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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020
이 글은 8년 전 (2017/3/23) 게시물이에요


[스압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마지막회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빠 마중가기 위해 옷 입은 세경


"신애야 얼른 준비해 아빠 마중가야지~"

"공항으로 가는거야~?"

"아니 아빠 공항버스 타고오는 정류장으로"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옷에 이거 뭐야?"

"아, 코코아.. 미안~"

"딴거 꺼내입어야겠다, 벗어"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응! 그럼~ 아빠는 서울에 하루만 있는거야?"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응, 거기서 사는데 필요한 생필품 미리 사서 화물로 붙인대"

"아~"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자"

"응"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어? 이게 뭐지?"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뭐야?"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누가 넣어 놨는지 모를 책 한권과 그 속에 들어있는 돈봉투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어? 돈이다! 이거.. 미국돈인데?"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이거.. 누가 여기다 놔놨지?"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글쎄~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짐작가는 사람이 하나있긴한듯...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한편 아직도 연락두절인 정음..

지훈은 그런 정음에 계속 연락을 하지만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정음은 이미 대전에 있는 본가로 내려가있고 지훈의 전화는 절대 받지 않음..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고객님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다시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는데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예 광수씨! 그 혹시 정음씨 대전 주소 좀 알 수있을까요?...아 혹시 알게되면 빨리 좀 알려주세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뭐해 빨리와!"


수술이 들어왔는지 급하게 부르는 병수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예 부탁해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누가 세경이 가방에 달라를 넣어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그러게요~ 해리 아빠는 안그랬다 그러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그럼 누가 그랬어?"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안돼! 안가기로 약속했단 말이야!"

"해리야~!"

"야! 신신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신애네 간다고 얘기했어?"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그냥 말하다보니까..."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그런얘길 뭐하러해 참~"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정류장에서 아빠가 타고올 버스 기다리는 신자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드디어 버스 도착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문이 열리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세경아! 신애야!"

"아빠~!(합창)"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와락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ㅠㅠㅠㅠ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된 셋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지난번에 헤어진단것도 모르고 강제 이별했던 신애, 제일 펑펑 울음 ㅠ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어유..어유! 우리 신애! 어디보자!"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으흫..."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이고~! 어떻게 작년에 볼때보다 더 이뻐졌어~"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숨바꼭질한다더니.. 도망가구이씨..!"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미안해..이제 아빠 절대 도망안갈게..."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그동안 고생 많았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어서오세요~"

"예~예~"

"자, 앉으세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예~ 감사합니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어 세경씨도 앉아, 마실거 내가 내올게"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니에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 빨리 앉으래두 신애도 앉고!"


오늘만큼은 가정부가 아니라 손님 ㅠ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신애야 세경아 일로와!"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이, 그동안 저희 애들 거두워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꾸벅)"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 거두긴요 무슨~ 애들이 얼마나 착하고 예쁜지..간다고 하니까 정말 섭섭한데 그래도 세식구가 다시 같이 사시게 됐다니 기쁩니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이 감사드립니다(꾸벅)"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내일 출국이시니까 오늘밤 여기서 주무시면 되겠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어우~ 아닙니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니아니, 여기서 주무세요! 지훈이방 쓰시라하면 되겠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방은 그방도 좋지만, 그동안 따님이 잤던 방에서 주무시면 추억이 되지않을까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예 아빠, 제 방에서 자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그방은 좀 그렇지 않냐..집에 방이 부족해서 세경이가 옷방에서 지냈는데 아 이거 죄송합니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유, 아니에요~ 방이 자글자글 끓어서 아빠가 제일 좋아할거야!"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그래?..아이 그럼, 재워주시면 그방에서 자겠습니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야! 신신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해리야"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너 누구맘대로가! 누구맘대루!"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미안..."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미안이구 나발이구 안돼!!"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안녕~"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저씨가 신애 데리고 가요?! 안돼요!!"

"해리야~"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야~ 얘 좀, 어떻게 해라~"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얘 나랑 같이 있기로했단 말이에요~!"


