 마우라가 운전을 하던 차였어.
기사 아저씨가 본 사람도 마우라 본인이였고
(발견된 마우라의 차)
하지만 경찰이 도착했을때 마우라는 이미 차 안에 없었고,
그 주위를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어.
차문은 잠겨있었지만 그녀가 샀던 술들과 가지고 있던 소지품들이 그대로 방치되어있었고,
의문의 빨간색 얼룩을 발견했지만 뒷자리에 뜯어져있던 포도주여서 살인 사건은 아니였지
하지만 마우라는 왜 집에서 두시간이나 떨어진 이곳까지 온 것일까? 그리고 대체 왜 경찰을 피한걸까? 그것도 자신의 모든 물건을 남겨둔채
그렇게 오후 4시 34분, 본인에게 온 음성메세지를 확인함을 끝으로 모든 사람들과 연락이 두절돼
(마우라 머레이의 실종 포스터)
결국 가족들과 친구들은 마우라를 애타게 찾았지만
당최 집-학교-집-학교만 반복하던 마우라의 행적을 찾는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어
왜냐면 위에도 썼다싶이 굉장한 모범생이여서 일탈이라는건 상상할수조차 없었거든
그렇게 사건은 미궁속으로 빠진채 마우라를 찾지 못하게 돼 ㅠ...
그로부터 8년 후인 2012년,
유튜브에 한 영상이 올라오게 돼
유튜브 닉네임은 '112dirtbag'
첫번째 영상은 이런식으로 차안에서 무언가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야
물론 처음에 올라왔을때 사람들은 관심이 1도 없었어
그냥 아무생각없이 올렸나보다 싶었지
그러던 어느날 두번째 영상이 올라오는데
(사진 좀 깜놀주의)
이런식으로 저 미친 이상한 사람새끼가 계속 쪼개는 영상이 올라와
근데 웃는게 하하^0^ 이런게 아니고 진심 자지러지게 깔깔대는 기분나쁜 영상이였어
그리고 저 영상이 끝날쯤 갑자기 무표정을 짓더니 윙크를 하고는 마지막 문구가 등장해
'Happy Anniversary'
기념일을 추카해 라는 말인데 이건 이 계정이 세번째 영상으로 유명해지면서 더 큰 화제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 영상의 업로드일자가 '2월 9일'이야
바로 마우라 머레이가 실종된 날과 똑같아
심지어 아이디 112는 미우라가 어디서 사라졌다했지?
우즈빌 112도로...
하지만 고작 112라는 숫자와 실종일날 저런 영상을 올린건느 단지 이상한 사람일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수도 있지
만
어느날 또 다시 영상이 올라오는데
이번에는 제목부터 'Maura Murray'
그래서 사람들은 '역시 이가 범인이야!!!!' 라는 생각을 해
세번째로 올린 영상은
그냥 이 티켓? 같은거를 서서히 줌인하다가 끝나는 15초 정도의 짧은 영상이였어
하지만 저 티켓의 정체는 '브레튼우즈 호텔 숙박권' 이였는데
그것보다 밑에 조그만하게 써있는 글씨를 봐봐
'02/11/04'
바로 마우라가 사라진 날로부터 3일 후인 '2004년 2월 11일'이야
그리고 저 문제의 호텔은 마우라의 차가 발견된 곳에서 약 한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호텔이였고..
그래서 호텔을 찾아갔지만 워낙 오래전일인데다 유명인도 아닌 일반 여성의 신원을 알아보는건 불가능했지
그리고나서 며칠후 네번째 영상이 올라왔는데
제목은 'No hope for mental wannabe'
이게 무슨 뜻인지 제대로 해석은 안되지만 정신승리의 희망이 없다? 몰라.. 영알못이라...
아무튼 이런식으로 혼자 피아노치고 리듬타고 띵까띵까 다해
나중엔 색소폰까지 불고 별
하지만 이 이상한 사람 영상에 끝에 웬 기괴한 그림이 나오는데
(영상으로 보면 왼쪽 까만 눈부분이 반짝반짝 색이바껴)
애들 낙서같은 도형에 알수없는 1 5 27 8 이라는 숫자랑
좀 기괴스러운 사람 얼굴 형상이 보이는데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사건의 실마리가 될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돼
현재 이 '112dirtbag' 이라는 계정은 삭제되었고
(본인이 삭제한거야)
후에 그냥 평범한 유튜버가 이 영상을 인코딩해서 올렸어
혹시 궁금하면 검색해서 봐봐 추천은 안함
아무튼 저 마지막 그림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이 약도가 바로 세번째 영상에 나왔던 브레튼우즈 호텔 지도야
근데 여기서 뭔가 눈에 확 띄지 않아?
응 맞아 빨간색
사람들의 추측중에 가장 유력한건
'그 정체를 알수없는 빨간색 도형은 저 호텔 지붕을 뜻하면서
이상한 얼굴은 그 옆에 있는 골프장과 비슷하게 생겼고
또 눈이 반짝이는곳이 아마 마우라의 시체가 있는곳이다' 라는 추측이야
후에 경찰은 저 영상들이 화제가 되자
영상을 올렸던 미친이상한 사람 알든이라는 남자를 체포해서 조사를 했지만,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단순 이라는 판명으로 풀려나게 돼
그래서 마지막 그림이 있는곳을 조사하지 못했어 ㅠ
왜냐면 단순 이상한 사람짓의 말을 믿기에 너무 터무니없는 말이여서..
지금까지도 마우라 가족들은 아직도 이건 실종이 아닌 납치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대
하지만 그것보다 정말 답답한건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무엇도 밝혀진게 없어
대체 마우라는 어디에있는지, 그리고 범인이 누구인지도..
댓글 반응 갈리는 위생관념 없는 와이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