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세의 어떤 남성은 지금까지 여성과 잠자리는 물론 키스조차 해 본 적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회성이 부족한 '찌질남'일까? 아니다. 외모는 준수한 편이고, 교사라는 번듯한 직업도 있다. CNN 기자는 그의 매소가 매력 넘친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스펙 역시 '훈남'에 가깝다.
그런데도 여성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호소한다.
<르포 중년 동정>의 저자는 자신이 만난 중년 동정남의 특징으로 '소통 능력 없음', '결벽에 가까운 여성관'을 꼽았다. 특히 낮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그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대부분 여성에게 호기심도 있어 다가가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해한다. 성에 관하여 그들은 '은둔형 외톨이'에 가깝다고 말하기도 한다.
40대 초반의 '엄친아' 미혼 교수가 있다. 거나하게 취한 뒤에 들른 그의 집에서 자신이 왜 아직 독신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비밀의 방'을 공개해서 보여 주었다. 그 방에는 놀랍게도 여러 개의 '섹스 돌'이 있었다. 취해서 털어놓는 이야기라면서 여자 만나는 게 두렵고, '섹스 돌'은 자신을 배신하지 않기에 상처 받을 걱정도 없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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