ㅠㅠㅠㅠ 아 글찌는 동안에 기본 3번은 봐야하는데 볼때마다 울음 ㅠ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해리야~ 가자~"

"아~ 놔아! 신신애!! 너 일루와 빨리! 아~ 놔라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신애도 해리와 헤어지기 싫은 모양 ㅠㅠ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애기가 굉장히 활달하네요 허허"


신애는 이곳에 오는것도 떠나는것도 다 어른들 손에 이끌려서 가네 ㅠ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한편 수술 중인 지훈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정음도 잊은채 열심히 함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해린 진정 좀 됐어?"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 간신히! 휴..."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빠 나 한옥집에 인사 좀 하러 갔다올게! 갔다와서 우리 짐붙일거 사러가자!"

"그래, 그러자"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저씨 편지 보낼테니까 꼭 놀러오세요..."

"그래, 우리 다시 만나.."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끄덕끄덕)네..! 꼭이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손가락 걸고 약속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세경, 잘가.."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고마웠어요..절대 잊지않을게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잘가! 몸 건강하구..."


세경이랑 친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떠난다니 내심 섭섭한 광수

세경, 신애마저 안놀러오면 한옥집은 줄리엔과 광수 둘뿐이네..

인나는 데뷔하고, 정음은 대전가고, 자옥은 순재네에서 사니...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나 오늘 해리랑 잘까?"

"그래!"

"알았어~"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피곤하지? 일찍 자 아빠~"

"그래!"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세경 오길 기다리던 준혁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이거.."

"이게 뭐예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전자사전이요, 거기 불어 쓴다면서요.. 이거 불어도 돼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고마워요 정말.."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내일 열두시 비행기죠? 그럼 집에서 몇시에..."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준혁학생. 이제 나 가는거 신경쓰지마요, 어차피 내일 학교에 있잖아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니, 괜찮아요! 잠깐 나갔다가.."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절대요, 절대 그러지 마요 정말"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우리 어제 약속했죠? 공부 열심히해서 그 학교 가기루. 이제부터 진짜 아무것도 돌아보지말고 열심히 해요 부탁이에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내일 수업 빼먹고 나오면, 나 정말 실망할것같아요 ...그러지 말기로 약속해요, 그럴 수 있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준혁에게 전자 사전받고 지훈이 방으로 나온 세경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지훈이 방이랑 준혁이 방은 연결되어있음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지훈에게 받았던 돈, 다시 돌려주는 세경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지훈은 아직도 수술 중

꽤 큰 수술인가봄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흑..! 내가 너 처음으로 봐줬어~!"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울지마아..!"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대신 너 가자마자 편지해! 안하면 죽어~"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끄덕끄덕)알았어~"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자, 이중에 내일 니가 가져가고 싶은거 하나골라, 아니 두개 골라!"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됐어, 안줘도 돼"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 골라 빨리이"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됐는데..."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내일 이거 가져가!"

"로이드랑 엘리자베스는 니가 제일 아끼는 인형들이잖아, 그럼 다른거 줘"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됐어~ 이거 가져가!"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ㅠㅠㅠ

해리와 신애도 이별할 준비를 하고 있었음...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밤이 되고 잠 못이루는 세경...

신애는 해리랑 같이 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기나긴 수술 끝내고 나온 지훈


"수고하셨습니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수고했다! 술 한잔 할래?"

"아뇨~ 저 피티 준비때문에 내일 또 새벽에 나가봐야할것같아서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집으로 돌아온 지훈

부엌으로 향함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항상 자신에게 줄 사골을 끓여주는 세경 때문에 새벽에도 불이 켜져있던 부엌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러지않음...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조용히 옷방쪽을 바라봄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뒤돌아서 다시 계단 쪽에있는 옷방 문 앞으로 감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문을 두드리려 했지만 자는줄 안걸까? 결국 두드리지 못함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하지만 세경은 잠을 이루지 못한채 앉아있음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결국 그냥 방으로 들어가는 지훈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그리고 잠시후 꼭두새벽부터 출근하는 지훈

역시 옷방 문 앞에서 멈춰섬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하지만 이내 다시 발걸음을 옮김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출국날 아침이 밝아오고


"오늘 비 많이 온다던데~"

"아우, 조심해서 들어가~"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잘가요 누나..."


준혁은 대답도 안듣고 먼저 나가버림...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고생 많았어"


세경과 신애 안아주는 현경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세경씨! 신애야! 건강해~"


보석 역시 작별인사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좀 이따 차보내줄테니까 타고 가"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뇨 괜찮아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그래 타고가~ 그래야 우리도 마음이 편하지"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모두 작별인사하고 출근함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해리야, 너도 빨리 인사해 가자"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오늘 비온다 그랬잖아! 비오면 비행기 안뜨잖아, 근데 왜가!"


