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5046827
저는 임신 5개월차 20대 새댁입니다 아파트 거주중이고
평소 나름대로 깔끔한 성격이라
주변 사람에게 피곤하게 산다~라는 말도 간혹 듣기도 했어요
입덧으로 청소를 미루다 최근들어 기운 차리고 집안일을
시작했습니다
그중 청소기를 자주 돌렸어요
가구들이 어두운톤 이라 먼지가 더 눈에 띄는것도 있고
바닥에 부스러기 하나 밟히는걸 싫어해서 하루 한번은
돌리다시피 한것 같아요
최대 많이 사용한 주는 일주일에 5번정도?
물론 남편 출근하면 이것저것 집안일하다
보통 12시나 한두시 정도에 청소기를 돌립니다
근데 오늘 아랫집 아주머니가 올라오셔서
새댁은 뭘 그렇게 매일 청소를 하냐 청소기 소리가
시끄러워서 가끔 야근하고 돌아온 아들이 잠을 못잔다는 겁니다
부직포 밀대까지 들고오셔서
혹시 새댁이 모를까봐 들고왔다며 청소기 말고 이것도
사용하면 깨끗하다고 하나사서 쓰라고 하시더라구요
죄송하다고 몇번을 말하고 오늘 하나사서 주의 하겠다고
보냈는데..가만히 생각하니
늦은 시간도 아니고 낮에 내가 내집에서 청소기를 몇번
돌려야 하는지도 앞으로 신경 써야하나 싶고
아들이 언제 야근하고 자고있을줄 알고 봐가며 돌리나 싶고
마음이 조금 불편해졌어요
저도 윗집에서 청소기 돌리는 드르륵하는 소리,
아이들 뛰어다니는 쿵쿵 거리는소리, 늦은시간 아니고
몇시간을 그러는것도 아니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거든요..
과일이라도 사가서 일주일 두세번 정도는 이해해달라 찾아가볼까
싶었지만 내가 왜 아쉬운 소리 해가면서 그래야하나 싶고
일단 부직포밀대는 샀고 청소기 대체로 할땐 쓸생각이 있지만
이거 제가 잘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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