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6476540
제목 그대로 입니다.
남편의 아이는 올해 21살이 되었고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부터
연락을 했었습니다. 그 때 마다
조금씩 용돈을 챙겨주고 싶어하는 눈치였는데 제가 못 하게 했습니다.
전 부인이랑 아이가 여섯 살 때 이혼한 후 부터
전 부인이 연락을 못 하게 하는 탓에
지금까지 아이랑 연락을 못 하고 지냈다고 합니다.
그 아이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가려집니다.
지금 큰 애가 10살, 작은 애가 8살인데 아직도 성인이 된
그 아이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로 못 보여진다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제가 나쁜년, 못된년 인거 알지만
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큰애가 6살 때,
백화점에서 옷을 사달라고 떼를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아이 아빠는 "우리 ㅇㅇ(전 부인 딸)이는
생전 뭐 사달라 떼 한번 쓴 적이 없었다." 라며
그 아이와 비교를 하고, 가끔 작은애에게
너는 날 닮아서 ㅇㅇ이랑 많이 비슷하게 생겨서
내가 마음이 아프다. 나중에 언니 만나면 잘 지내라." 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마다 복장이 터집니다. 뭐만 하면 전 처 딸을 찾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전 처 딸을 대신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뭔가 싶습니다.
안 그래도 그렇게 넉넉하지 않은 삶에 이제 좀 먹고 살만해지니
남편은 그 아이에게 지금이라도 아빠 노릇 하고 싶다며
용돈이나 등록금을 다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보태주고 싶다고 하네요.
딸 에게 주겠다는거, 아빠 노릇 하겠다는거 말릴 수도 없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딸 쪽은 아빠 곤란해지니 안된다, 괜찮다.
지금 아내분을 생각해라 라고 했다지만
그래도 그게 부모 마음이 아닌지
자꾸 돈을 보내주고 싶어하는 눈치입니다.
우리 아이들 옷도 제대로 못 사줬는데,
다짜고짜 그러니 제가 너무 난감합니다.
그 딸이 착한건 알지만 이렇게 보면 너무너무 미워요.
연 끊게 하고 싶습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나타나지도,
만나보지도 못 했으면서 무슨 정이 남아있다고 끝까지
내 딸 내 딸 하는지요.복장이 터질거 같습니다.
1년 전 부터 아이들에게 언니 보러 가자
언니가 너희 많이 보고싶어 한다 라고 하는데,
만나게 하는것도 싫습니다. 그냥 예전처럼
계속 연락을 끊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돈 얘기는 꺼내지도 말았으면 하구요.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추가합니다)
양육비 이야기가 나와서 추가해봅니다.
전 부인이 아이의 친권을 주는 대신
위자료나 기타등등 지원은 받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혼을 해서 양육비 지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연락도 닿지 않았고
전 부인은 끝까지 아이가 남편을 만나지 않길 원해서
주소나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았다네요.
아이가 스스로 어떻게 찾아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0개의 댓글
- ㅇㅇ 2017.03.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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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신고 (새창으로 이동)
- 부모자식 인연을 끊으라니 말이 되나요?
- 당신이랑 이혼하면
- 그럼 남편이 당신 딸이랑도 인연끊어야 하나요? 진짜 못됐네.
- 답글 1개 답글쓰기
- ㅇㅇ 2017.03.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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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반대
-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 사실 재산걱정 돈걱정 하는거 아닌가?
- 판에 글쓰려면 더 솔직해지셔야할듯. 속이 시컴함
- 답글 5개 답글쓰기
- ㅇㅇ 2017.03.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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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 남편이 등신인데요. 있는 딸한테도 못 하는 주제에
- 전처딸 딸딸찾고 앉았네. 천륜은 못 끊고요.
- 댁이 못 하게 할 범주의 일이 아닙니다.
- 문제는 그 딸을 지원해주거나 용돈챙겨주거나
- 만나는게 문제가 아니에요.
- 남편이 지고 덜된 인간이라 옆에있는
- 딸들한테 제대로 못하는게 문제지요.
- 남편을 잡을 방향을 제대로 잡으세요.
- 엄한 방향으로 튀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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