해리 오늘 하루종일 울음 ㅠㅠ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유, 비가 많이 오면 그렇지~ 알았어, 비 많이 와서 비행기 안뜨면, 신애랑 하루 더 자! 그러면 됐지?"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자 빨리 신애 안아줘"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비행기 안뜨면..흑..! 꼭 다시와.. 알았지?"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아라써...!"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한편 대전에 있는 정음


"여보세요? 네~ 제가 황정음인데요?"


누군가한테 전화 와서 받음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네? 정말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감사합니다!(꾸벅) 감사합니다!(꾸벅)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훈은 아니고, 드디어 취직됐나봄!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짱좋음!!

너무 흔들려서 캡쳐는 못했는데 눈물도 닦음 ㅠ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그리고 다시 순재네


"언니 차 왔어~"


순재가 보낸 차 왔나봄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차 왔어?"

"가자~ 가자가자~"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한편 큰수술하고 제대로 잠도 못잤던 지훈, 사무실서 자다가 문자오는 소리에 깸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어? 밤샜어?"


잠깐 서류 가질러온 병수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어..."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문자온거 확인하는데


[우편물 때문에 정음이가 어제 알려준 대전 주손데 말씀드려도 되나 모르겠네요. 어쨌든 두사람이 끝까지 잘됐으면하는 바램에서 알려드립니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가자~"


먼저 나가는 신애와 아빠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세경은 아쉬움이 남는지...그동안 머물었던 순재네집을 잠시 둘러봄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그동안의 추억을 뒤로한채 새로운 삶을 향해 가는 세경...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따르르릉~

세경네 식구가 나가고 빈집에 울려 퍼지는 전화벨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아닌 지훈

하지만 텅 빈집에 전화 받을 사람은 없음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도전 하러 왔습니다~"

"에헴~!"


아빠랑 묵찌빠놀이하는 신애 ㅎㅎ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죄송한데, 가시다가 초록병원에 잠시만 들러줄 수 있어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언니, 아저씨한테 작별인사 하게?"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어..."

"그러고보니까 진짜 아저씨만 못봤어~"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어.. 아저씨 없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병수 등장


"세경씨 왔어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어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어.. 잠깐 나갔다 온다던데? 잘 모르겠네요?"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어떡해.. 못보겠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좀만 더 기다려볼까?"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하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않는 지훈


"안오시나봐, 아빠 기다리겠다"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좀만 더 기다렸다 갈테니까, 너 먼저 아빠랑 공항에 가있을래?"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끄덕끄덕)알았어"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신애는 가고 혼자 기다리는 세경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하지만 역시 지훈은 오지않음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결국 메모를 남기는 세경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봉투 아저씨가 놓으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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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지만, 책만 받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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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시 만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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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하세요. 세경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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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떠나는 세경의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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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등장하는 지훈

한치의 차이로 어긋난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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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씨 나 지금 대전으로 내려가요, 만나요. 가서 연락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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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이 두고간 메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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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각 병원 밖으로 나온 세경

그런데 갑자기 내리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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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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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을 보자, 가기전에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걸까? 미소짓는 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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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직 출국 안했어? 난 너 간줄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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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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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봉투는... 니가 뭐가 필요할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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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거 없어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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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훈의 얼굴을 한번 본 후 인사하고 돌아서는 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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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지금 가면, 내가 데려다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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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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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지금 지방 내려가야되는데 가는길에 태워다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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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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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창밖을 바라보며 울고있는 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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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리하면서 버릴려던 이 수험표... 이 방에 두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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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학생과 이 방 덕분에 가질 수 있었던 작은 제 꿈의 조각같아서.. 행복하고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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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교 끝나고 집 도착한 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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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에 옷방으로 달려가보지만, 신애가 있을리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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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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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도 역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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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면 온다 그래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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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울며 방에 들어오는데 침대에 놓여있는 로이드와 엘리자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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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가 남긴 메모를 읽어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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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니가 가장 아끼는 인형이잖아. 난 받은거나 다름없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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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빵꾸똥꾸야! 선물인데 왜 안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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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이 빵꾸똥꾸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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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텅빈 집에서나마 신애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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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시각 공항으로 향하는 지훈의 차

(빗소리때문에 대사가 잘 안들려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어디 가는 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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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볼일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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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 언니한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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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알고 있었어요 언니 만나시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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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대전간건, 한옥 갈때 들었거든요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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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때, 맨 처음 만났던 사람이 아저씨였는데...떠날때 맨 마지막에 본 사람도, 아저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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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녁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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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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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열한시 삼십분경, 공항로에서 빗길에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팔중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네명이 숨지고, 이십여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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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회사 끝나고 퇴근하는 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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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에서 내렸는데

누군가 반가운 얼굴이라도 본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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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과외 수제자 였던 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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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혁~! 웬일이야~?"

"웬일은! 그냥 심심해서 와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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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어?"

"나 부팀장 됐다~(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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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진짜? 아니 여기는 회사가 후진거야, 아니면 진짜 능력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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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당근 후자지~ 너 근데 입대한다는거 진짜야?"

"..응, 담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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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남자돼서 오겠네?"

"차~! 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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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상쾌하다~"

"상쾌한데 좀 춥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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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삼월말인데 왜이렇게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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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곧있으면 윤중로 벚꽃축젠데 이렇게 추우면 꽃 하나도 안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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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에 잠기는 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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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벚꽃이나 보러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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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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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까.. 이맘때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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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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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씨랑..세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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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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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가끔, 그런 부질없는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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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병원에 일이 생겨서..나한테 오지 않았더라면...오더라도, 어디선가 일초라도 지체를 했다면...하필 세경씨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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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났어도, 바래다 주지 않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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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9일 오전 11시 15분

(빗소리때문에 잘 안들려서 대사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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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가기전에, 아저씨 꼭 보고 싶었는데.. 이루어져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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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갈 이유, 안갈 이유가 반반이었다고 했지? 가기로 결심한 이유는 뭐야? 아빠랑 셋이 사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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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리고 신애한테 그게 더 좋을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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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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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신애가 자꾸 저처럼 쪼그라드는거 같아서요. 식탐 많던애가 먹을걸 눈치를 보고, 아파도 병원갈 돈이 없을까봐 걱정하고...그게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가난해도 신애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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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아빠와 함께 공항에서 세경 기다리는 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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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지훈의 차 안


"안가고 싶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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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꼭 보고싶어서요 그래서 대학도 가고... 아저씨 말대로 신분의 사다리를 한칸이라도 올라가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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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언젠가 또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그 사다리를 죽기살기로 올라가면, 또 다른 누군가가 그 밑에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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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못올라간 사람의 변명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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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가기 싫었던 이유는... 아저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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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를 좋아했거든요... 너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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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었어요, 그런 감정...매일 아침 눈을 뜰때마다 설레이는... 밥을 해도.. 빨래를 해도.. 걸레질을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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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문뜩...제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부끄럽고 비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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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내가 한 말들 때문에..그게 상처줄려고 한게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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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다 지난 일이고.. 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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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가 좀 컸어요~...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의 끝이.. 꼭 그사람과 이루어지지않아도 좋다는거, 이제 깨달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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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떠나기로 하곤 좀... 힘이 들긴..들었어요...아저씨랑 막상 헤어지면... 보고싶어서 못견딜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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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Rachael Yamagata의 'Duet'


Oh Lover~ hold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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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엔 이런 순간이 오네요"


'till I come back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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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한테 마음에 담아놓은 말들, 꼭 한번 마음껏 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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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져서 행복해요.."


For these arms are growin' t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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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my tales are wearing t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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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진 모르지만~...늘..지금 이 순간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If you´re patient I will surprise, when you wake up I´ll have come.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다와가나요?"

"...어"

"하...아쉽네요"


All the anger'll settle down,

and we'll go do all the things we should have 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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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Yes I remember what we said as we lay down to 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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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I´ll be here if you will only come back home.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시간이.. 잠시 멈췄으면 좋겠어요"


Oh lover~ I´m l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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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ause the road I´ve chosen beckens me away.



[지붕킥] 떠나는 세경 가족 (마지막회) | 인스티즈


Oh lover~...



대표 사진
대추나무사랑열렸네  과연사랑만열렸을까
정말 결말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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